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랍 수도원에서 에치미아진 대성당까지는 46km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11시 20분에 출발하여 에치미야진 성당에 도착하니
12시 반이 되었다.
코비랍 수도원에서 에치미아진으로 가는 길은 대부분 들판이다.
코비랍 수도원에서 아라라트 산을 보면서 나름대로의 감상을 하고 에치미아진으로 출발을 한다.
우리가 에치미아진으로 가는 목적은 그곳에 있는 에치미아진 대성당을 보기 위해서이다. 패키지 여행은 내가 보고싶은 것만을 볼
수가 없고 가고 싶은 곳만을 갈 수도 없는데 이런 여행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패키지 여행은 두 가지의 종류의 곳을 가게 되고 어쩌다가 한 가지자 추가가 되는데 두 가지 종류의 한 곳은 경치가 좋은 곳이고 또 다른 한 곳은 역사적인 유적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유럽의 도시들을 가게 되면 광장 성당, 광장 성당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한 곳은 먹거리가 좋은 곳이거나 쇼핑하기가 좋은 곳으로 즐기기 좋은 곳이다.
이 세 가지가 시작과 끝이 되는데 대부분이 두 번째인 역사적인 유적지가 주가 되게 되게 된다. 그런데 역사적인 유적지가 대부분
종교 유적지이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교회나 성당을 가게 된다.
그러므로 종교와 역사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면 대충 이런 곳이구나 정도로 지나가면 되는 것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아볼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다녀 온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무엇을 보고 왔는지조차 몰라서는 곤란한 일이다.
에치미아진 성당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반으로 이곳에서 구경을 하고 이곳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고 한다.
한창 햇볕이 강렬해지는 시간이라서 구경을 하는 것도 힘이 들어서 각자 알아서 대충 둘러보고 시간 맞추어서 정해진 그늘나무 아래로 오라고 한다.
코미타스 바르다페트 ...아르메니아의 민족 음악가라고 한다....에치미아진 대성당을 들어가는 문 앞 로타리가 있는 공원
에치미아진이라는 곳은 아르메니아 가톨릭교의 총대주교가 있는 곳으로 로마의 교황청 같은 곳이 이곳에 있으며 기원 전후로 파
르티아왕국이 이곳에 수도로 정하였던 곳이다.
예레반에서 서쪽으로 20㎞ 떨어져 있으며 아락스 강이 흐르는 평원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도시는 아르메니아 가톨릭교의 총대주교
관구이다. BC 7세기경 바르트케사반이라는 이름의 부락으로 세워졌으며 140년경 파르티아의 왕 볼로가세스 3세가 이곳을 수도
로 정하고 바가르샤파트로 개명했다.
아르메니아가 300년경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면서 이곳은 아르메니아의 총대주교관구가 되었다. 344년 아르메니아의 수도는 바뀌
었고 453년 대주교관구도 타지로 옮겨졌다. 1441년 총대주교 키라코스가 대주교좌를 에치미아진으로 되돌려놓았으며 그뒤 이 도시는 '전(全)아르메니아의 총대주교관구'로서의 지위를 이어 왔다.
6세기에 설립되어 10세기 이래로 에치미아진이라 불려온 수도원은 여러 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m 높이의 벽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금은 대학과 신학교가 이 수도원에 설립되었다. 이 도시의 첫 교회 자리에 오늘날의 대성당이 7세기에 세워졌으
며 1441년 이후 많은 부분이 개조되었다. 이 성당의 보관실에는 성 그레고리우스의 성해 가운데 손 부분이 있다. 이 도시는 과수원과 포도밭으로 이루어진 풍요로운 지역의 중심지이며 플라스틱·포도주·통조림 등을 생산한다. (위키백과)
에치미아진 도시에 대한 설명이 성당의 역사에 대한 설명으로 이곳에 관광객이 오는 이유도 에치미아진 대성당 때문이다.
지도를 보니 대성당 부지 안에 있는 아르메니아교회로 표시가 되어 있다....지붕이 왕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대성당 본 건물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카치하르...곳곳에 이런 카치하르들이 있다....모양이 다 다르다고
2001년에 만들어진 "티리다테스 3세 왕과 그레고리 일루미네이터 (King Tiridates III and Gregory Illuminator relief)라는 문
그늘이 없는 곳은 뜨겁다.
에치미아진 대성당 본관...안에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밖에서 건물 구경만 한다.
본당의 북쪽.
2008년에 세워진 '성 바르단과 성 호프하네스 세례당 (Saint Vardan and Saint Hovhannes Chapel-Baptistry)' 성 바르단의 원래
이름은 '바르단 마미코니안 (Vardan Mamikonian, 387년~451년)'으로써 사산조 페르시아에 대항해서 싸운 아르메니아 군대의 최고 사령관으로써 451년 아바라이르 전투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앞에 보이는 것은 순교자 기념비라고 한다.
