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이오] 2004년 여름에 만나는 英雄時代 (INTRO)

[구혜정™]

시련과 영광의 대한민국 경제사.
그 불모지대에서 기적과 전설을 일으켰던 주역들의 불꽃같았던 삶의 조명.

물적자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불모의 땅에서
오로지 우리는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지난 세기 우리의 조상들은 상상도 못 했을 지금을 만들었습니다.

드라마 <영웅시대>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렸던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그 중심에 있었던 기업인들의 삶을 통해 조명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기업인들이 만들어온 역사가 모두 옳은 것은 아니었
습니다. 개발 도상 과정에서 말없이 희생해온 민초들이 있었고
오랜 기간 군사정부의 강압적인 정책과 그들과의 타협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는 후퇴했고 답보를 거듭하였지만
경제는 기적처럼 성공을 이루어내고,
폐허나 다름없었던 이 땅에서 가난을 몰아내었습니다.
국민 소득 80불에서 시작한 우리의 산업전쟁은 지금 2만불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민주화는 그 동안 참았던 봇물을 터뜨리어 제자리를 잡아가며
인권은 신장되었으며 정치 또한 비로소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이르러 이 나라의 경제가 다시 급격하게 휘청거리며 얼어붙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 겪었던 IMF의 악몽이 재현될 우려로 하여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제 우리는 이쯤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과거를 돌아보고 지난날을 차분히 반추해 볼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날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앞에서 숨가쁘게 뛰었던 그 영웅들을 통해 지나간 날을 다시 한번 가다듬어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다시 살아갈 날들을 위하여

천태산.
가난한 농군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로부터 가난한 집안의 맏이가 해야 될 의무에 대해서 일찍부터 끊임없이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그의 땅덩어리는 너무 작고 가족은 많았으며 어린 그의 눈으로 보는 고향에서는 도무지 그가 할 일이 없어 보였다. 어린 동생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들과 가출을 한 태산. 그러나 어린 그들을 세상은 받아주지 않았고 아버지에 손에 끌려 다시 돌아온다.
전 재산인 소 판 돈을 훔쳐 친구들과 함께 또 다시 찾아간 신천지, 그러나 당시의 서울, 경성은 역시 그에게 있어 혹독한 땅이었다.

한편, 그 무렵 경상도 지주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일본 와세다 대학을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온  

국대호는 한때 도박과 술로 세월을 보내며 세상을 관찰하다가 드디어 자신이 할 일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장차 평생의 라이벌이며 친구가 될 두 사람은
경성역 앞에서 우연한 사건으로 만나게 되는데....

ㆍ기획: 신호균

- 주요 작품:
  <전쟁과 사랑>,<의가형제>외 다수.

ㆍ연출 : 소원영·박홍균

* 소원영

- 1982년 MBC 입사
- 주요 작품 :
2003 주말 연속극 「 죽도록 사랑해 」
2002 기획특집극「난 왜 아빠랑 성이 달라」
<2002 여성부 주관 남녀평등 대통령상 수상 >
1999 창사특집극 「아름다운 서울」 ,1998 사극「대왕의 길」,1996 사극「미망
1995 미니시리즈「여」,1994 미니시리즈「마지막 연인」,1994 미니시리즈「아담의 도시」
1991 3.1절 특집극「경복궁」,1990 창사특집극「에미」,1987-1989「수사반장」외 다수

* 박홍균

- 1996년 MBC 입사
- 주요작품
2003 국방 홍보 제작 드라마 <아르곤>
MBC 베스특극장 <장모는 무서워>,<올 댓 라면>,<신촌에서 유턴하다>,<지고는 못살아> 외 다수

ㆍ극본 : 이환경

- 야인시대 집필

3월에 함박눈을 기다린 사연...

제작진 노트 목록 3월에 함박눈을 기다린 사연...

