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잔뜩 흐리다.곧 비가 내릴 것 같은 기분이다.
도시철도 장전역 휴게실에는 산꾼들이 희희낙낙 웃음꽃이 핀다.
양숙,오늘도 약국에서 따뜻한 쌍화탕을 나누어 준다.마시고 나니
기운이 솟는다 고맙다.
봄내와 노사장은 영도장에서 그 외 산꾼,길용,용주,세환,기상,재안,
양숙,인태 모두 9명 전원 참석이다.
온천천 길로 들어서니 비가 내린다.항상 반겨주던 잉어떼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산꾼들은 '어디 갔지'하며 섭섭한 표정으로 걱정을 한다.
아마 겨울 추위에 하류의 깊은 곳에서 추위를 피하고 있지않나 유추해
본다.
금정구청 관할의 온천천 다섯번째의 교량 공사가 한참이다.본인이 지난
846차 제목 '온천천이 망가져가고 있다.'의 내용은 기우였다.당시는 금정구청
'공원녹지과'에 몇 번 전화를 시도했으나 받지를 않아 무슨 문제가 있지않나
하고 자의적으로 걱정의 글을 썼으나 오늘 그것이 잘못된 나의 판단임을
알았다.공사 관계자에게 상세히 물으니 다리공사가 끝나면 온천천을 덮은
콩크리트 바닥을 철거한다는 것이다.우선 자재를 놓을 자리 등 공사를 원만히
하기위한 수단으로 온천천 위에 넓은 공간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영도장'에는 봄내와 노사장이 먼저와 있다.노사장은 지난 서울대 병원에서 암
발생으로 처음으로 전신 마취로 시술을 원만히 잘했으나 그 휴유증이 좀 오래
간다는 것이다.엄청난 의술의 발달이나 환자와 가족 모든이에게는 항상 걱정의
대상이다.간의 이식이 정답이나 본인의 고사로 어떻게 될지 하는 의심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산꾼 모두는 이렇게 나마도 오래오래 친구와 같이 있었으며 하는
바램과 기도다.
봄내가 창간 20주년 기념 '길' 동인지를 산꾼들에게 나누어준다.2003년 창간,
우리 산꾼은 2005년 출발,우리 산꾼보다는 2년 먼저다.산꾼들은 매년 '길' '윤좌'
동인지를 선물로 받는다.
2023년 20주년 기념 '길'동인지에 봄내의 글을 소개한다.내용은 아직 읽지를
못해 그 제목만 알려드린다.
그의 글 동인의 말 - '길벗'으로 함께한 추억들
이해인 '어느 교사의 기도를 쓰다'
대중 가요, 그 노랫말을 본다
우리말 가꾸기 이야기들
그윽한 묵향,역사로 남다
들의 글을 게재하고 있다.
"산꾼 모두는 봄내의 '길' 동인지 20주년을 축하하며 노사장의 건강 회복과
모든 친구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배를 든다,재안의 제안,'술잔을 들고
술은 함께 달다.' " 힘찬 박수를 친다.
★다음 산행 안내 ' 21일 10시 30분 도시철도 장전역 2번 출구에 모입니다.
오늘의 그림을 올린다.
첫댓글 8십노인 남자8명 여자1명
목요일 만남을 목빠지게 기다리는 건강한 어르신들께 먼저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매주목욕일 같은길을 걷고
변함없이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양반 고맙고, 🍎 맛을 보여주는 세환 할배도 고맙구요,얼래 꼴래리 하는 동반자도 있어 목요일은 내생의 축복받은 날입니다.
봄내가 준 창간 20주년 기념 "길"동인지 를 받은 이 기쁨을 한아름 안고 다음주 목요일 을 기다리게됩니다.
산행꾼 여러분 모두 화이팅하세요.
사진 찍고 글 쓰고 수고했다.
세월이 빠름을 연말엔 더욱 실감나게 느낀다.
그래도 아직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살자.
난 수요일에 잠을 설친다.
내일 친구들 만날 설렘에...
매주 아홉 친구들이 함께하는 산행은 참 재미가 있겠다. 부럽다.
우린 지금 겨울방학 중이다.
봄기운이 감도는 3월을 기약하며 방학에 들어갔다. 노진석 친구의 건강회복을 함께 기원한다.
오띿동안 함께하며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속속들이 아는 처지라 매우 끈끈한 정이 느껴진답니다
글과 사진을 보며 이쯤 해서는 오사장농담이 나왔을 법하네 하고 어림 짐작도 해 봅니다
노사장님의 건강과 건투를 빌며 한울회 친구분들
두루두루 건강하세요.
친구야 수고많았다 일기쓸랴 사진 찍을랴 ...아무튼 고맙고 또 고맙구나 그리고 매주 산행일기 쓴다고 고생하는 송학 친구야 재미있게 일기쓴다고 수고많았다 주말 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우리모두 감기 조심하고 또 다음주에 만나자 파이팅 .... 참 우리 봄내 친구 한테도 인사해야지 책 잘 받고 제일먼저 봄내 글 부터 읽어보았단다 역시 봄내 친구는 대단해 아무튼 고맙데이 ...
동인지 <길>, 이번 호는 창간 20돌 기념호로 시인 회장의 축시를 붓으로 옮기고 글 몇 편을 실었다.
나는 문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작품들에서 우리말 바르게 쓰기를 강조하고 있다.
대장 고맙다. 변변찮은 작품 크게 홍보해 준 고마움의 인사로 막걸리 한 잔 사야겠구나.
이 책이 나올 때면 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