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템플 스테이 체험 나눕니다 ^^
(참고로 저희 집은 장로교 집안이고, 저는 천주교인입니다~ 종교 얘기가 아닌 여행얘기입니다 ㅋㅋ)
다른 곳에 올렸던 제 글을 그냥 퍼왔으니 참고 하시고 읽어 주시길요~!!
*어눌한 한글도 너그러히 이해 부탁 드립니다.
얼마전 어쩌다 보니 몇일 째 댓글이 없던 '신입가입인사'란에서
제 오지랍 (오바) 덕분에 우리카페에 첨 가입 하신 분들께
감히 한 두어번 환영인사글을 남기게 되었었습니다.
그렇게 댓글을 남기다 문득 저는 한번도 가입인사를 드린 적이 없다...는 사실이 떠올랐고,
이렇게 신입 가입 후, 인사글까지 남기는 분들의 용기가 새삼 고맙고, 소중한 인사가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개 운영진께 여쭈니, 이 "신입가입인사"란에는 다산 회원이면 누구나 댓글을 남겨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
저 처럼 오지랍이라 생각지 마시고, 가끔이라도 새 회원께서 인사글 남기시면 짧게라도 환영인사 해 주심 어떨지요.
글구, 인사 한번 없이 슬쩍 우수회원이 되어버린 송구함을
댓글 하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썼던 글로 대신해 봅니다 ^^
10월 20일 2013년 이야기 시작
함께 하는 우리의 처음 템플 스테이~!
넘 굿이었구여 ㅎ
이렇게 돌아 가는 버스 안에서
사진들을 올립니다.
세종시 첫마을의 시외버스 터미널까지는
예약이 가능하지만,
돌아가는 표는 모두 그 곳에서
직접 구매 하셔야 합니다.
작은 사찰에서의
템플스테이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께
영평사를 권하구요 ^^
위 터미널 스케줄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말로만 들어 본 새도시,
세종시의 첫마을에 도착해서 찾아간 영평사 ^^
우리가 머물게 될 아담한 사찰의 첫인상입니다~!
구절초 축제를 마친 후 이지만,
아직까지 사찰 구석구석에서
각자 다른 크기의 하얀 꽃잎의 구절초가
향기를 내며 우리를 기둘리고 있었습니다 ㅎ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곱게 물든 체험복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추운 토욜 아침 학교를 향하며 챙겨 신었던
따사해진 날씨와 어울리지 않는 부츠는 Good bye~!!
30여년 동안, 오래된 암자였던 이곳을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향하도록 하기까지
하루도 새벽예불을 쉰적이 없으셨다는
광원환성 주지스님과의 연꽃차 나눔의 시간~!!
이곳에서의 첫 여정에
설레이던 우리의 발걸음 ^^*
아무개님의 warning아닌 warning, 속칭 "물고문"이라던
연꽃차담...
물고문, 아니었습니다!!
진정코 ㅋㅋ
스님의 주변에 옹기종기 둘러 앉아 나누었던
소중한 대화와 귀한 연꽃향 가득한 차 맛은
잊지 못할 체험이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당~!
흰 고무신들~!
이렇게 즐비하게 줄서 있는 이유가 뭘까여? ㅋㅋ
기다리고 기다렸던 저녁공양 시간~!!!!
얼마를 기다렸을까요? 사찰 음식 ^^*
먹을거 챙겨 주는 사람을
절대 잊지 못하는 저!!
이곳의 맛난 음식들은
칠순이 넘으신 할머님들께서
직접 만드십니다~!!
다음 날 새벽, 그분들을 위한 기도가 절로 나올만큼
맛있는 음식들~!!
꼭!!! 드셔 보세여~ ㅎ
저녁공양 후,
동행한 분과 했던 산책~!!
물 위해 뜬 꽃잎들~
예쁘죠?
가장자리에 모여있던 구절초 잎을
가지런히 띄워주던
그분의 센스~!!
덕분에 어둠을 밝혀주는
구절초를 담을 수 있었네여 ㅎ
고요한 사찰에서
함께 하게 된 좋은 인연과
나누었던 대화들~
함께한 우리만의 단련(??!!)의 시간 ㅋㅋ
넘넘 즐거웠습니다 ^^*
새벽 4시, 새벽예불과
명상의 시간을 지나며...
아침을 맞고 있는
영평사의 가을 모습입니다~!
발우공양...
혹시 들어 보셨나여? ??
전 처음이었습니다 ㅠ
먹는 건 제가 좋아 하는 일 중에 하나고~!
더군다나 사찰에서 먹는 음식은
오래 전부터 꼭 해 보고 싶었던 체험요.
그치만, 발우공양이
그냥 아침 식사가 아니라는 것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치며
동행자의 얘기를 들으며
조금씩 알게 되었죠 ㅎㅎ
모습이 이렇습니다~!
겹쳐진 그릇(?!)들을 소리가 나지 않게 잘 펼쳐 정갈하게 놓고
음식 차반이 지날 때는
먹을 만큼의 음식을 담아야 합니다.
꼭, 그러는게 좋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에 담은 발우공양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위의 물이 담겨 있는거 보이시져?
이걸로 뭘 하는지 혹시 아시는지 ...
공양은 정말 맛 있었습니다~!
김치 맛은 당분간 잊을 수 없을 듯요 ㅎ
모두 비우고 나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위에서 본 물 기억 하시져?
그 물로 밥이 담겼던 그릇부터
국 그릇과, 반찬 그릇, 수저와 저분까지 모두
깨끗이 해야 합니다!!
그럼, 다 씻고 난 물은 어떻게 했냐구요? ??
아신다구요? ??
저는 몰랐습니다, 진정 ㅠㅠ
그렇지만, 모두가 한 것처럼...
