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후 서울시내 한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1위 득표자의 투표용지 일부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당선자 확정에 혼선을 빚고 있다.
26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 후 검표 결과 동대문구 기초의원 ‘사’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 이강선 후보(3천419표)가 2위인 민주당 김봉식 후보를 25표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 후보가 개표결과에 불복해 재검증을 요구하면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29일 실시한 재검표 결과 답십리2동 제2투표소에서 이 후보가 얻은 표 가운데 투표용지 85장이 모자라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곳저곳을 다 뒤지고 이달 20일 재검증까지 했지만 사라진 투표용지는 끝내 찾지 못했다. 실물 투표용지만을 갖고 따지면 사라진 85표로 인해 1위와 2위가 뒤바뀌게 됐다.
이 후보 측은 “개표 때 전자개표기에 모든 실물 투표용지의 ‘이미지’가 찍혀 각 후보의 득표 수를 확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며 “당락이 뒤바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후보 측은 “이미지가 아닌 실물 투표용지만이 당락을 결정하는 것 아니냐”며 자신의 당선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 선관위는 오는 28일 위원회를 열어 이 선거구의 당선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7.26 09:56 34'
-☞★이번 7월 26일 보궐선거도
그들이 무슨짓과 조작을 하지 모르니 철저히 감시 해야한다
첫댓글 정말 그들이 또 무슨짖을할지 걱정이군요 ..이번에 전자 투표기 쓰는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