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 일부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 △경기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강원 횡성 △화천 △홍천 △춘천이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전 9시10분 이후 호우 관련 기상속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기준 호우주의보가 아직 해제되지 않은 지역은 △전남 완도 △거문도 △초도다. 해당 지역엔 10일 오전 8시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섭씨 33도 이상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10일 오전 11시 기준 이날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경기 수원 30도 △성남 30도 △과천 31도 △안양 30도 △광명 32도 △군포 32도 △의왕 30도 △용인 29도 △오산 32도 △안성 30도 △이천 29도 △여주 29도 △양평 29도 △하남 31도 △광주 28도 △파주 30도 △양주 31도 △고양 31도 △의정부 31도 △동두천 30도 △연천 31도 △포천 31도 △가평 31도 △남양주 31도 △구리 31도 △강화 30도 △김포 32도 △부천 29도 △시흥 30도 △안산 31도 △화성 30도 △평택 30도 △백령도 27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5월15일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반으로 폭염특보가 운영된다"며 "최고기온은 33도 미만이나 습도가 높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고, 최고기온은 33도 이상이나 습도가 낮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청도 이날 오전 11시 안내 문자를 통해 "오늘부터 서울지역에 폭염이 예상되니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