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일상생활 22-1 물품구입
*용 씨 아침부터 “커피 떨어졌다, 커피 사야 한다” 합니다.
오전 버스이용 커피 사 올 수 있음을 알리자, “갔다 올게요”합니다.
버스에 오르자 마을버스 기사님께서 *용 씨를 반갑게 맞아주시며, *용 씨와 이런저런 격 없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평소대로 역전에서 내리기로 약속했는데 마트 앞 *미씨가 내리자 뒤도 안 돌아보고 내립니다.
복지사는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고, 전화를 드리자, 헉헉 숨 가쁜 소리를 내며 전화를 받습니다.
벌써 커피 구매하여 역전 쪽으로 달리고 계셨고, 맞은편 우리를 발견하고는 차도를 건너려 합니다.
횡단보도 이용을 부탁드렸고, 장날이니 장구경이라도 하시면 어떨지? 여쭙자, “싫다, 집에 가고 싶다”합니다.
“버스가 없어 지금 당장은 갈 수 없으며, 시간 되면 전화드리겠다” 하자, 전화를 뚝 끊고는 또 달립니다.
횡단보도 이용하는 것을 살핀 후 전화를 드리니, 시장구경하고 있다 합니다.
시장에서 마주쳤고 구경 다 했다며 먼저 길을 나섭니다.
*영 씨의 걸음에 맞추다 보니 어느새 보이지 않기에 미용실로 갔습니다. 없습니다, 통화 중입니다. 마침 이성춘 복지사님을 만났고, 사정을 알리니 “찾아보고 미용실로 보내겠다” 합니다.
*용 씨 금방 도착, 역전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든, 농협마트 꽃구경이라도 하시라 말씀드려도, 놀라셨는지? “싫다”며 미용실에서 꼼짝도 않습니다.
오늘은 함께 움직이기로 하고, 꽃구경도 하고, 농협마트 앞에서 승차, 하차벨도 잘 누르셨고... 버스 하차 시 인사하시는 기사님께 인사도 안 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내리는 모습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2022. 04. 30. 류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