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더주세요!! 걸쭉한 추어탕과 남원특산품인 목기에 담겨나오는 맛이 일품인 남원맛집 합리추어탕
남원의 광한루는 춘향전에 등장하는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야기로 유명한곳으로 아름다운 광한루을 비롯하여 주변의
정원을 돌아보고 나오면 광한루 주변에 추어탕거리가 있다.
미꾸라지 동상이 멋들어지게 세워져 있는 광한루원 광장에서 시작되는 추어탕거리에는 수많은 추어탕집이 즐비하게 있는
곳에서 찾아 들어간 곳은 합리추어탕집이다.
뱀사골과 영제봉등 지리산자락의 맑고 청정한 물이 흘러내리는 곳에서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로 끓여낸다는 합리추어탕은
된장과 우거지를 넣어 걸쭉하게 끓여 뚝배기에 내오는데 원주식추어탕은 통째로 끓여 나오는 반면 전라도식 추어탕은
미꾸자리를 삶아 체에 곱게 내려 쓰기 때문에 부드럽지만 걸쭉한 국물을 맛 볼 수 있다. 여기에 된장을 풀고 들깨를 푼
물로 끓여 내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에 훨씬더 구수한 맛을 내며 텁텁함이 덜하다.
식성에 따라 매운고추나 껍질을 벗긴 한얀 들깨가루를 넣어서 먹으면 개운한 매운맛과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함께
볼 수 있다.
특히나 스님들이 공양시 밥그릇으로 사용하는 나무로 만든 식기인 바루 라는 목기를 생산하는 인월요업을 비롯하여 목기
장들이 특산품을 만들어내는 남원답게 반찬들을 옻칠을 한 목기에 담아 내기 때문에 정갈함과 건강을 함께 하는 듯 하다.
조금 시간적 여유가된다면 공기밥 대신 돌솥밥에 추어탕을 먹으면 이 또한 별미이다.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들어내는 뚝배기의 아쉬운 국물에 대해 리필이 가능하니 숟가락을 내려놓기 전 사장님께 국물 더 주세요!! 라고 한번 외쳐 보자.
전라북도 남원맛집
합리추어탕 - 추어탕
전북 남원시 천거동 160번지 / 063-625-3356
첫댓글 본고장의 추어탕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추어탕하면 전라도식~ 강원도식, 경상도식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어요~
추어탕의 최고는 통인데
혹 어디서 하는 지 알고 있나요?
원주에 가면 통 추어탕 해요~ 거긴 감자넣고 무쇠솥에 끊여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