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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HDMI 2.1 표준(기준), 성능 우위성보다 협업으로 가나? 지난 9월 1일 NVIDIA사는 RTX 30xx시리즈를 온라인으로 공개 시연하면서, LG전자 88" 8K OLED TV를 가지고, 8K 게임을 시연하였고, 다음날 LG전자는 자사의 8K OLED TV가 RTX 30xx시리즈의 8K 게임에 가장 적합한 TV라며 보도 자료를 냈다. 하지만, 막상 RTX 3080이 지난 9월 17일 출시되었지만, LG 8K TV랑은 8K/60Hz로 연동조차 되지 않았고, 4K TV에 내장된 HDMI 2.1도 4K/120Hz 연동이 되지 않아, 시연까지 하였다는 양사의 홍보는 쇼였다는 지적이 제기 되었다. 이후 NVIDIA사와 LG전자는 황급히 관련 드라이버를 패치하면서 수정 보완을 하여 아쉬운 대로 연동을 이어갔지만, 아직도 안정적 상황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11월 10일 출시되는 MS사의 Xbox Series X와 자사 4K/8K QLED TV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양사는 두 제품이 HDMI 2.1 내장으로 FRL(Frame Rate Link)를 통해 4K/120Hz 게임에 최적화 되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둘의 차이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야기엔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LG는 NVIDIA사와의 협업이, 호환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향후 행방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삼성과 MS사가 4K/8K QLED TV와 XBOX Series X로 협약을 맺은 부분은, 호환성 문제만 없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MS사의 XBOX Series X와 Sony가 출시하는 PS5는, 같은 AMD GPU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번에 AMD가 새롭게 출시하는 Radeon RX 6000시리즈도, 비디오 게임기랑 같은 GPU여서, 삼성 4K/8K QLED TV가 XBOX Series X와 잘 호환이 된다면, 삼성 4K/8K QLED TV는 PS5와 AMD Radeon RX 6000시리즈까지 잘 호환이 된다는 반증이 되고, 또한 소니가 주도히는 PS5용 4K/8K 게이밍 TV시장에도, 삼성이 파고 들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이기도 하다. 사실 PS5의 판매량은 XBOX Series X 판매의 두 배나 된다. 현실이 이러니, 삼성과 MS의 협업은, NVIDIA사와 LG의 협업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참고로 삼성 4K/8K QLED TV는, NVIDIA사 GeForce RTX 300xx시리즈와도 호환이 되어, 적어도 삼성의 4K/8K QLED TV는 호환성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셈이 되지만, LG는 협업 관계인 NVIDIA사의 비디오카드랑 호환에 문제가 있어, 협업에 따른 서너지 효과는 더욱 반감이 되고 있다. 어찌되었든, 삼성-LG-소니가 4K/8K 게이밍 TV에 뛰어든 배경은, 4K/8K TV에 HDMI 2.1을 2019년부터 내장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니터 제조사들은, 사실상 2021년부터나 HDMI 2.1을 내장한 4K 모니터를 본격 출시할 것으로 보여, HDMI 2.1 단자밖에 없는 XBOX Series X와 PS5용 디스플레이는, 당분간 삼성-LG-소니와 같은 HDMI 2.1을 내장한 4K/8K TV밖에 없어, TV제조사들이 4K/8K 게이밍 TV에 적극적인 것이다. 반면 PC용 게이밍 모니터 시장도 크기는 하지만, NVIDIA GeForce RTX 300xx시리즈와 AMD사의 Radeon RX 6000시리즈에는 모두 HDMI 2.1과 DisplayPort 1.4 DSC단자가 함께 있어, DisplayPort 1.4 DSC를 지원하는 저렴하고 다양한 4K 게이밍 모니터들이 많이 나와 있어, PC 게이밍 TV의 수요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한 협업은, 단순 TV수요에 대한 메출 창출도 있지만, 복잡한 HDMI 2.1 표준(기준)을, 자신들이 채용한 표준(기준)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는 것인데, 문제는 성능이 미달되는 HDMI 2.1 표준(기준)이, 시장 우위로 HDMI 2.1 표준(기준)으로 정착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가 든다.
우선 각사가 채택한 HDMI 2.1 표준(기준)은 제각각 이다. 적용한 HDMI 2.1 성능중 제일 나은 것은, NVIDIA사 GeForce RTX 300xx시리즈인데, 호환성에선 제일 문제가 되고 있다. 쉽게 이야기 하면, RTX 300xx시리즈는 "12Gbps FRL+DSC"를 제일 우수한 성능을 적용 하였지만, 다른 제품들은 모두 "10Gbps FRL"내지는 "10Gbps FRL+DSC"를 적용여, 성능이 다소 미달된다. DSC는 최대 3배까지 압축 전송이 가능하다. 헌데, RTX 300xx시리즈가 구현하는 96.23Gbps는, DSC 2배정도밖에 안 된다. 해서 NVIDIA사가 적용한 DSC가 아직은 부족함이 있는게 아닌가 여겨진다. 고로 HDMI 2.1 DSC는, 향후 압축 배수로 인한 호환성 문제도 제기가 될 것으로 보여, HDMI 2,1은 1~2년 더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