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제안] 광주지하철 노선

[Xeon]

이곳에다가는 처음 올리는 글이군요.

현재 광주에는 지하철 1호선 일부구간만 건설되어 있는데, 잔여구간이 개통된다 하더라도 새로운 택지지구 개발 등 그 수요를 다 잡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지하철 노선도를 짜봤습니다.

(역명은 기존의 것을 제외하고는 임의로 했음을 알립니다.)

1호선(초록)이야 이미 완공단계에 접어들었으므로 패스. 훗날 화순 연장도 고려가 되겠죠...

2호선(주황)은 현재 광주시에서 발표한 계획을 그대로 해봤습니다. 현재 광주시에서도 타 자치단체와 함께 자기부상열차 시범지역 신청을 냈는데, 그 구간중에 계획안에서 2호선 계획안에서 폐기된 구간이 포함된 폐선된 효천 - 남광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시범지역으로 선정된다면 효덕-백운광장 구간도 포함되겠죠.

3호선(보라)은 기존 계획안에서 일부 수정해봤습니다. 우선 시범지역으로 선정 안 되었을시를 고려하여 효덕-백운광장 구간을 3호선에 포함시켰고 원래 일곡지구 구간으로 가던 것을 쭉 펴서 광주국립박물관쪽으로 돌렸습니다. 일곡지구는 나중에 언급할 예정입니다.

4호선(파랑)부터는 저의 제안입니다. 구간은 용전(차량기지) ~ 우치공원 ~ 일곡 ~ 오치 ~ 전대후문 ~ 광주역 ~ 농성 ~ 월산 ~ 백운광장 ~ 남구청 ~ 진월지구를 경유합니다. 3호선까지의 계획안에서 대학가로써 부도심의 역할을 하는 전대후문이 빠졌다는 것을 고려하여 전대후문가를 경유하게끔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곡지구와 현재 개발중인 진월지구(가칭 화산역, 효덕역 구간)의 수요까지 고려한 노선이 되겠습니다.

5호선(빨강)은 광산구의 주민밀집지역을 경유합니다. 특히 광주에서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는 '명품신도시' 수완택지지구를 남북으로 경유하게끔 해봤는데요, 다만 염려되는 것은 일부구간이 광주제2순환도로 신가 ~ 산월 구간과 겹치기 때문에 시에서 순환고속도로 위에 고가전철을 올리는 센스를 발휘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간역은 적지만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6호선(노랑)은 그렇게까지는 필요없는, 단순한 제안노선입니다. 5호선이 수완지구 남북을 가른다면 6호선은 수완지구 동서를 가릅니다. 또한 경전선 구간인 서광주역 ~ 효천역을 따라가게끔 했습니다. 또 광주 도시개발 계획에 있는 선암택지지구 수요도 포함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역전철 예비구간으로 국철노선도 생각해봤는데, 광주역(2.4호선 환승)을 출발하여 무등경기장역(2호선환승) - 서강전문대(6호선환승) - 동천 - 극락강(5호선환승) - 목련역까지는 동일하고 이후 호남선 북부구간을 가는 월계역 - 하남역과 호남선 남부구간을 가는 광주공항 - 송정리역으로 분기가 됩니다. 여기에서 월계역 - 하남역 구간은 지하로 건설되어 지상으로 다시 연결됩니다. 좀 더 미래를 내다본다면 만약 기존 광주역을 존치시킨다고 가정했을 때 이 지하구간에 KTX가 지나갈 수 있게끔 공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봅니다. 송정리역으로 끝난 호남선 남부구간은 장기적으로 혁신도시로 개발할 예정인 나주 금천지역으로 연장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둘 수 있겠습니다.

* 추가 : 1호선 역명중에서 현 농성역은 4호선 역명이름 짓기가 힘들어서 농성광장역으로, 서창역은 실제 서창 지역과 거리가 꽤 있는관계로 서창입구역으로 고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