                                                                                                                           -"영웅시대" 조연출 손형석-
눈이 오길 바랬습니다.
펑펑 함박눈이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눈이 3월에 와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1930년대부터 현 시점에 이르기까지의 대한민국 경제사를 조망하게 될 대하드라마 ‘영웅시대’는 올 6월 말을 방송예정으로 잡고 2004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놉시스 작업부터 스탭구성, 캐스팅 등이 드라마의 규모에 비례하여 지난한 작업이 되면서 실제 촬영은 2월말, 3월초가 되어서야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아역시절 내용의 초반은 모두가 겨울씬, 게다가 주인공네 고향은 아주 첩첩산골 마을. 산골마을의 겨울을 표현할 그림은 가슴팍까지 쌓인 눈이라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당연하지만, 가뜩이나 눈이 적게 와서 스키장마다 제설기를 뿌린 지난 겨울과 평년보다 따뜻하다는 올 봄의 중간에서 눈을 찾아다닌 장소헌팅-촬영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다니는 일이라고 해두죠-은 다소 무모하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1%의 가능성도 가능성이라고 생각하고 시도하는 것이 한국 드라마의 역량(?)이라 생각하고,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눈이 내렸다는 소식만 있으면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워낙 눈이 적었던 겨울이었던지라 눈 쌓인 장소 찾기를 포기하고 눈을 만들 방법을 궁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현재 국내에서 쓰는 촬영용 눈에 대해서 설명 드려 볼까 합니다.
먼저 헐리웃에서 쓰는 방법인데 큰 얼음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가위손을 초빙해서 그에게 얼음조각을 부탁합니다. 그러면...^^

다시 진지하게 하겠습니다. 먼저 전통적인 방법으로 굵은 소금을 사용합니다.  내리는 눈은 절대 불가능하고 바닥에 깔기만 합니다. 그나마 몇 번 밟으면 다시 깔아야 합니다. 색깔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식물에는 아주 치명적입니다. 땅에 염분이 높아지면서 식물 뿌리의 삼투압을 차단하죠. 그래서 종종 촬영 후에 나무 값이나 잔디 값을 물게도 됩니다.

두 번째는 화학적인 거품을 만들어 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붕과 나무 등에 뿌리면 제법 그럴 듯 하기는 하지만 거품인지라 자꾸 꺼지기 때문에 추가로 계속 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괜찮다고는 하지만 옷에 묻으면 색깔이 나가서 얼룩이 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품으로 내리는 눈 씬의 경우 될 수 있으면 눈 내리는 장소에서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은 굴뚝같아도 피할 수 없는 분들도 있죠. 마지막으로는 강풍기에 날리는 눈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재질로  눈인 척하고 뿌렸습니다만, 요즘은 녹말로 만든 인공 눈을 날립니다. 녹말은 친환경적-심지어 먹어도 됩니다-인데다가 물에 닿으면 깨끗이 녹아서 뒷정리에도 유리할 뿐 아니라 날리는 느낌과 질감이 가장 눈에 유사합니다. 단점이라면 강풍기 소리 때문에 동시녹음이 안됩니다. 눈이 내리면 대사가 적어지고 음악이 깔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방법들이 없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가짜 눈으로 속일 수 있는 것은 잠깐동안 그리고 넓지 않은 장소뿐인지라 마지막까지 내심 진짜 눈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드디어 눈이 내렸습니다. 3월에. (그것도 너무 많이. 경부고속도로의 정체와 그 후 소송까지 기억나시나요? 그래서 왠지 눈을 기다린 게 좀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촬영팀은 강원도 정선에 눈이 쌓였다는 걸 확인하자마자 짐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무릎까지 쌓인 눈을-가슴팍에 오지 않아서 서운했지만(?)-기꺼이 밟으며 눈 쌓인 그림을 담아 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후에 찍은 많은 씬들에서는 눈이 없어서 위에 언급한 가짜 눈들을 무수히 동원하는 부작용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많은 제작노트는 촬영이 얼마나 험난했나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그러나 그 많은 고생담들은 훈장처럼 무용담을 늘어 놓아 자랑하고자 함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최상의 조건과 결과물을 만들고자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쉬움을 무의식적으로 메꾸려는 애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웅시대’의 제작진 노트를 시작하면서 잘 봐주십사 올린 첫 인사였습니다.
                                                                                                                         