저도 해 냈습니다 ㅋㅋ
그리고, 하얀 수건으로 건조까지 시켰구요.
담 분이 잘 사용 하실 수 있게여ㅋㅋ
처음처럼요 ㅎ
발우공양 후,
드뎌 108배를 드리러 법당으로 향하는 길~
그냥 올라 갈 수 없죠 ㅎㅎ
설레여 하며
함께 하는 기다림~!!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염주 보이시져?
108배를 하며 한톨한톨 스스로 끼우며 만드는 심주~!!
1배 마다 다른 기도를 기억하며
한배 한배
한톨 한톨 ...
나의 마음이 담긴
108심주가 만들어졌습니다~!!
108배 후에 향하게 된
구절초 가득한 동산~!
그 길에 만난
장독대들 ^^
비를 내리겠다던 하늘은
우리를 위해서였을까요? !!
맑고 따사로운 하늘을 베푸셨구요 ^^
우리는 구절초향 은은히 퍼져 있는
동산을 함께 걸었습니다~
사찰의 구석구석으로
발길을 옮겨 가며여 ㅎ
막바지에 다다른 우리의 temple stay...
구절초차를 나누고, 사진들을 감상하며 ㅍ.ㅍ
위의 easel의 그림 정말 예쁘죠?
칭구 아니었음, 그냥 지나칠 번 했던 아름다운 그림~!
칭구님, 고맙습니다 ㅋㅋ
소중한 우리의 첫 만남과
처음하는 사찰에서의 체험을
이렇게 부지런히 담으며
챙겨 봅니다~!!
함께 해서 좋았던
우리의 temple stay~!
나홀로 temple stay였다면...
이랬을 그림
temple stay alone...
여행 내내
나를 담아 주는 분이 있어
마니 행복 했습니다 ^^*
temple stay together~!!
다시 걸었던 길~
태어나자 마자
물드는 계절을 만나버린
나를 닮은 듯한 ...
어린 가을 나무
이런게
나의 처음이었던 것을 ...
나의 첫 마음과 다시 만난 듯 했던 오후를
지나며 ...
우리의 첫 temple stay 여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포근하다 못해
무더운 듯 했던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뒤로 하고
dutch coffee를 마시며,
우리의 첫 만남도 ㅋㅋ
아쉬움 보다는
아직도 생생한 어제 느낀 반가움과
앞으로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마음에 담아
첫마을에서 출발 합니다~!
함께 나누는 평화와 행복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함께 해서 얻은 그림들~
칭구가 담아 준 모습들도 나눕니다~!!
여기까지가 퍼온 제 글이었구요 ^^
사실 ...
오늘은 '여리다'~란 표현이 맘에 드는 하루입니다 ㅍ.ㅍ
어디선가 날아 들어 자신에게 적절한 빛과 온도를 만나면
그곳에 자리를 잡고 꽃을 피우는
'행복'이란 꽃말을 가진 민들레~
우리는 꽃 중에 이 칭구를 '억세다' 합니다 ㅎㅎ
아시죠?
계절이 다한 자리엔 하늘하늘한 홀씨의 모습
후~우 불면 흔적 없이 사라지는…
이렇게 여리디 여린 녀석이 또 있을까요?
봄이 한창인 어린 오후에
억세고 여린 민들레의 계절을 추억해 봅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
많이 보는 미소인데요 ㅋㅋ
아침에 한편의 에세이를 읽는듯 하네요^^무엇보다 자신과의 진실한 대화를 맘껏 나누신듯 해서 부럽네요ㅎ소탈하게 묻어 나오는 자연스러운 잔타크님의 미소는 아마도 이런 고운 마음 때문이 아닐까?하고 순간 스쳐 지나 가네요^예쁜 맘을 잠깐 들여다 보는 느낌^^참 좋네요~잘 보고 갑니다^^
굿모닝요~ 동그리님 ^^
아침부터 주신 과분한 칭찬 덕분에 오늘 하루는 더욱 우쭐~할거 같아요 ㅋㅋ
하산 길에 뵙질 못해 인사도 제대로 못나눈게 아쉬웠는데, 이렇게 글 남겨 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잔다크님, 언제 이렇게 멋진 사진과 글을 올리셨어요? 잘 읽고 갑니다~~ 역시 여전사보다 더 멋진 잔다크님, 짱!!!^^ ~~남산야등 끝나고 집으로 가는 전철 안에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3.27 23:07
@잔다크 ㅎㅎ 주목을 받을수 있다는거 자체가 매력있다는거고, 매력있다는 것은 그만큼 열정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잔다크님, 저두 많이 보고 싶네요~~
꽃피는 날에 향기롭게 만날 그날을 고대해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3.27 23:25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기서도 편지 쓰는 시간이 있었어요 ㅎ
비슷한가 보네요 ^^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을 보니 도심속을 빠져나와 지난시간을 천천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일 듯 싶어요. 잔다크님 보면 언제나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이런 다양한 문화를 즐기기 때문이군요 ㅎㅎ
새부방장님~ ㅋㅋ
제가 여유 있어보였나 봐여 ㅎㅎ 늘 아둥바둥인데 ^^;
산행은 새로운 세계에요, 제게 ^^ 늘 인사 챙겨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적응하고 있어요 ㅋㅋ
잘 읽어읍니다..체험 하고싶네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곳에서 평안한 체험 하시길요~!!
ㅎㅎ 소중한 경험을 하셨나 보내요 ..
ㅋㅋ 나의 첫 모습(?!!)과 오래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인연을 만났습니다~!
이런 글 쓰는 곳이 있었네요
잘보고. 잘 읽고. 갑니다.
오래된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