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한마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디서 들어 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였고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했다. 잉어는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헤엄을 쳤으나 역부족이었고 도망 갈 곳이 없어진 잉어는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게 되고,지느러미를 다리 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 오는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정도...였을까...암튼 십리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 그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따랐고 잉어가 멈추었을 때,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이다...
(1) 어주구리(漁走九里)....능력도 안 되는 이가 센척하거나 능력밖의 일을 하려고 할때...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2) 이 고사성어는 말 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한자성어 2 중국 원나라때의 일이다... 어떤 마을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는 너무나도 착하고 어질어서 정말 법 없이도 살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항상 그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부임하게 되었는데 그는 아주 포악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 원님은 부임한 뒤 그 마을에 한 착한 어부가 덕망이 높고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저 어부를 제거 할 수 있을까? 생각 하던 중 원님은 묘안을 하나 짜내게 되었다. 그 어부의 집앞에 몰래 귀한 물건을 가져다 놓고 그 어부가 그 물건을 가져 가면 누명을 씌워 그 어부를 죽일 계획을 세운것이다... 첫번째로 그는 그 어부의 집 앞에 쌀 한 가마니를 가져다 놓았다... 하지만 그 어부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그 쌀 가마니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원님은 두번째로 최고급 비단을 어부의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화가 난 원님은 최후의 수단으로 커다란 금송아지 한 마리를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어부에게는 금송아지 마저 소용이 없었다...어부가 손끝 하나 대지 않은 것이다.... 그러한 어부의 행동에 화가난 원님은 그 자리에서 이렇게 탄식을 했다...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착한 어부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구나. 그 뒤로 어부에게 감명받은 원님은 그 어부를 자신의 옆에 등용해 덕으로써 마을을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1)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자신이 뜻한대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간 화가 난 어조로 강하게 발음한다... (2)이 고사성어는 그 때 당시 중국 전역에 퍼졌고, 급기야는 실크로드를 타고 서역으로 까지 전해졌으며...오늘날에는 미국,영국 등지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고 한다..
한자성어 3
고대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 날 길을 가다가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자꾸만 가혹한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가하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가혹하게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간 탄식과 함께 한 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 아! 施罰勞馬 (시벌로마) " 훗날 이 말은 후세 사람들에게 이어져 주마가편 (走馬加鞭)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1) 施罰勞馬 (시벌로마) :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잡아먹어 안달인 직장상사에게 흔히 하는 말.
(2) 용법 : 아랫사람이 노는 꼴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일부 몰상식한 상사의 뒤에 서서 들릴락말락하게 읊어 주면 효과적일 것이다.
한자성어 4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 하는 식이였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 이었다. 이 "수"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었다. 어느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씨 집안의 큰아들이 이 말을 타고 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 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봄이 어떨가...." 하여 말 한 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 말을 타고 나가거라." 일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부딪혀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붙잡고 통곡하였다. 이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라고 말하곤 한다. (1) 足家之馬(족가지마):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 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2) 파생어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옛날 족싸가문의 큰아들이 집안에서 죽음으로 인해서 비롯된 말. (족씨가문이 집안의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아이고~~~ 이거 가져가야겠어요. 무식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공간이 있어서리.. 저는 웃느라 배꼽 빠지는줄 알았어요. 사자성어란 말에 품위있게 읽어 내러가다가 끄트머리에 가서는 웃느라 읽지를 못하고 큭큭거립니다. 들풍님 말씀처럼 매우 귀한 고전문임이 학실합니다. 학실해요~~~~ (((오늘 별로 컨디션도 좋질 않았는데 이 글을 읽느라 땀을 다 흘리네요)))
에고~ 웃자고 한 일에 너무 썰렁했나뷰~..........이것도 고전인디........울릉도와 독도사이에 새로운 섬이 생겼쓔......섬이름: 足-島 (발음은 알아서 하시고), 그 섬에서 나는 신품종 쌀이름: NiGi-米 ,.........새로운 광물 이름.......신종 새 이름.........ㅎㅎㅎ..........(글로 쓰기엔....거시기한지라......이만 생략임다).........ㅎㅎㅎㅎㅎ
첫댓글 사람들이 화날때 쓰는 욕지거리속에 이런 사자성어가 있었군요...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사자성어 잘 공부하고 갑니다, 늘푸른님.
사자성어 사전에도 안 나오는 거 보니깐 매우 귀한 고전문인가보다.
서예를 하고 서각을 해서 늘푸른님에게 답례로 보내드려야겠다.
크크크크^^
어쭈구리라는 말이 거기서....ㅎㅎㅎㅎㅎ
밑줄그으며 외우고 공부합니다^^
유익한 한자성어 잘 보고 갑니다.
국회의사당 정문에 써 붙이면 딱 맞을듯한 한자성어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
아이고~~~ 이거 가져가야겠어요.
무식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공간이 있어서리..
저는 웃느라 배꼽 빠지는줄 알았어요.
사자성어란 말에 품위있게 읽어 내러가다가 끄트머리에 가서는
웃느라 읽지를 못하고 큭큭거립니다.
들풍님 말씀처럼 매우 귀한 고전문임이 학실합니다.
학실해요~~~~ (((오늘 별로 컨디션도 좋질 않았는데 이 글을 읽느라
땀을 다 흘리네요)))
그러한 고전이 이런것두 맹길어 놓았지요 : 아~C.... 조-ㅈ 됬서 =====> 아~C 鳥代緖 ====> 아~씨이 새됬서............요즈음엔 어린 소녀들조차 아이~ 나 새됬어 !!!.......라고 ....아무런 느낌도 없이 이야길 하지요.......막말잘하는 연예인나부랭이들이 특히 많이 쓰는데......... 새됬다......라는...... 말...................그저웃고 넘기기에는 참말로..."거시기"하지않은가요?......ㅠ-ㅠ
에고~ 웃자고 한 일에 너무 썰렁했나뷰~..........이것도 고전인디........울릉도와 독도사이에 새로운 섬이 생겼쓔......섬이름: 足-島 (발음은 알아서 하시고), 그 섬에서 나는 신품종 쌀이름: NiGi-米 ,.........새로운 광물 이름.......신종 새 이름.........ㅎㅎㅎ..........(글로 쓰기엔....거시기한지라......이만 생략임다).........ㅎㅎㅎㅎㅎ
..?? 이 뭔 변죽만 울리시는고? 날 새겠네요.
저도 이글 동창회 카페에서 보고 경악 (?) 했습니다. . 이렇게 깊은 뜻이 ???? ^^*
많이들 좋아하시니... 스크랩한 보람 팍팍 느껴지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