                                                                                                                                     -"영웅시대" 조연출 손형석-

MBC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영웅시대> 촬영현장                                                                                                - 일시 : 2004년 4월 25일 (일)                                                                                         - 장소 : MBC 방송센터 B스튜디오
	<영웅시대> 천태산의 가족은 흥부네 가족?! 4월25일(일) MBC방송센터 B스튜디오에선 월화드라마 <불새> 후속 MBC 대하드라마<영웅시대> 천태산 가족들의 스튜디오 녹화가 한창이었다.
	흥부네 가족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왼쪽부터 "어린태숙"역의 정인선양, "어린태산"역의 백성현군(태산역 차인표의 어린시절) ,맨 오른쪽은"어린태일"역의 강민규군.
	성인배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전 아역배우들이 <영웅시대> 2회중반부터 6회말까지 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왼쪽부터 "어린태창"역의 이석민군,"어린태희"역의 하승리양,"어린태술"역의 하동호군
	나는야 깜찍이 헤어스타일^^* 임현식(태산부역)씨의 재치있는 코믹연기가 벌써부터 기대만빵입니다요~~
	찰칵! <영웅시대> 작가 이환경씨와 아역배우들이 함께 포즈를~ 이환경씨는 드라마<야인시대>를 집필하기도 하였다.
	어린 여동생(태숙)의 죽음앞에 절규하는어린태산 형 못지 않게 어린태창도 누나의 죽음을 슬퍼했는데..       ▼             ▼
	쑥스러워라~ 나도 남자인데..맘껏 울고 나니 쑥스럽네..
	우리도 열심히 해요!! 두리번 두리번~ 의사선생님이 누나 태숙을 진찰하는 동안 어린동생들(태창,태술)은 소원영 감독의 연기지시에 따라 진찰이 신기한듯이 쳐다보며 연기에 열중!
	아역배우들의 쉬는 시간이 궁금하다구요? 아역배우들은 대기실에서 녹화순서를 기다리며 그림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아역배우들의 인터뷰 모습! 저희들의 깜찍한 연기도 기대해 주세요!

방송 전 <영웅시대>를 기다리는 또 하나의 재미! 매주 새로운 예고편이 찾아갑니다.

제목	[티저 예고편] (버젼_2)
방송일자	2004.05.09
내용	드라마로 다시 쓰는 한강의 기적! 드라마와 역사경제가 만난다!!

제목	[티저 예고편] (버젼_1)
방송일자	2004.05.01~2004.05.08
내용	2004년 여름,MBC 특별기획 새 대하드라마 <영웅시대>가 여러분을 곧 찾아갑니다.

제목            [영상 인터뷰] "저 인표형님이랑                   닮았나요?^^"                   <영웅시대>아역배우들과의                   즐거운 데이트! 방송일자      2004.05.11 내용            "저희들의 깜찍한 연기 기대해                   주세요!!"                     <영웅시대> 천태산 가족 아역배우들                    의 정성어린 인사와 스튜녹화 중 아역                    연기 생활의 애환(?),에피소드,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준비 모습등                    <영웅시대> 아역배우들의 일상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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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 → 대장금 → 불새 → 영웅시대

음.. 벌써 일년이 지났소....

뜨거웠던 지난 여름의 추억을 뒤로 하고...

앞으로 뜨거워 질지..

사그라 들을지 모르지만...

영웅시대가 시작한다 하오..*^--^*

우선 무슨 드라마인지.. 좀 조사해왔소(사실 업어왔소ㅋㅋ)

월요병 조심하세요~~~(모 감기약 CF 성우 삘루..)

느무 느무 사랑하오.. ^-----^

[조지현]

영웅시대 게시판을 아주 들고 왔네..ㅎㅎ 내용이야 머 봐야 알겠지만 일단 배우들 맘에 드오..전광렬에 차인표 좋소~게다가 아역들..백성현군을 중심으로 하나같이 귀엽고 이쁜..별루 관심없었는데 자료들 보니까 관심이 가오~표준어를 쓸려구 했소만 시대극보니 절로또 다모체가 나오는~ ^^;;; 아직 병이 깊은지라..ㅎㅎ

[워터메론]

정말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요. 좋은 드라마를 기대해도 되겠네요.

[최유연]

차인표 나오는 드라마에 이렇게 관심없기는 처음이오만...(-_-) 백성현 군이 나온단 말이오??? 흠...^^

[김문영]

후........ 또다시 백군과 스캔들을 만들어야 함이오? ㅎㅎㅎㅎ 울 성현이.... 아웁~ 보고파라~~

[구혜정™]

백성현 나올때부터 무냉이 좋아할 것을 느꼈소...ㅋㅋ 스캔들 또 내보시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