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만 남았습니다
반값으로 모시겠습니다
저녁 나절 오일장을 지나면서 듣게 되는 그런 소리 였다
짜투리 돈은 에누리 해 주시지요
잔돈은 그러하니 만원 이하는 절사 합시다
운전을 하다 졸음이 밀려 오면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짜투리 잠을 청하고 그 시간이 지나니 개운 합니다
어찌나 그 짧은 잠이 꿀 잠 이었는지 참으로 달콤 합니다
그리고 상쾌 합니다
그 짧은 시간에 화려한 꿈도 한자락 꾸었으니 일석 이조 이다
이렇게 짜투리 들이 모여 본체를 도와주는 형국이다
어찌 보면 짜투리 자투리가 모이고 모여서 본체를 이룬다
언젠가 법의 이론을 놓고 말을 전개 하다가
법 이란게 본질을 중심으로 유죄와 무죄를 판단 해야 하는데
본질은 온데 간데 없고 형식주의적 논리로
죄를 만들어 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 되고 있는것 아닌가?
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에 불만 스러움을 이야기 한 경험이 있다
특히 절차에 관한 법은 거의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었느냐? 여부를 놓고 판단을 하게 되는데
본질은 그러다 보니 간데 온데 없어진다
짜투리가 어찌 보면 본질을 덮는 본말이 전도된 경우 이다
틈새란 이렇게
짜투리에 해당 하는 그런 시간을 일컫는다 하겠다
그런 시간들을 나는 어떻게 쓰임새 있게 활용 하는가 가
좋은 결과와 그렇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할것 이다
법에서 본질을 중요 하게 생각 하는 나로써는
어찌 보면 모순된 생각 이라고 할수도 있겠으나
큰 줄기를 훼손 하지 않는 정도로 짜투리에 해당 되어 지는
우수마발을 잘 활용 해야 한다
짜투리 시간이 나면
나는 주로 두 가지 방향으로 활용을 하게 된다
하나는 독서요 하나는 운동 이다
어제 저녁만 해도 집에 도착 한후 식사를 마치니
피로가 눈꺼풀을 무겁게 만들고 있음을 느꼈다
그럴때 잠시 망설임을 갖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니다
주저 물러 앉아 있으면 시간을 까먹는 돼지가 되는것 아닐까?
라는 순간의 생각으로 그러니 뛰어 나가자 라는 행동을 보였다
그리고 집에 들어온 시간이 밤 11시30분 이다
그시간에 샤워를 하는기분은 최고 이다
퇴근 시간 전에는 그동안 끙끙대며 읽어 오던 책이
거의 마지막 장을 읽게 되니 오늘은 이책을 마지막 까지
읽는 그런 날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주책 없이 앉아서
끝까지 읽고 나니 기분이 날아갈것 같더라
그럴때 기분은 아미도 박사 논문을 통과 한 그런 기분이 된다
어?
맨 뒷장에 쪽수는 500이 넘네....
짜투리 인생이란 말이 생각이 난다
틈틈이 활용 할수 있는 시간을 잘 활용 해서
본인과 이웃에게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어 내는 인생을
잘 한 인생 이다 라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어 지기를 바란다
효율과 능력을 경쟁의 무기로 제시해 놓고
그를 향한 경쟁을 하면서 살아 가는게 우리네의 삶이다
그런 삶 속에서는
짜투리 시간 이란게 생각해 내기가 어렵다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하늘을 한번 쳐다 보면서
8월의 뭉개구름이 양(羊)을 닮았는지 파도치는 바다를 닮았는지
한번 쳐다볼 이유가 분명히 있는건데
그를 바라다 볼 그런 마음의 여유를 만들지 못함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 이다
맨드라미 빨간 닭의 벼슬 위로 고추 잠자리 한마리 앉아 있다
날개를 쭈욱 늘어 트리고 한잠을 주무시는가 보다
내가 다가감을 느끼지 못하는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어디서 날아 왔는가?
틈새를 이용해서 한잠을 청 하고 있나 보다
그래 내가 너의 잠을 깨울수야 있겠는가 라고 하면서
발길을 돌리는데 어디에서 따라 왔는지
그림자가 나의 뒤를 밟고 있더라
어~~~
그림자가 따라 오느것도 몰랐네
이런 뭬가 그리 바쁘더냐
그림자를 안내라도 잘해 주지 않고...
이런 그림자와 이야기라도 나눌수 있는 여유를 갖여야지...
오늘도
주된 업무와 짜투리 시간이 함께 하는 오늘이 될것 이다
주요한 업무에 목표를 달성 해야 할것 이지만
하릴 없이 웃어 넘길 수 있는 짜투리 시간을
진정한 나의 시간으로 모셔 들여야 하겠다
그게 본질에 충실 하는 본연이 아닐까?
첫댓글 짜투리 틈새 ~ 넘 작게 생각하면
안되는 시간이며 공간일텐데...
그냥 쉽게 버려지기 일수지요~
그 시간과 공간을 유용하게 잘
이용하는 사람이 09 회장님 같은
분들일텐데~~버려지는 것 없이
알뜰하고 귀하게 쓰임새 있게
큰 것으로 만들어 갈 줄 아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