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청 대원사 계곡길
일시 : 2023년 8월2일 수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대원사계곡 탐방지원센터를 쳐서 대원주차장을 찾아감.
산행코스 : 대원주차장 - 대원사계곡 탐방지원센터(소막골야영장 입구) - 대원사계곡 데크산책로 - 도로만남 - 대원교 - 대원사 일주문 - 대원사 - 방장산교 - 대원사계곡 데크산책로 - 용소 - 유평마을 - 삼거리마을 - 새재교 - 새재마을 주차장 - 왔던길 되짚어 내려감 - 대원주차장.
교통 :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대원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주차비4,000원)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지리산 대원주차장(해발260m)에서 자연과 시간이 시작되는 곳인 대원사 계곡길을 시작합니다.
대원주차장에서 대원사계곡으로 내려서면 바로 소막골 야영장 입구인 출렁다리가 있는 대원사계곡 탐방지원센터입니다.
대원사계곡 탐방지원센터 : 대원사2.2km, 유평마을3.5km
대원사계곡 탐방지원센터에서 소막골 야영장으로 가는 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대원사계곡을 따라 놓인 데크산책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대원주차장에서 유평마을까지는 국립공원공단에서 조성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는 걸음으로 올라갑니다.
대원사계곡을 따른 데크산책로에는 곳곳에 쉼터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고 아름드리 천년송이 뿜어내는 솔향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암반을 파고 흐르는 대원사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계곡에 반쯤 드리운 소나무 숲 그늘이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이어진 대원사계곡 데크산책로가 잠시 가파른 오름길을 하면 지리산 대원사로 가는 도로와 만납니다.
도로 만남(해발295m) : 대원주차장1.1km - 유평마을2.4km, 대원사1.1km
시원한 대원사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도로 옆의 데크산책로를 따른 걸음은 어느새 맹세이골 주차장을 지나 대원교를 건너갑니다.
대원교를 지나 아름드리 천년송이 멋을 더하는 대원사계곡 천년 숲길을 따른 걸음은 "방장산 대원사"라 적힌 대원사 일주문을 지납니다.
방장산은 지리산의 옛 이름으로 방장은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공간을 의미한답니다. 즉 방장산은 "매우 넓고 깊은 산"이라는 뜻이랍니다.
대원사 일주문을 지나면 시원한 대원사계곡 물소리와 계곡에 반쯤 드리운 아름드리 천년송 숲 그늘이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대원사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오른 걸음은 신라 진흥왕 때 평원사로 창건되었다가 대원사로 이름이 바뀐 지리산 산청 대원사에 이릅니다.
지리산 대원사는 6,25때 빨치산 토벌 작전으로 불탔다가 1955년에 재건돼 현재 남은 전각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아 전체 건물들이 깨끗합니다.
지리산 대원사 오른쪽 위에는 신라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보물 제1112호 다층석탑이 있습니다.
천년의 색으로 고색찬란한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은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 세운 5.5m의 9층 석탑입니다.
지리산 대원사(해발360m)를 둘러본 걸음은 지리산에서 제일 긴 인도교인 방장산교를 건너갑니다.
방장산교 : 유평마을1.5km, 새재5.5km - 대원주차장2.25km - 무장애탐방로(일주문) - 무장애탐방로
방장산교를 건너며 대원사계곡을 바라보면 시원한 암반에는 대원사에서 음식물을 보관하던 물이 고인 작은 돌개구멍들이 많습니다.
깊고 동그랗게 파여진 돌개구멍은 그 옛날 음식을 보관하던 천연 냉장고 지혜의 흔적을 엿 볼수 있습니다.
방장산교를 건너면 천혜의 자연환경이 살아있는 유평마을을 향해 대원사계곡을 따라 쉼터 전망대와 데크산책로가 이어집니다
저 멀리 지리산 능선을 바라보며 골 깊은 대원사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바로 아래 신비로운 물빛으로 다가오는 지리산 대원사계곡에 감탄합니다.
아름다운 대원사계곡은 그 옛날 선조들의 유람길에 잠시 발을 담가 쉬어가는 탁족처로 유명했답니다.
이어진 유평마을 오름길에 신비로운 물빛으로 아름다운 용이 100년을 살았다는 용소에 이릅니다.
대원사계곡 최고의 절경인 용소는 물빛이 신비롭고 용이 100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대원사계곡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용소를 지나면 암반을 타고 흐르는 계곡을 가까이서 보며 올라갑니다.
이어진 걸음은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깊은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계곡 너머에 1994년 폐교된 가랑잎초등학교와 갑을가든(055-973-0053) 식당, 민박이 보이면 해발 600m 높이에 화전민이 모여 살던 유평마을입니다.
