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가 한우로 유명하다는데 막상 검색해보면 몇 집이 없더군요. 최근에 남해읍에 있는 한우프X자에 갔었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별로 기분좋은 느낌은 아니었어요.(포스팅못하고 묵은지돼버렸네요. --;;) 해물보다는 고기를 선호하는 아이때문에 한우맛집을 검색해봤는데 보물섬남해한우타운이 괜찮다는 글들이 많더군요. 불친절하다는 글도 있긴했지만 복불복이겠거니 하고 방문해봤네요.
남해에서도 남쪽이에요. 남해힐튼에서 가깝고 다랭이마을쪽에서도 그리 멀지는 않아요. 독일마을이나 미조항에서는 한참 멀어요.
근사하게 잘 지어놨더군요.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비가 와서 구름도 보이네요.
벽에 걸린 메뉴판입니다. 책자로 된 메뉴판사진은 아래에 따로 올렸습니다.
실내모습. 깔끔하더군요. 아직 식사시간대가 아니라서 손님이 없어서 사진찍기 좋았어요~ ㅎㅎ
상차림 모습. 반찬은 그리 많지 않지만 샐러드나 머리고기누른것 고구마탕은 맛있었어요.
참숯을 쓴다고 하더군요. 비전문가로서 보기에는 좋아보이긴 했어요.
등심2인분과 갈비살1인분. 남해읍에 있는 한우프X자는 진열된 고기를 골라서 사오는 시스템인데 여기는 주문하면 주방에서 알아서 가져다 주더군요. 고기가 좋아보이기는 했는데 갈비살은 기름이 많아 보이네요.
갈비살. 구웠을 때도 기름이 좀 많은 편이라서 기름많은 부분을 잘라냈는데도 좀 느끼했어요.
등심. 투뿔이나 원뿔은 꽃등심으로 나갈 것 같고 1등급정도 되어보이네요. 등심은 보기에도 괜찮았지만 구웠을 때도 부드럽고 식감이나 맛이 좋았어요.
육즙이 올라오면 뒤집어서
육즙도 적당하고 잡냄새나 고기냄새도 안나고 씹는 식감도 적당해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갈비살도 지방이 좀 많은 부분을 줘서 그렇지 맛은 괜찮았어요.
후식냉면. 냉면이 의외로 맛있더군요. 후식냉면인데도 편육이 들어있어요. 쇠고기다시다 육수겠지만 이런 맛을 못내는 집도 많아서 안타까워요. 익산에도 이정도만 맛을 내주는 냉면집이 있으면 종종 찾아갈 것 같습니다.
후식 된장찌개. 약간 짠 편이었지만 맛이 잘 어울러져서 잘 먹었네요. 밥도 좋은편이었어요.
후식에 따라나오는 반찬. 그냥 그랬어요.
첫째,셋째 화요일은 휴무라고 써있네요.
책자로 된 메뉴판입니다.
남해에 다시 가면 찾아가고싶은 한우집이었어요. 남해한우가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식당이 유명한 집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이 집은 만족스러웠어요. 고기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어요. 다랭이마을이나 힐튼쪽 가시는 분은 가셔도 괜찮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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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
친절 : ★★★★☆
청결 : ★★★★☆
가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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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ifeguide 원문보기 글쓴이: 녹차향기
첫댓글 고기가 저절로 녹겠죠
성형탄안쓰고 참숯 쓰는거 좋네요. 남해 가게되면 들러봐야 겠어요.
보리암 구경하고 한우먹으면 딱일듯!
맛있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