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좋아하는 가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누구의 노래건 노래가 좋으면 '저 노래 좋다' 항상 그런식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때 우연히 glay의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가슴속에서 치며드는 떨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이런게 음악이구나.' 그 후론 항상 제귀엔 언제나 이어폰이 있었습니다. 기쁠땐 욕실에서 샤워기 소리에 목소리를 감춘체 실컷 따라부르고 슬플땐 이불속에서 해드폰을 낀체 큰 음악소리에 감추어 눈물을 짓기도 하였습니다. 기분이 꿍한 날이면 영화관에가서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 멍하니 화면만 쳐다보고 ......대학생이 되었습니다.이래저래 시간에 쫓기다 친구들과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시계바늘과 함께 그냥 아무생각없이 돌고 또하루가 지나고 하염없이 돌아가다 보니 1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더군요. 그래도 음악은 항상 제 곁에 있었습니다.작년 한해 저에게는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인간이 지고있는 삶의 짐의 무게는 다들 비슷한데 어리석은 우리 안간들은 가끔씩 자신의 짐이 가장 무거운줄 알고 다른이의 짐을 무시하는 떄가 있습니다. 저역시 그런 어리석은 인간중 하나이기에 나혼자 그렇게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고 있는지 알았습니다. 그런 착각속에서 음악은 어니새 제 곁에 없었습니다. 저는 미쳐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바보같이 어느날 여전히 또는 기분이 꿍해서 혼자 영화관에 갔습니다. '일단 뛰어' 사실 들어가기전에 영화 이름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노래가 들려오더라구여...제가 glay를 처음 접할때보다 더 거대한 무언가가...... 정말 행복했습니다.영화가 끝나자 마자 근처 겜방에서 그 노래를 찾았습니다. 'Queen'이었습니다. 언젠가 저의 친구가 나에게 잘 맞을거람녀 추천해주었던 그 그룹 너무 늦게 알게되었다는 아쉬움보다도 지금이라도 알게된 흥분이 더 컸습니다. 그후로 저는 Queen에대해 알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누군가가 그런것 처럼 사람은 아는 만큼 느끼니까요. Queen은 저에게 음악을 다시 가져다준 너무나도 소중한 제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