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18 Review: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
연결기준 영업이익 240억원(-30.1% YoY, -43.3% QoQ)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 기록. 당초 기대했던 요인들이 실현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됨. 1)Energy Retail 부문의 마진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2)공통비용 감소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3)광고비용 증가에 따른 SK매직의 수익성 개선도 이루어지지 못함.
투자포인트가 약화된 점이 아쉽다
당초 SK네트웍스에 대한 우리의 투자포인트는 3가지였음. 1) 유류 도매사업 양도에도 불구, 소매 마진 개선으로 이익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고, 2) 사업 재편 및 그룹 분담금 감소로 공통비용이 감소할 것이며, 3) 렌탈 사업 강화로 수익성이 제고될 전망이라는 것이었음. 하지만 1분기 실적은 SK네트웍스가 우리의 투자포인트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줌. Energy Retail 마진은 1.1%로 기대 수준에 크게 못 미침. 이는 사측의 목표와는 달리 소매마진 개선이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됨.
공통비용도 약 290억원 발생, 기대했던 수준을 크게 상회함. 예상대로 구조조정 및 그룹 분담금은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예상에 없던 다른 비용이 증가하여 전체 공통비용 감소는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됨.
렌털사업(렌터카 및 SK매직)의 양적 성장은 기대치 만큼 성장 중인 것으로 판단됨. 렌터카 운용대수는 9.1만대 수준으로 전분기 4,000대 정도 증가, 3위인 AJ렌터카 7.6만대와의 격차를 늘려가고 있으며, SK매직의 계정수도 약 134만개로 전분기 보다 7.6만개 증가한 것으로 보임. 단, 수익성 개선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
목표주가 하향, 중장기 관점 매수 추천
우리가 기대했던 투자포인트가 약화되었고,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실적추정치를 하향, 목표주가도 기존 10,000에서 7,600원으로 24% 하향 조정. 유류제품 소매 마진 개선 및 공통비용 감소는 그룹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당초 기대했던 수준 달성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단, SK매직은 하반기 광고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기대해 볼 수 있음. 현재 주가는 악재가 반영된 수준으로 판단되나, 단기 반등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