지리산 산청 유평마을은 지금은 폐교되었지만 가랑잎초등학교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더욱 명성을 얻었던 마을입니다.
유평마을 잠수교를 건너며 대원사계곡 상류를 봅니다. 올해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계속되는 폭염주의보로 마을 주변의 계곡은 한시적으로 개방했습니다.
식당과 민박집들이 많은 지리산 유평마을에서는 하늘 아래 첫 동네인 해발 700m의 새재마을까지는 계곡 옆 도로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유평마을을 지나는 오름길은 옛 지리산 화대종주(구례 화엄사 - 산청 대원사)의 추억을 돼새겨주는 유평마을 지리산 천왕봉 갈림길을 지납니다.
유평마을 지리산 천왕봉 등산로 입구(해발420m) : 치밭목대피소6.2km - 대원사1.5km, 대원주차장3.5km - 새재마을3.7km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도로길은 "나는 새도 숨이 차서 쉬어 갔다"는 하늘 아래 첫 동네인 새재마을까지 3.3km가 남았습니다.
지리산 산청 새재마을 오름길에도 암반을 타고 흐르는 우렁찬 대원사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갑니다.
때로는 그늘지고 가파른 도로 오름길에도 감사를 합니다.
가파른 오름길이 "유평 꿀사과"로 유명한 삼거리마을에 이르면 삼거리마을 식당에서 지리산 막걸리 한잔의 여유를 부리고 갑니다.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새재마을은 사과 과수원이 많은데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은 고랭지 "유평 꿀사과"로 유명하답니다.
삼거리마을(해발495m) : 새재마을, 천왕봉 - 외곡마을
삼거리마을 대원사계곡 가의 삼거리식당에서 대원사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지리산 막걸리로 보내는 여유는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삼거리마을을 지나 "도로 종점 새재주차장2.1km" 지점을 지나고 이어 새재교를 건너갑니다. 새재교(해발560m) : 새재마을1.26km
새재교를 건너며 조금 더 가까워진 지리산 능선을 봅니다. 새재교를 건너면 바로 느티나무 캠핑장(010-4873-7859)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새재교를 지난 오름길은 유평교회와 민박집, 전원주택들이 있는 중땀마을(해발690m)을 지납니다.
이어진 오름길이 집 뒷편에 계곡이 있는 대호산장(055-973-8100)을 지나면 하늘 아래 첫 동네인 새재마을 주차장에 이릅니다.
지리산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하늘 아래 첫 동네인 새재마을에도 지리산 천왕봉(1915m)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새재주차장 천왕봉 등산로 입구(해발704m) : 천왕봉8.8km, 치밭목대피소4.8km - 대원주차장7.2km
하늘 아래 첫동네 새재마을 가장 위에는 지리산 조개골산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중봉(1875m)에서 동쪽으로 푹 패인 조개골에서 발원한 대원사계곡은 지리산에서 가장 먼저 아침이 열린다는 곳입니다.
하늘 아래 첫동네 새재마을을 지난 대원사계곡은 12km를 더 흘러 경남 진주 진양호 남강댐으로 들어 갑니다.
도로 종점인 새재마을(해발704m)에서 하산할 때는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유평마을로 간 뒤 계곡 길 대신 도로를 따라 대원사로 갑니다.
이어진 도로 내림길은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중땀마을의 유평교회를 지납니다.
이어진 내림길은 새재교를 지나 우렁차게 흘러가는 대원사계곡에 감탄합니다.
맑고 깨끗한 대원사계곡에 감탄한 걸음은 유평마을 잠수교에서 도로길을 따라 대원사로 향합니다.
이어진 내림길은 도로길에서 용이 100년을 살았다는 대원사계곡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곳인 용소를 봅니다.
용소를 지나 시원하게 흘러가는 대원사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멋을 더 하는 데크산책로를 만나면 길이 58m, 너비 2m인 방장산교에 이릅니다.
오전에 둘러본 대원사를 지나면 대원사계곡을 따라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멋을 더합니다.
아름드리 천년송이 눈을 즐겁게 하는 걸음은 어느새 대원사 일주문을 지납니다.
대원사 일주문을 지나 대원교와 도로길을 지난 걸음은 다시 대원사계곡 데크산책로로 내려갑니다.
암반을 타고 흐르는 대원사계곡을 바라보면 계곡에는 반석과 얕은 소들이 많아 경치가 좋습니다.
다시 긴 데크산책로가 대원사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이어집니다.
굵직한 바위를 피해 흐르는 대원사계곡의 얕은 폭포와 물웅덩이에 더위가 사라지는 듯 합니다.
오전에 올라갔던 길을 되짚은 걸음은 소막골 야영장으로 가는 출렁다리가 있는 대원사계곡 탐방지원센터로 원점회귀해 약6시간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