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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산책] 妻(처:아내)
妻는 여자의 뒤에서 머리를 빗겨주고 있는 모습을 그린 글자다. 고대에는 여자 15세가 되면 아버지가 머리를 빗기고 비녀를 꽂아 주었다. 이렇게 성인식을 거친 여자는 곧 한 남자의 妻가 되어 고락을 나누며 평생을 살게 된다. 이처럼 처녀로 시집와 오랫동안 함께 산 아내가 바로 糟糠之妻(조강지처)이니 糟(술을 거르고 난 찌꺼기)와 糠(쌀겨)으로 끼니를 때우며 가난한 시절을 견딘 아내인 것이다.
'후한서(後漢書)' 송홍(宋弘)열전에 보면 당시 광무제의 누나 호양공주는 과부가 되었었다(時帝湖陽公主新寡:시제자호양공주신과). 광무제는 대신들과 의논하여 그녀의 뜻을 살펴보았다.(帝與共論朝臣, 微觀其意:제여공론조신, 미관기의). 공주는 '송공(송홍)의 위용과 덕망은 뭇 신하들이 따르지 못하더이다'했다(主曰, 宋公威容德器 群臣莫及송공위용덕기 군신막급). 광무제는 '이제 그렇게 추진합시다'한다(帝曰, 方且圖之:제왈, 방차도지). 얼마 후 송홍은 부름을 받아 광무제를 알현하게 되었다(後弘被引見:후홍피인현). 광무제는 공주를 병풍 뒤에 앉혀놓고 송홍에게 물었다. '속담에 신분이 귀해지면 친구를 바꾸고 부유해지면 아내를 바꾼다하던데 그것이 人之常情이겠지?'(帝令主坐屛風後, 因謂弘曰 諺言貴易交, 富易妻, 人情乎:제령주좌병풍후, 인위홍왈 언언귀역교, 부역처, 인정호). 이에 송홍은 '신이 듣기로는 빈천할 때의 친구는 잊을 수 없으며, 조강지처는 집에서 내치지 않는다 하였습니다.(弘曰, 臣聞貧賤之知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홍왈, 신문빈천지지불가망, 조강지처불하당)'했다 한다. 김영찬 동의대 중문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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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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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달려가서 일을 하는 사람의 뜻, 따라서 사람의 아내를 일컫고, 전(轉)하여 시집보낸다는 뜻으로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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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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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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妻(처) ①아내 ②혼인 관계에 있는 여자의 신분상 호칭. 혼인으로 신분을 취득하며, 혼인의 해소ㆍ취소에 의하여 신분을 잃음. 법률상의 처만을 가리키며, 내연의 처는 법률상의 처가 아님. 종래 처는 무능력자로 취급하였으나, 신민법에 의하여 능력자로 됨.부(婦)
''''''''''''''''''''''''''''''''''''''''''''''''''''''''''''''''''''''''''''''''''''''''''''''''''''''''''''''''''''''''''''''''''''''''''''''''''' 출처:NAVER한자사전 |
첫댓글 조강지처 버리고 잘 되는 사람 없다 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