본당은 수리중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303년에 처음 지어졌으나 1441년 복원되었고 1604년에 이슬람의 압바스에 의해서 약탈을 당했었다고..
대성당의 정면을 제외한 나머지부분을 그림으로 둘러싸 놓았다.
성당을 수리하는 앞에 세워진 가림막의 아르메니아 수도원의 사진들이다.
이 사진은 아흐파트 수도원인 듯
가림막의 수도원 사진들....아르메니아는 제일 먼적 기독교 국가가 된 나라로 오래된 수도원도 많은 나라이다.
에치미아진 대성당은 아르메니아의 에치미아진에 위치한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대성당이다. 학자들 사이에서는 이곳을 아르메니
아 왕국에서 지은 첫 번째 대성당,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으로 여긴다.
301년에서 303년 사이에 지어진 대성당으로 전통에 따라 아르메니아의 수호성인인 계몽자 그레고리오에 의해 세워졌고 1441년
에 복원되었다. 아바스 1세 때였던 1604년에는 유물과 석재가 약탈되기도 했다.
에치미아진 대성당은 아르메니아의 종교적 최고 중심지로서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 이민자들 사이에서 순례 장소로 여겨진다.
2000년에는 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위키백과)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는다.
벽돌에 세겨진 글씨들...읽을 수는 없지만 기록을 위해서 또는 염원을 위해서 새겨진 글씨일 것이다.
성 바르단과 성 호프하네스 세례당...이곳에서는 영세식이 아닌 세례식을 하는가??
안에는 가족들들이 특별 기도회를 하는 중이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도 있고 ...나도 그 중의 한사람이지만
더워서 나무 그늘로 간다.
만나기로 한 나무그늘
그늘에서 본 교회 본당
식당으로 가는 길에...기념품을 파는 가게 구경도 하고...
식사 후 나갈 때는 이 정문으로 나간다.
햇볕이 따갑고 날씨가 더워서 나무그늘 사이로 다니면서 성당의 외관만 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가서 같이 만나서 식당으로 간다.
식당은 대성당의 부속건물에 있는 식당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 듯하다.
Agape Refectory라는 식당 건물...식당은 지하에 있다.
옛날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이나 지금은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체관광객들은 이곳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다른 코스에서 오게 되면 이곳에서 점심시간이 되기 때문이며 시설이나 식사도
이만 하면 아주 훌륭하기 때문에 전혀 손색이 없다.
식사..이곳에서 만든 포도주도
항상 음식이 남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온다.
역시 이곳도 푸짐하게 나온다.
이곳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는데......천장에는 새들이 집을 지어서 사람들과 공생을 한다.
선풍기의 모양이 특이한데 아래서 물이 올라와서 분사가 된다....생각보다 시원하다.
나가는 정문
인물중에서 십자가가 그려진 (롱기누스)창을 들고 있는 사람이 타데우스고(좌측)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이 바르톨로메우스(우측) 라고 한다.. 우측 건물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건물 안에는 성모자 상이 안치되어 있다.
1296년에 만들어진 카치하르...경내에는 이런 카치하르 등이 많이 세워져 있다.
대성당을 나와서 보는 정문 들어가는 쪽에서 새겨진 그림... 301년 아르메니아 주교가 된 성 그레고리가 기독교를 공인한 티리다
테스 3세에게 세례를 주는 장면이라고 한다.
이곳에 다녀 간다는 흔적을 남기고...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는 다시 예례반으로 가서 아르메니아 어머니상과 케스케이트 전망대를 둘러보고 공화국 광장에서 야경을 보는 일정이다.
참고로 에치미아진 대성당이 보관하고 있다는 기독교 성물이 세가지가 있는데 예수를 찌른 로마병정의 창 롱기누스와 십자가 나무조각 그리고 노아의 방주 조각이라고 한다....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신도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
(불교의 사찰에서 석가의 뼈사리를 보관하고 있다는 곳이 많은데 대부분 믿을 수 없다고 하지만 신도들은 그렇제 믿는다)
롱기누스 창
예수의 십자가 나무 조각...십자가의 가운데
노아의 방주 조각...십자가의 가운데
에치미아진 대성당의 성벽 같은 담벼락...버스를 타러 간다.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의 우측 길 건너 건물과 건물 앞의 조각품이 예사롭지 않아서 지도를 보니 Khoren Ter-Harutyunyan Museum
이라는 박물관인데 이름을 발음할 수가 없네...
식사를 마치고 예례반으로 출발하는 시간이 두시고 오후의 일정은 도심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위 때문에 제대로 구경할 수 있
는 것이 없을 것 같다.
https://youtu.be/ox8VzB3KuCY?si=9FUMbMfsS72a0Q82...에치미아진 대성당...걸어서 세계속으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