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우공이산(愚公移山)/우공(愚公)/필지부지사(必知富之事), 연후능사(然後能富)

[이상숙]

149.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우공이산(愚公移山)

좋은 아침 음악 - 고양되고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긍정적인 음악 ➤ 아침 명상 음악 https://www.youtube.com/watch?v=iW51ZCcPNeQ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by김영수May 13. 2024

5월 13일의 고사성어(134)

우공이산(愚公移山)

* 우공(愚公)이 山을 옮기다. * 《열자(列子)》 <탕문(湯問)〉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은 전국시대(戰國時代) 도가(道家) 계통(系統)의 책(冊)인 《열자(列子)》 〈탕문(湯問)〉 편(篇)에 나오는 우화(寓話)다. ‘우공(愚公)이 山을 옮긴다’는 뜻으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目的을 달성(達成) 할 수 있음을 비유(比喩)한다. 그 寓話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옛날, 中國의 북산(北山)에 愚公이라는 90歲 된 老人이 있었는데, 태항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 사이에 살고 있었다. 이 山은 四方이 700里, 높이가 萬 길이나 되는 큰 山인데 北쪽이 가로막혀 교통(交通)이 여간(如干) 불편(不便)한 것이 아니었다. 愚公이 어느 날 가족(家族)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저 험(險)한 山을 평평하게 하여 예주(豫州)의 南쪽까지 곧장 길을 내는 同時에 한수(漢水)의 南쪽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너희들 생각은 어떠하냐?”

모두 찬성(贊成)하였으나 그의 아내는 다음과 같은 말로 걱정을 나타냈다.

“당신(當身) 힘으로는 조그만 언덕 하나 파헤치기도 어려운데, 어찌 이 큰 山을 깎아 내려는 겁니까? 또, 파낸 흙은 어찌하시렵니까?”

愚公은 흙은 발해(渤海)에다 버리겠다며, 세 아들은 물론 손자(孫子)들까지 데리고 돌을 깨고 흙을 파서 삼태기와 광주리 等으로 나르기 시작(始作)하였다. 황해(黃海) 근처(近處)의 지수(智叟, 지혜智慧로운 노인老人이란 뜻)라는 늙은이가 그를 비웃었지만 愚公은 “내 비록 앞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내가 죽으면 아들이 남을 테고, 아들은 손자(孫子)를 낳고……. 이렇게 자자손손(子子孫孫) 이어 가면 언젠가는 반드시 저 山이 평평(平平)해질 날이 오겠지”하고 태연(泰然)히 말하였다.

한-편(便) 두 山을 지키는 사신(蛇神)이 自身들의 거처(居處)가 없어질 형편(形便)이라 천제(天帝)에게 호소(呼訴)하였더니, 천제(天帝)는 愚公의 우직(愚直)함에 감동(感動)하여 역신(力神) 과아씨(夸蛾氏)의 두 아들에게 命하여 두 山을 하나는 삭동(朔東)에, 또 하나는 옹남(雍南)에 옮겨 놓게 하였다고 한다.

우리 현실(現實)에서도 ‘우공이산(愚公移山)’과 같은 일이 얼마든지 벌어지고 있다. 굳센 마음가짐과 그에 따른 실천(實踐) 의지(意志)가 世上을 바꾸는 힘이기 때문이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을 나타낸 그림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5월 13일

- 필지부지사(必知富之事), 연후능사(然後能富).

- 치부(致富)에 關한 요령(要領)을 반드시 알아야만 부유(富裕)해질 수 있다.

https://youtu.be/GSyb0_bvbrQ

명구(名句) 출전(出典) : [관자(管子)] ‘제분(制分)’

명구(名句) 해설(解說) : 관련(關聯) 대목을 함께 소개(紹介)하자면 이렇다. “다스림은 부유(富裕)해지려고 하는 것이지만 반드시 富裕해지는 것은 아니다. 치부(致富)에 關한 요령(要領)을 반드시 알아야만 富裕해질 수 있는 것이다.” 要컨대 경제(經濟)의 원리(原理)나 규칙(規則) 같은 것을 파악把握)하는 것이 致富의 전제(前提)라는 말이다. 관중(管仲)은 탁월(卓越)한 경제학자(經濟學者)였다. ‘창고(倉庫)가 차야 예절(禮節)을 알고, 입고 먹는 것이 넉넉해야 명예(名譽)와 치욕(恥辱)을 안다’(倉廩實而知禮節, 衣食足而知榮辱)는 명언(名言)은 富가 人間의 물질적(物質的) 정신적(精神的) 생활(生活)에 미치는 영향(影響)을 가장 정확(正確)하게 지적(指摘)한 천고(千古)의 名言이다. 管仲의 경제관(經濟觀)은 한 마디로 한 나라의 정권(政權)이 사회경제(社會經濟)의 운용(運用)에 있어서 어떤 역할(役割)을 해야 하는가를 심사숙고 (深思熟考)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핵심(核心)이 최종(最終) 목적(目的)은 부민(富民)이었다.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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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365

