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사지 寺誌〉에 의하면 677년(신라 문무왕 17)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신라말에 도선국사가 중건하고 관음사라 부르다가 고려시대에 왕건이 중수한 후 삼막사라고 개칭했다고 한다. 1394년(태조 3)에 무학왕사가 머물면서 국운의 융성을 기원한 것으로 인해 1398년 태조의 왕명으로 중건되었다.
그뒤에도 몇 차례의 대대적인 중수가 있었으며, 1880년(고종 17)에는 의민이 명부전을 짓고 이듬해에 칠성각 등을 완공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명부전·망해루·대방·칠성각·요사채 등이 있으며, 중요문화재로는 마애삼존불상(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4호), 동종, 3층석탑, 거북이 모양의 석조 등이 있다.
삼막사동종
삼막사 대웅전 안에 있는 조선 중기의 동종. 1625년 작. 높이 102㎝, 입지름 61㎝. 종의 정상부분에 2마리의 용이 서로 맞대고 있는 용뉴는 있으나 음통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에는 범자를 2줄로 돌렸는데 이것은 조선 후기의 범종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이며, 밑에는 유곽을 4곳에 배치했다. 연당초 무늬로 장식된 유곽 안에는 9개의 유두가 있으며, 유곽 사이에는 보살입상과 위패가 1짝으로 새겨져 있다. 그 아래에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서 조성자의 이름과 조성연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