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례
1. < 테러위험도-동북아 `안전'ㆍ서방 `불안' >
2. 美-러 외무, 14-15일 여러 차례 회담
3. "북-러 간 친선발전 노력"< 北 방송 >
4. 푸틴, "전세계 테러와의 싸움위해 단합해야"
5. < 진정한 러시아 戰勝 영웅은 주코프 원수 >
6. 대전시,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육성 추진
7. 러 전승기념일, 폭발로 3명 사상
8.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 전주 공연
▶ < 테러위험도-동북아 `안전'ㆍ서방 `불안' >
= 아프리카.콜롬비아.사우디 위험
(서울=연합뉴스) 세계에서 테러 위험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세계 국가들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북한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은 `테러 안전지대'로 평가됐으
며, 콜롬비아를 제외한 중남미 전 지역도 테러 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류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9일 세계 제2위의 보험 중개 및 위험관리 기업인 미국
에이온(Aon)사가 최근 전 세계 테러사건 발생 추이를 근거로 작성한 나라별 테러 위
험도 지도를 입수,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라크전이 끝난 뒤 테러 경보를 낮췄지만, 에이온
은 여전히 `높다(high risk)'로 평가됐으며, 서유럽은 중남미보다 더 위험한 지역으
로 진단됐다.
특히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중남미의 경우 마약조직과 좌익 반군이 정부와 내
전을 벌이고 있는 콜롬비아를 제외하고는 테러위험이 `낮은(low risk)' 지역으로 평
가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은 아프리카로 콩고민주공화국과 코트디부아르, 소
말리아는 `매우 높다'로 분류됐고, 알제리, 차드, 케냐, 탄자니아, 중앙아프리카공
화국은 `높다'로 평가됐다.
또 이슬람 근본주의와 좌익단체 등이 활개를 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파키
스탄, 콜롬비아도 테러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진단됐다.
▶ 美-러 외무, 14-15일 여러 차례 회담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내주 모스크바 방문시 이
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수 차례에 걸쳐 회담을 열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
부 대변인이 9일 발표했다.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바노프-파월 회담의 핵심
목적은 다가오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300주년 기념식과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 동
안 양국의 최고위급 접촉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옛 러시아 제국 수도였던 상트 페
테르부르크에 이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에서 이라크전으로 관계가
경색된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야코벤코 대변인은 전후 이라크 재건에 있어서 유엔의 역할이 파월-이바노프 회
담의 중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는 "이라크 안정화 문제를 국제법으로 되돌리는"수단으로서 유엔의
핵심적 역할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면서 "유엔의 이라크 개입이라는 널리 수용되는
기준에 의거한"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야코벤코 대변인은 또 특히 북핵 문제도 의제에 포함돼 있다면서 "러시아는 한
반도의 비핵(非核)상태와 2개의 한국의 안전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정치적.외교적
해결책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략적 안정과 비확산, 대(對)테러전쟁, 지역분쟁 해결에 있어서의 협
력, 상호 경제 유대 등도 의제에 포함돼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 "북-러 간 친선발전 노력"< 北 방송 >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9일 러시아의 전승기념일을
맞아 북-러 간 친선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강력한 힘으로 이룩한 위대한 승리' 제하의 방송물에서 "조-러 친선
은 새 세기에 들어와 김정일 동지의 러시아 연방 방문과 러시아 극동지역 방문, 그
리고 두 나라 수뇌의 상봉과 회담을 통해 날로 공고 발전되고 있다"며 "우리 인민은
조-러 친선을 귀중히 여기고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아직도 지구상에는 제국주의의 낡은 세력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침
략과 전쟁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고, 조성된 정세는 나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사적 억제력을 보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러시아 정부와 인민은 군사
를 중시하면서 군사력 강화에 큰 힘을 넣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우리 인민은 위대한 조국전쟁에서 소련의 승리 58돌을 맞는 러시아 인
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인사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푸틴, "전세계 테러와의 싸움위해 단합해야"
= 체첸共 폭탄 사고로 러' 戰勝기념식 얼룩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전승(戰後)기념일 행사에 참석, 전세계가 단합해 테러와의 전쟁에 나
서자고 호소했다.
푸틴 대통령은 군장병 등을 상대로 행한 기념일 연설에서 "우리는 단결을 통해
파시즘을 몰아낼 수 있었으며 당시 이런 유례 없는 경험은 국제테러라는 새로운 위
험에 처한 오늘날 좋은 교훈이 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결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러시아는 91년 해체된 소비에트연방(소련) 시절부터 약2천만명을 희생시킨 나치
독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1945년) 5월9일을 전승 기념일로 제정했으며 이 날은 러
시아의 주요 공휴일 중 하나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 연설을 전국에 생중계하던 TV들은 분리독립 투쟁을 벌이는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의 군사 퍼레이드 행사장 부근에서 폭탄이 폭발, 러시아
군인 2명이 다치고 체첸공화국 경찰 1명이 숨졌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내보냈으며
이후 여러 행사들이 취소되는 등 테러로 전승 기념 행사가 얼룩졌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폭탄 사고 소식 후 그로즈니시가 퍼레이드 행사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지난해에도 남부 다게스탄공화국 카피스크시(市)에서 2차 세계
대전 승전 기념 군사 퍼레이드 도중 폭탄 폭발로 42명이 숨지고 130명의 부상자를
냈던 대형 폭탄테러를 일제히 상기시켰다.
