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요리/웨버그릴/그릴요리/캠핑레시피/츠쿠네/쯔꾸네/완자구이/꼬치구이/그릴꼬치/꼬지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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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요리로 좋은 츠쿠네(つくね) 꼬치 완자구이 만드는 법 by 미상유
요즘 비가 많이 오네요.
정말 많이 오네요.
어젠 헬스장 다녀오는 길에 비가 너무도 많이 내려 우산을 쓰고 있었음에도
몸이 홀짝 젖었습니다. 신발까지 모두 젖어 운동화를 신지 못하고 있죠.
비 때문에 좋지 않는 소식도 들려오고 여러모로 뒤숭숭한 요즘입니다.
모쪼록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캠핑 요리로 딱! 좋은 일본식 완자 꼬치구이인 츠쿠네를
만들었습니다.
캠핑을 가서 직화로 그릴 위에서 구웠을 때 가장 맛이 좋은 꼬치 구이입니다.
물론 그릴이 없다면 일반 후라이팬이나 오븐에서 구워도 맛이 좋구요.
개인적으론 맥주 안주로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사실 비만 오지 않았어도 야외에 나가 그릴 요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실외 베란다에서 츠쿠네 요리를 만들었지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라 캠핑 요리에 적합합니다.
오늘 요리는 웨버 그릴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번에 웨버그릴 브랜드 패널로 활동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두세번 정도 웨버 커뮤니티에 게재 될 웨버그릴로 요리하는 캠핑요리를
제 블로그에서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 본 게시글은 웨버를 공식 수입하고 있는 ㈜네오플램으로부터 제품을 무료로 제공 받았으며,
웨버 공식 브랜드 커뮤니티 패널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요즘 여름 캠핑철이다 보니 이마트에서도 웨버 그릴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더군요.
눈독 들이던 찰나 패널 활동 요청이 들어와서 잘 되었다 싶었어요.
집이 좁아서 포터블 그릴로 신청을 했습니다.
지름이 두뼘 가량 되는 37cm 짜리에요.
박스를 개봉하니 부속품이 우르르 쏟아져 내립니다.
조립이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조립을 해야 하나 봐요.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둔 설명서.
사실 조립이랄 것도 없습니다.
받침대를 나사로 연결 하면 되거든요.
10분이면 뚝딱! 완성 할 수 있습니다.
웨버그릴!
작지만 알차 보입니다.
큰 그릴만 보다 이것을 보니 귀엽네요.
캠핑 갈 때도 쓰고 집에서도 사용하기에 적당한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제 요리를 해봐야겠죠?
우선 숯에 불을 붙입니다.
오늘은 참숯을 쓰려다 시간도 없고, 야외에 나가지도 못해
번개탄 처럼 생긴 스피드탄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10분 정도 지나 불이 잦아 들기 시작하면
그릴을 올리고 츠쿠네를 지글지글 잘 구워주면 되요.
아! 츠쿠네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일본말로는 츠쿠네, 한국 말로는 꼬치 완자구이, 미국말로는 햄버그 스테이크입니다.
[츠쿠네(つくね) 꼬치 완자구이]
<재료>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츠쿠네로 만들고 싶은 육고기 한줌,
대파 1/3뿌리, 마늘 3쪽, 생강 손톱 만한 것 1쪽, 간장 2큰술, 청주 1큰술,
미림 1큰술(없으면 청주로 대체), 소금, 후추 약간,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1. 먹고 싶은 고기는 잘 갈아 액체류를 먼저 넣고 고기에 흡수 될 수 있도록 잘 섞어주세요.
Tip. 고기에 지방이 많이 없다면 올리브유나 육수(혹은 물)를 적절히 넣어 고기가 흡수 하게끔 섞어줘도 됩니다.
섞는 방법은 주걱으로 한 방향으로 계속 돌려 주면 됩니다. 나중에 베어 물었을 때 육즙이 가득 느껴지게 되죠.
2. 나머지 재료도 다져서 넣고 찰기가 생기도록 잘 치대줍니다.
3. 동그랗게 혹은 길쭉하게 빚고 꼬치에 꿰어주세요.
4. 그릴 위에서 잘 구워줍니다. 앞 뒤 각각 3분 정도씩, 뚜껑 덮고 3분 정도 익히면 속까지 잘 익더군요.
물론 그릴에서 구울 땐 내부의 온도를 재 가며 적절하게 조절 하시면 됩니다.
만약 그릴이 없다면 앞뒤 노릇하게 팬에서 구운 후 180도 오븐에 10분 가량 속까지 익혀주거나
오븐도 없다면 겉만 익힌 후 약불에서 속까지 잘 구워주면 되요.
Tip. 다진 양파, 다진 버섯, 계란 노른자, 전분, 빵가루 등을 넣어도 좋습니다.
뭘 넣든 적당히 찰지게만 반죽하면 되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 고기는 갈고 액체류와 먼저 섞은 후 다른 재료를 다져 넣고 잘 치대 모양을 잡아 구워주면 완성!
더 많은 레시피는 검색창에 "미상유"를 치세요.
http://misangu.kr/
오일 스프레이를 안 했더니 살짝 눌러 붙었군요.
그래도 잘 구워집니다.
집에서 그릴 요리는 처음이라 약간 어벙벙 하면서도
무척 재미있어요.
속까지 익히려 뚜껑을 덮고 잠시 익혀주었습니다.
확실히 그릴이 있으니 불 맛이 그대로 느껴 지는게 무척 좋네요.
사용이 어렵지 않고 간편해서 앞으로 집에서도 자주 사용하려고 해요.
온갖 것을 다 구워버리겠다! 라는게 지금의 마음입니다.
츠쿠네를 굽다 보니 집 냉장고에 잠들어 있던 베이컨 스테이크가 떠올랐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가지고 와서 양파와 함께 구웠습니다.
지금지금!
앗! 오타입니다.
지글지글!
잘 구워지는 고기의 모습에 현기증이 납니다.
어서 입 안으로 넣고 싶네요.
시원한 맥주와 함께 드디어 즐길 시간!
웨버그릴에서 숯을 사용해 직화로 구웠더니
불 맛이 아주 그냥 최고였습니다.
다시봐도 떨리네요.
오늘은 비가 와서 집에서 구워 먹었지만
야외에서 캠핑을 떠나 요리해 먹으면 더욱 즐거울 것 같군요.
반죽을 미리 해가서 캠핑장에서 구워 먹기만 하면 되니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캠핑 요리입니다.
사진을 찍다 참지 못하고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오늘은 좀 퍽퍽한 쇠고기 허벅지 살로만 만들어서
육수와 기름을 많이 넣어 주었지요.
그래서 훌륭합니다. 입안에서 소 한마리가 음메~ 하면서
천국을 노래 하네요.
베이컨 스테이크도 맥주와 함께 얌냠!
처음으로 집에서 캠핑 분위기를 내며 식사했습니다.
후후.
비는 오지만 즐겁군요.
만들기가 간단한 요리니 캠핑을 가서 혹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맥주 한잔 즐기면
더운 여름밤이 후딱 지나 갈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소스가 빠졌어요.
일본 간장 + 계란 노른자를 섞어 찍어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미림, 설탕, 식초 등을 첨가해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