- 사마천 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제2강 사마천의 대여행) - 사마천의 스무 살 대여행을 좀 더 살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hAHWdwyfzhk&t=1001s

공동(空桐)에서 바다까지, 탁록(涿鹿)에서 장강(長江)․회수(淮水)까지

‘독서(讀書)는 지식(知識)의 재료(材料)일 뿐 그것을 自身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思索)의 힘’이라는 말이 있다. 司馬遷의 一生에서 스무 살 때 과감(果敢)하게 실천(實踐)에 옮긴 장기(長期) 여행(旅行)은 말 그대로 책(册) 먼지를 털고 일어나 역사적(歷史的) 현장(現場)을 확인(確認)하고 나아가서는 그로부터 얻은 지식(知識)들을 정리(整理)하는 깊은 ‘사색(思索)의 여행(旅行)-길’이었다.

司馬遷에게 있어서 旅行이 갖는 의미(意味)는 남다르다. 스무 살 청년(靑年) 때 1次 개인여행(個人旅行)을 始作으로 벼슬길에 오른 뒤로는 武帝를 수행(修行)하여 中國 全域을 다녔으며, 그 때마다 그 地域의 풍물(風物)과 민심(民心)을 살피는 한-편(便) 각종(各種) 자료(資料)들을 두루 수집(收集)하여 훗(後)-날 『史記』에 충분(充分)히 반영(反映)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여행(旅行)은 『史記』 저술(著述)의 밑거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司馬遷 自身의 가치관(價値觀) 형성(形成)에도 지대(至大)한 영향(影響)을 미쳤다.

그는 『史記』 첫 卷인 「오제본기(五帝本紀)」를 종합(綜合)하는 대목에서 “나는 일찍이 西쪽으로는 공동(空桐)까지, 北쪽으로는 탁록(涿鹿)까지, 東쪽으로는 바다까지, 南쪽으로 장강(長江)과 회수(淮水)까지 가본 적이 있다”는 말로 自身의 旅行 범위(範圍)를 개괄(槪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개략적(槪略的)인 서술(敍述)일 뿐이다. 실제(實際)로 司馬遷의 旅行 範圍는 오늘날 中國을 놓고 볼 때 東北쪽의 내몽고(內蒙古 )․요녕(遼寧)․길림(吉林)․흑룡강(黑龍江), 西쪽의 신강(新疆), 西南쪽의 서장(西藏) 지역(地域) 제외(除外)한 거의 全 地域에 미칠 程度로 광범위(廣範圍)했다.
“旅行은 人間을 겸허(謙虛)하게 만든다. 世上에서 自身이 차지하고 있는 比重이 얼마나 되는가를 두고두고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플로베르) 司馬遷의 旅行은 個人的으로는 자아발견(自我發見)을 爲한 것이었지만 궁극적(窮極的)으로는 『史記』를 爲한 첫걸음을 떼는 위대(偉大)한 장도(長途)의 出發이었다. 그의 나이 스무 살이었다.

스무 살 때 旅行길에 올랐다. ① 南쪽으로 장강(長江)과 회하(淮河)를 떠돌았다. ② 회계산(會稽山)에 올라서는 (우禹임금이 묻혔다는) 우혈(禹穴)을 탐방(探訪)했고, (순舜임금이 묻혔다는) ③ 구의산(九疑山)을 살폈다. ④ 원강(沅江)과 상강(湘江)에서는 배를 탔다. ⑤ 北쪽으로는 문수(汶水)와 사수(泗水)를 건너 제(齊)․노(魯) 두 나라의 수도(首都)를 찾아 학술(學術)을 강론(講論)하고 공자(孔子)의 유풍(儒風)을 관찰(觀察)했다. ⑥ 추(鄒)와 역(嶧) 지방(地方)에서는 향사(鄕射)를 참관(參觀)했다. ⑦ 파(鄱)․설(薛)․팽성(彭城) 등지(等地)에서는 한동안 곤경((困境))에 빠졌다가 ⑧ 양(梁)․초(楚)를 거쳐 돌아왔다. (「자서(自書)」)

* 鄕射향사: 시골 한량(閑良)이 모여서 활 쏘는 재주를 겨루고 술을 먹던 일.

*****(2024.11.26.)

집에 가려면 150개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낭떠러지에 간신히 지은 성, 이곳에는 누가 살까?｜세계테마기행｜#골라듄다큐 https://www.youtube.com/watch?v=i0loFkVMc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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