▶ < 진정한 러시아 戰勝 영웅은 주코프 원수 >
(서울=연합뉴스) "주코프는 전략의 천재, 위대한 입안자였으며 사람들에게 영감
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군사지도자였다. 그는 자신을 충실한 공산당원으로 여겼지만,
그 누구보다 진정한 군인이자 애국자였다"
작가 알베르트 악셀은 최근 출간한 '주코프, 히틀러를 패배시킨 남자'이란 책에
서 그를 이렇게 평가했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9일 러시아의 전승(戰後)기념일(5월9일)을 맞아 옛 소련의
붉은 군대(Red Army)를 이끌고 독재자 히틀러를 물리친 전쟁영웅 고(故) 게오르기
주코프 원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주코프는 2차대전 당시 러시아를 침공한 히틀러의 독일군을 스탈린그라드에서
차례로 격퇴하면서 베를린까지 밀고나가 결국 나치를 붕괴시킨 소련군 사령관이었다.
베를린을 함락시키고 붉은 광장으로 개선한 주코프 장군은 소련의 영웅으로 추
앙받았지만 그의 위업을 시기한 스탈린과 흐루시초프는 그의 업적을 폄하하고 왜곡
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소련 당국은 1974년 그가 사망하자 복권시켜 성대한 국장(國葬)을 치러
줬다. 그의 장례식에는 100만의 인파가 참석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악셀은 저서에서 주코프 장군이 역사상 알렉산더 대왕과 나폴레옹에 맞먹는 군
사전략의 천재이자 역사를 바꾸어 놓은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주코프 장군이 1939년
몽골 칼킨골에서 일본군을 물리쳐 붉은 군대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김으로써 그 후
1941년 독일이 소련을 침공할 때 일본군은 나치와 협공하는 대신 미국을 공격하도록
만든 것이 한 예.
1957년 크리슈나 메논 모스크바 주재 인도대사는 "당(소련 공산당)이 주코프의
모습을 대중의 시야에서 숨기는 데 성공했을진 몰라도 그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
주코프에 대한 기억을 지우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썼다.
요즈음 스탈린이 주로 노인들과 완고한 공산주의자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반면
주코프는 모든 러시아인들에 의해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 대전시,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육성 추진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 대전시는 동북아 시대의 도래에 따른 환황해권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으로 굳히기 위해 한.중.일의 환황해권 주요 도시와 경제협
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경제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제협력 중장기 계
획을 수립하고 인재 및 기술교류와 무역.투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경제협력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배재대를 주 용역기관으로 충남대와 한밭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참여한
'동북아 경제, 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 학술연구용역을 추진해 중국(충남대)
과 일본(한밭대), 러시아(배재대)로 역할을 분담, 용역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달 중에는 시의원과 대학교수, 관련분야 전문가 등 13명으로 이루어진 환황해
경제협력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산.학.연.관 정보 교류 및 유기적인 협조로 윈-윈 전
략을 정착시키기로 했다.
오는 11월에는 한.중.일 주요 도시의 자치단체와 경제단체, 대학, 기업 등을 초
청해 환황해권 경제협력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분야 별 교류 협력 사업을 적
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러 전승기념일, 폭발로 3명 사상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전승 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전세계가 단합해 테러와의 전쟁에 나서자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 연설에 때맞춰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의 군사 퍼레이드 행사장 부근에서 폭탄이 폭발해 러시아 군인 2명이 다치고 체첸공화국 경찰 1명이 숨졌다고 방송들이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폭탄 사고 이후 그로즈니 시가 퍼레이드 행사를 취소하는 등 테러로 전승 기념 행사가 얼룩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945년 5월 9일 나치 독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날을 구 소련 시절부터 전승 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 전주 공연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전주 공연이 12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한일 월드컵 홍보 연주단으로 활동했던 '아트엔젤스'(www.artangels.co.kr)의 문선관 총감독이 연출을 맡아 마련하는 무대다.
무소르그스키의「민둥산의 하룻밤」, 차이코프스키의「교향곡 5번」등 클래식곡과 함께 드라마 '올인'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양희은의 '상록수' 등을편곡해 들려준다.
우크라이나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8-11일 열리는 장이모 연출 '투란도트'에출연중이며 15-2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베세토오페라단의 '마술피리'에서도 반주를 맡는다. ☎ 562-5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