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금) 저녁 8시 30분,
1월 27일(토) 저녁 6시 에 진행되는 4주차 수업을 안내해 드립니다.
와~~~벌써 4주차라니, 한 달이 휙 지나갔죠?
이번주 금요일에는 수업 끝나고 '127기 포트럭 파티'가 있습니다.
벌써부터 참여의 열기가 후끈! 이미 50명은 너끈!
한쪽에서는 와인과 맥주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한쪽에서는 탱고와 각종 춤사위(?)를 즐겨보아요. (맨 아래 다시 안내)
1주차에서는 6살리다를 배웠고,
2주차 수업에서는 탱고의 베이직 스텝이라고 불리는 8살리다를 배웠습니다.
3주차에는 피구라의 기본인 오초를 배웠고요.
4주차에는 방향 전환과 오초 꼬르따도를 배워보겠습니다. :)
(0) 연습실 도착 후 걸으며 몸풀기!
이제는 익숙하시죠? 명찰달고 신발갈아신고
방황하는 동기를 꼭 붙잡고, 도움 주고 싶어하시는 도우미님을 꼭 붙잡고!
걷기와 살리다, 오초 등을 복습해봅니다.
(1) 탱고예절 : 매너 메잌스 맨? 매너 메잌스 탱고!
이번주부터 금반 포트럭과 토반 토밀을 함께 할 예정이지요.
그래서 밀롱가 예절(론다와 까베) & 탱고 문화(딴따와 꼬르띠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드립니다.
(2) 레보떼 : 둠칫둠칫 갈까 말까?
레보떼(rebote)는 스페인어로 튕겨나오기, 반발 이라는 뜻이 있어요.
영어로 치면 리바운드(rebound) 혹은 바운스(bounce) 같은 뜻이지요.
리더는 팔로어를 보내려다 말고 데려오고요,
팔로어는 나가려다 말고 제자리로 가요.
갈까 말까 갈까 말까를 반복하며 느낌을 찾아보아요.
(3) 꾸니따 : 레보떼랑 같은 거 아닌가?
레보떼와 꾸니따는 거의 같은 동작이지만, 보통
레보떼를 하다가 방향을 전환하는 경우 꾸니따라고 말합니다.
꾸니따는 (Cunita)는 요람 흔들기, 제자리에서 가볍게 흔드는 동작을 말해요.
스페인어로 꾸나(cuna)가 요람이라는 뜻이거든요.
아기가 누워있는 요람을 슬쩍 슬쩍 흔들어주듯이,
리더가 팔로어의 무게중심을 슬쩍슬쩍 바꿔주는 동작이에요. (여기까진 레보떼와 같죠. )
그러다가 팔로어의 발에 무게중심이 실렸을 때,
리더가 살짝 피봇을 시키며 팔로어의 몸 방향을 전환할 수 있어요.
(4) 오초 꼬르따도 : 오초 그만!
지난 시간 열심히 배운 오초에서 변형된 동작이에요.
오초는 8이고, 꼬르따도(cortado) 는 끊기, 영어로 cut입니다.
보통 앞오초를 하다가 오초를 똑! 자르는 경우 오초 꼬르따도가 됩니다.
우리는 레보떼 + 레보떼 조합으로 오초 꼬르따도를 배울 거예요.
=> (리더 기준 ) 앞으로 레보떼 + 옆으로 레보떼
=> (팔로어 기준) 뒤로 레보떼 + 사이드 레보떼(크로스로 마무리)
[포인트]
리더가 자신의 오른쪽(팔로어의 왼쪽)으로 팔로어의 사이드 스텝을 이끌어냈다가!
더 이상 못가게 막고! 다시 팔로어를 내 앞으로 모셔오며(!), 팔로어의 발을 크로스 시킵니다.
8살리다를 할 때 팔로어를 내 앞으로 잘 모셔온 리더들이라면 아마 쉽게 리드가 될 거예요! 호호호~
말로하니까 넘 길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레보떼와 꾸니따는 서로 초보여도 기분좋게 할 수 있는 동작들이고요, 바운스바운스가 음악과 잘 맞으면 제자리에서도 춤추는 기분이 절로 납니다.
오초 꼬르따도는 다시 한 번 '크로스' 리드&팔로우를 해야 하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서도! 레보떼 느낌 충만하게 살려서,
팔로어의 발을 왔다갔다 음악에 맞추면, 그야말로 춤추는 기분이 절로 납니다2.
(5) 127포트럭 : 127기 포트럭 파티는 무엇이 특별한가!
초급 기수의 포트럭 파티는 본격 음주가무의 시간! ㅋ 이기도 하지만 ㅋㅋ
초급으로서 밀롱가에 나갈 준비를 하는 예비 밀롱가이기도 합니다.
[1딴따 2곡] 일반적으로 밀롱가는 1딴따가 4곡으로 이루어지지만 이번 포트럭에서는 1딴따가 2곡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탱탱탱탱발-탱탱탱탱밀] 초급을 배려한 디제이 플로라님이 탱탱발-탱탱밀 노노! 탱탱탱탱발-탱탱탱탱밀 로 음악을 틀어주실 거에요. 더 많은 동기&선배와 짧고 굵은 한딴따를 출 수 있어요!
[ 꼬르띠나엔 살바키] 127기에는 탱고 외의 다른 춤을 잘 추시는 분들이 많다는 소문! 게다가 다양한 경력 디제이들도 많다는 기쁨! 그리하여, 꼬르띠나 음악으로 살바키+스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저는 꼬르띠나가 이렇게 기대되는 포트럭 파티는 처음이에요! ㅋ
[와이너리 개방] 회비를 내는 편안함 대신 와인과 주류를 들고와 나눠먹겠다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누군가 127기 와이너리 개방이라고 하셨는데, 참말로 기대됩니다. 어제 수쁘에서 '금요일에 술이 남을 거 같으니, 남겼다가 토요일에 또 먹자'는 분들이 계셨으나ㅋ 그럴리가욥? (단테쌉을 위해 좀 남겨둬야 할까요ㅋ)
근데, 그거 아셔요? 우훗;;;
이번주부터 매주 금요일 수업 끝나고 뒷풀이를 가는 대신 127포트럭 파티가 있다는 사실; (나 떨고 있니! ㅋ)
이번주부터 매주 토요일 수업 끝나고 (포트럭만큼 풍성한) 토밀을 즐길거라는 사실;;;
• Tanta (딴따) : 밀롱가에서 보통 3~4곡의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을 연이어 내보내는 형식
• Cortina (꼬르띠나) : 커튼; Tanta와 Tanta 사이에 짧게 땅고와 다른 음악을 내보내는 형식. 잠시 쉬는 타임
첫댓글
매주 포트럭! 토밀! 꺅
쏙쏙 들어오는 설명 감사합니다~!!
이리도 사랑스러운 안내를 이제야 읽습니다. 저도
레보떼처럼.. 갈듯말듯
꾸니따처럼.. 솔땅으로 방향전환!
...중일까요? (급후퇴하는 소심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