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마라톤 대회 마무리 연습때문에
5시 30분이 넘어서야 정모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역쉬 왕초보의 호뿌 소금별과 석2...무대 앞에 당당히 서 있는데...
넘넘 멋있어 보였다...
둘은 준비부족으로 엉망이었다고 말하는데...난 안다...
그들 둘이면 분명 아무 준비없이도 분위기를 광란(?) 혹은
흥분의 도가니탕으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라는 것을...
마물 연습이라 평소보다 속도를 높였던 난 팔다리 힘이 쪽 빠질대로
빠져 주변의 모든 음식을 독차지 하듯 먹어 치웠다...
주변 분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사죄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
그래도 스피드퀴즈에서 일등한 것은 넘 기분이 좋았다....
평소 스터디에서 갈고 닦기는 했지만...바로 앞에서 퀴즈를 냈던
조하나님의 설명하는 모습에 '졌다'라는 생각을 했었기에 더더욱...
좋지도 않은 발음인데...평소에 너무 굴리는 편이라 다들
속이 불편할까봐 최대한 식민지 발음을 섞으려고 해보았지만...
개버릇 남 못준다고...4월 5일은 소금별의 (생일)이라는 문제에서
April 5th라는 발음땜시 많은 분들의 위를 상하게 한 점 역시
이자리를 빌어 사죄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
왕초보스터디에서도 대부분 한국말로 진행을 하기 땜시
평소에 영어를 말할 기회가 없어서 설명할 때 넘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는 나 자신을 느꼈지만...그래도 덕분에
영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기에 즐거웠다...
넘 피곤했던지라 다른 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쉬웠고...먼저 자리를 떠서 레오님께 넘 죄송했다...
Amy님과 몇가지 얘기하고픈게 있었는데...기회가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