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같은 입장에서 많이 고민하고 고민하였지만 딱히 답을 주는 곳이 없더군요.
다행히 저는 이번에 전문연구요원으로 선발되어 병특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남자 약대생들 혹은 약대 지원자들이 군대에 관해 고민을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약대라는 곳이 딱히 군대에 관해서는 답이 안나오는거 같더라구요 ㅎ
일단 제 경험과 제 주위 친구들, 형님들 이야기를 토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현역입대
2. 약제병
3. 약사장교(약사장교라는 직책은 없습니다. 그냥 장교로 가는걸 약사장교라고 하는것뿐. 의정이라고 하나? 거기에 포함됩니다)
4. 병특(전문연구요원, 석사필수)
5. 의전, 치전 응시하기
6. 신의 아들 및 기타
이 정도 되겠네요.
1번이나 5,6번의 경우는 뭐 말씀안드려도 잘 아실테니 패스하구요
2번 약제병
약제병 같은 경우. 1학년 마치고 신청만 하면 거의 100% 됩니다. 약제병 신청하고 떨어졌다는 소리 한번도 들은적이 없습니다.
다만 약대가 아닌 경우도 약제병으로 많이 들어옵니다. 약제병 = 약대 이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현역 다녀온 친구들 말로는 약제병은 거의 소풍(?)온 분위기라고 하던데.(전 군대를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가장 안풀린 후배는 해군 약제병으로 갔다가 해병대로 차출되서 백령도로 간 녀석입니다.
근데 이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구요
3번 약사장교
크게 착각하는것 가운데 하나가 약사장교라는 것 입니다.
약사장교라는 장교명은 없습니다. 의정? 인가?로 속할뿐 약사장교라는 이름은 우리가 편의대로 부르는 것이지
정식명칭이 아닙니다. 장교로 들어가면 훈련4개월 + 복무기간 36개월 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약사장교를 신청하면 무조건 되는것도 아닙니다. 소정의 절차(시험등)을 통과하지 못하면 떨어져서 1년 허비할수 있습니다.
모집기간이 약사고시 보기 전이고 체력장등은 약사고시를 보고 한 2주정도후? 얼추 그 정도 부근입니다.
국시가 간당간당 하시는 분들은 조금 똥줄이 탈수 있습니다.
또한 약사들끼리의 경쟁이 아닌 일반인과의 경쟁이기 때문에 나름(?)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필기시험 + 체력장 + 수능점수 (ㅋ) 이렇게 봅니다. 비약사들에 비해 조금 유리하죠 수능점수가.
월급의 경우 150만원정도가 나오고 빨간날과 휴일 모두 쉽니다.
또 공군장교가 제일 좋습니다. 즉 약사면허증을 들고 공군으로 장교를 지원하는겁니다.
우스갯소리로 공군약사장교 중 최하 >>>> 육군약사장교 중 최상급 이라고들 합니다.
4번 병특(전문연구요원)
제가 지금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제일 좋습니다 ㅡㅡ;
제 작년만 해도 약대졸업자 중 4급인 경우 석사 없이도 병특(전문연구요원)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법이 바뀌어서 오로지 석사만이 병특(전문연구요원)이 가능합니다.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마찬가지로 작년부터는 경쟁률이 극심해져서 실패할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당장 올해만 해도 서울대 및 경희, 중앙, 충남 등 약대 석사출신들중 병특에 실패한 분들이 많습니다.
경기가 어려워져서 뽑는 인원을 줄인것도 이유지만, 병특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어서
석사가 엄청난 수로 증가한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3년 병특에 월급도 인상되어서 일반 사기업 다니는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저희 학교만 해도 반절이 못갔습니다. 전 운이 좋은 케이스죠.
병특을 준비하시려면 이름난 대학교의 이름난 교수님반을 들어가야 합니다
(보통 약제학반 추천입니다. 올해 약제학반 빼고는 단 한명의 석사도 병특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졸업하기 전 보통 4학년 1학기때쯤 가고 싶은 학교에 트라이 해야되구요.
월급의 경우 대기업과 벤쳐의 경우 매우 상이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3500~600 정도로 계약을 했습니다. (뭐 수습떼고 세금떼고 어쩌고 하면 얼마안되지만요,,)
메이져급 회사는 아닙니다.탑 제약사로 가면 야근이 좀 있기는 하지만 2~3년차가 세전 4000에 육박합니다.(수당포함)
일반 제약회사의 경우 3000~3500 정도?
특급벤쳐의 경우 3000, 극심한 벤쳐는 2000정도 됩니다.
근무는 일반 사원과 동일하게 합니다. 보통 주5일제 8시간 근무죠. 연차라든지 휴가 뭐 다 쓸 수 있고,
병특이라 더 하고 덜받고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제약사가 약사수당이란걸 주기때문에 일반사원보다는 조금 더 받습니다.
한달에 10~50 정도로 회사마다 상이합니다.
제가 병특으로 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약대생의 군 문제는 병특이 답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이가 많지만 않다면 석사 따는것도 괜찮고 군입대 대신 돈 벌면서 하고 싶은거 하고 혹 약국이 싫으면
회사에서 계속 일할수도 있는것이구요.물론 지금은 병특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변해가고 있어서..
첫댓글 약대 책자에 보면 군대 거의 안간다고 써잇던데
약대 책자가 뭐죠?
각 학교 약대 입시 책자
군대는 다녀와야
죄송하지만 군필자로서 1년 8개월 땅깨가 제일 좋음
카츄사 약제병이 최곤거같음 ㅋ
제 생각은 다르네요.. 지금 약대 4학년 되는데 제약회사 갈거 아니면 현역으로 빨리 갔다와서 그 분야에서 빨리 자리잡는게 나은 것 같은데...
저기. 근데.. 글에서. 5번 의전 치전 응시하기 있잖아요.. 그건 군대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응시만 해도 안갈수가 있는건가요?? 말안해도 잘 알수있다는데.왜 난 모르지.. 좀 알려주세요..
5번은 무슨말인지..
공보의 입니다 ㅋ
군의관
약사회에서 추진한다는 공보의비슷한 개념의 군문제 해결방안이 빨리 성사됬으면 좋겠네요
EE!!!!!!!!!!!!!!!!!!!!!!!!!!!!!!!!!!!!!!!!
카튜샤
GOP약제병이 국내 땡보 3위안에 들어갈듯ㅋㅋㅋ
할게 없으니 자기가 상황봐주겠다고 쉬라고~~ㅋㅋㅋ
매일 일어나서 하는게 밥거르고 우유먹기, 독서, 위닝ㅎㅎㅎ
땅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