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25명 중 1명이 암 유병자입니다. 2020년 기준 실제 통계상 갑상샘암 환자 수가 1위이지만 국립암센터에서는 이를 과잉진단으로 보고 통계에 넣지 않아서 1위는 폐암이고 그다음 대장암, 위암, 유방암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나가오 박사에 따르면 인간은 가장 암에 걸리기 쉬운 동물입니다. 인간의 약 30%가 암으로 죽습니다. 그러나 다른 동물들은 암 사망률이 매우 낮습니다. 특히 움직이지 않는 동물일수록 암에 걸리기 쉽다고 하며, 반대로 항상 움직이는 야생 동물들의 경우 거의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처럼 깨어 있는 동안 늘 걸으며 생활하는 사람들은 암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걷지 않는 생활습관이 얼마나 우리의 몸을 취약하게 만드는지 잘 보여줍니다.
암이 발생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유전자가 손상을 입기 때문입니다. 유전자 손상은 부모에서 자녀로 전달되기도 하지만, 환경 오염이나 스트레스 혹은 안 좋은 식습관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통 유전자가 손상되더라도 곧바로 복구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것이 그대로 복제되거나 쌓이게 되면 암세포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이 건강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컴퓨터에 설치된 백신 프로그램이 실시간으로 악성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차단하고 삭제하듯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만 해도 몸 안에 생성된 암세포들을 발견하고 퇴치할 수 있습니다.
나가오 박사는 우리의 면역체계를 튼튼히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걷기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걸을 때 체내 면역세포가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활성 산소를 증가시켜서 오히려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걷는 것만큼 부담 없이 쉽게 면역력을 지킬 수 운동도 없는 것입니다.
평소에 부지런히 걸으시고 체력도 기르십시오. 혹시 암과 싸우고 계신다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걷기를 실천하시면 면역력을 키우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야 치료도 감당할 수 있는 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 안에서 강건한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