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초등학교 6학년 한울미르반 학생들에게.......

<DIV id=R_Content>  </XSCRIPT> <DIV id=content_area style="OVERFLOW: hidden"> 길동초등학교  6학년 한울미르반 학생들에게..     어제 새벽에 여러분의 담임선생님이 해임되었다는 글을 읽고 또 여러분들이 쓴 글도 보았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그 글을 읽고 눈물도 글썽이기까지 했답니다.   그리고 오늘 우연히 인터넷에서 서울신문에 나온 여러분들이 담임 선생님과 이 사회사람들에게 쓴 글도 보았습니다. 사진이 일부만 나오고 가려져 안보이는 부분도 있던데.. 이런 내용들이 있네요,, -------------------------------------------------------------------------  TO 도둑괭이 선생님 선생님 정말 이건 말도 안되는데 이건아닌데 저희 문집 마무리 잔치 하기로 하고, 졸업식날 참석해서 저희가 중학교 올라간거 축하해주고 웃는 모습으로 1년 뒤돌아보면서 제가 마음껏 중학교 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지금 이 자리에 없으면.. 그건 싫어요   왜 이 사회는 진실이 거짓으로 만들고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지 그렇게 해서 발전하는 것이 뭐가 있는지 이렇게 말도 안되게 헤어지는지 알았으면 더 좋은 학생으로 영원히 남고 싶.....   저에게는 최고의 선생님이였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되게 많이 사랑하고 사랑하는 도둑괭이 선생님 감사합니다.--from 가은     힘내세요 한울미르가 있어요 ^__^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평화롭게 할 일 많은 우리 한울미르반의 우리 도둑괭이 선생님을 해임시키다니...이건 말도 안돼.. 이 사회는 진실을 거짓으로 만들고  거짓을 진실로 만들어요 이 말 들으면 어이 없죠?? 근데 이 사회가 그렇게 만든다고요..   <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ile.agora.media.daum.net%2Fpcp_download.php%3Ffhandle%3DN2sxWEF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RDAwMy8wLzk1LmpwZw%3D%3D%26filename%3D%ED%95%9C%EC%9A%B8%EB%AF%B8%EB%A5%B4.jpg"> --------------------------------------------------------------- 담임선생님이랑 학급 문집도 만들고 있었던  모양이네요... 2월달에는 선생님이랑 고양이 토토? 보기로 약속도 했었고.. 한울미르... 미르는 용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알고있고 한울은 큰 우리? 큰 울타리?   큰 우리 용?? 한울미르라고 반 이름 누가 지었나요?  그리고  정확히무슨 뜻인지 궁금하네요.. 사실은 이 글을 쓰는 나는   중학교,고등학교에서 10년동안 국어선생님도 했었고 지금은 학원에서 역시 중,고딩 언니오빠 누나 형 들에게 논술과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데.............한울미르???  무슨 뜻인가요..   그리고 닉네임은 아름다운 청년이지만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이 하나 있는 여러분의 아빠같은 아저씨랍니다. 담임선생님을 잃게 된 여러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이제 곧 졸업하면 중학생이 되는데.. 초등학교 마지막 1년을 함께해온 선생님이 이렇게 학교에서 쫓겨나게되다니 정말 슬프고 안타깝고, 또 한 편으로는 화도 나네요..   여러분들이 물었죠? "왜 이 사회는 진실을 거짓으로 만들고 거짓을 진실로 만들어요?"라고.. 어른인 나도 그 질문에 여럼분의 궁금증이 화악 풀릴 수 있도록 대답하기가 힘드네요.. 하지만 진실은 반드시 승리하고 밝혀지게 된답니다.   어른들의  조그마한 욕심때문에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을 잘 못 뽑아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어른으로서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미안하기만 하답니다. 이제 곧 중학생이 되겠죠? 중학생이 되면,,, 학교공부와 학원공부, 중간고사,기말고사, 일제고사, 시교욱청에서 치르는 논술고사 숙제와 수행평가... 초등학교때보다 훨씬 더 많은 과목들... 정말 갈수록 힘든 생활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번 기말고사 끝나면 여러분들이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는 미리 중학교 공부를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힘들때마다  여러분이 사랑하고 사랑했던 도둑괭이선생님을 생각하세요..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못된 것   우리 어른들이 다시 바로 잡아놓을테니까.. 그러면 여러분들도 즐겁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것이고 또 다시 선생님을 잃게 되는 일 따위는  우리나라에서 없어질것입니다. 도둑괭이 담임선생님 또한 하루라도 빨리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고요.....   너무 슬퍼하지 말고 담임선생님이랑 학급문집 마무리 잘 해서 영원한 추억거리로 만들어보세요.. 그 문집 나도 한 개 갖고 싶은데.....정말로... ㅎㅎ 신문에 나온 여러분들이 쓴 편지 사진을  보고서 한 번 써봤어요.. 길동초등학교 한울미르반 화이팅!!   내년 여러분들의 졸업식에는 담임선생님이신 도둑괭이 선생님도 참석하고 함께 졸업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을께요.. 약속합니다..   대신  지금 마무리 하고 있다는 학급문집 한 권만 주기...ㅎㅎㅎ</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