[보도자료]
경기의 춤, ‘2015년, 재인청 춤판 - 느껴라! 춤 춰라!’ 공연
오는 6월 21일(일) 오후 5시, 과천의 경기소리전수관 상상홀에서는 ‘2015년, 재인청 춤판 - 느껴라! 춤춰라!’ 공연이 펼쳐진다. 재인청 춤판은 재인청의 마지막 도대방을 지낸 이동안 명인이 1996년 영면하면서 그의 직계 제자인 정주미 춤꾼(우리춤연구회 회장)이 스승을 이어 재인청 예맥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펼치고 있는 춤판이다.
‘재인청(才人廳)’은 신라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축제 문화를 담당해온 광대들이 조선 후기에 세습 예인들이 형성시킨 집단의 이름이다. ‘재인청 춤판’은 정기 공연과 초청 공연을 통해 수십 차례 소개되었고, 수준 높은 전통 춤의 미학이 널리 공유되면서 경기고유의 대표적 전통문화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재인청 춤판은 매년 특화된 주제을 지향하는데 ‘2015년, 재인청 춤판 - 느껴라! 춤 춰라!’ 에서는 삶의 어떤 순간도 예사로이 보지 않았던 선배 예인들의 자세와 시각을 주안점으로 잡았다 한다. 전통적으로 재인청 예인들은 보편적인 우리의 삶의 모습을 진지한 시선과 한결같은 집중력으로 춤과 춤사위에 담아내어 우리 춤의 원형을 잘 정립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 레퍼토리는 네 파트로 나뉘어 있고 춘향전을 이도령의 시각으로 풀어 춘향과의 이별을 통해 그가 꿈꾸었던 세계를 춤으로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전래의 재인청 춤을 통해 생과 사를 바라보는 우리 민족의 보편적 세계관을 보여주면서 그 갈림길에 서있었던 역사적 인물, 이순신을 통해 갈등과 고민, 그리고 소망과 기쁨의 정서를 총 열네 가지의 춤에 담아 객석의 오감과 만난다.
공연 기획안에는 춤판을 준비한 자세가 예사롭지 않다. “우리가 펼쳐낼 손짓 하나, 발짓 하나 그 어느 하나도 재인청답지 않은 춤사위는 없다. 삶의 어떤 순간도 놓치지 않는, 그리하여 삶을 향한 선배 예인들의 자세를, 오늘의 우리는 어떻게 익히고 이어가는 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 재인청 선배들이 그러하신 것처럼 우리 역시 우리네 삶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춤으로 들려드릴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비틀거릴 것이며, 미칠 것이며, 숨이 가빠 멈추기도 할 것이며, 삶과 죽음을 넘나들 것이며, 심지어는 삶과 죽음의 경계마저 지워버릴 것이다. (공연문의 : 010-874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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