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목회계획으로 10월6일(토) 서천 기독교 유적지 방문을 사전에 계획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고 있다는 일기예보가 나왔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태풍의 핵심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행사와 정확하게 겹친 것입니다.
행사를 취소할까~ 행사를 연기할까~ 고민을 하다가
금요기도회를 통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기도회에서 함께 기도하는 성도님들에게 기도제목을 제시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이미 계획된 행사를 날씨가 방해하지 못하도록 기도합니다.
일기예보보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더 신뢰하며 기도합시다.'
좀 부끄러운 것은 제가 그만 약간의 타협을 제안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건물 안에서 관람하기 때문에 비가 오더라도 점심 식사 때부터 비가 멎고
오후 갈대밭에는 정상적으로 거닐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했던 것입니다.
금요기도회에서 우리 성도님들은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었는데 비가 더 많이 내립니다.
서천까지 가는 동안 비바람으로 인하여 모두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서천에 도착하여 성경전래지를 관람하는 동안 비가 멎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한 그대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갈때부터 하늘이 환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갈대밭에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좋아 너무나 즐겁고 사진도 많이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성경전래지 기념관 안내원도 오늘 여러 팀이 방문을 취소했다고 하고,
또 아펜젤러 기념관에서도 여러 팀이 방문을 취소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순종의 발걸음을 옮긴 우리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선하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첫댓글 하나님의 일하심을 끝까지 믿는 성도님들과 함께라 더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