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주 자승스님 20억 원 쾌척 ‘솔선수범'
종정예하, 총무원장 스님도 금일봉
범종단적 불사...이웃종단 지도자도 동참
“11월11일은 이제 한국불교 전법의 날"
사부대중 전법대회에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이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전법기금을 받고 있다.
한국불교 미래의 희망이자 불교중흥을 이끌 대학생 전법 성공을 위한 퍼즐이 드디어 완성됐다.
대학생 전법의 성공 키워드는 사람과 재원. 전국 조직인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가
600명 이상의 전법위원을 구성하면서 ‘사람’은 채웠지만, 재원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았다.
상월결사(회주 자승스님)가 11월11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한
‘대학생 전법기금 마련을 위한 사부대중 전법대회’에서
사부대중의 원력이 결집하면서 재원마련의 숙제가 해결됐다.
이날 전법대회에서 모연된 대학생 전법기금은 무려 151억여원에 이른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이 20억원을 쾌척하면서 모범이 됐다.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금일봉을 전달하면서
대학생 전법이 종단의 숙원이자 대작불사임을 증명했다.
이같은 사실은 이날 전법대회에 참석한 인사의 면면만 봐도 드러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팔공총림 방장 의현대종사, 금정총림 방장 정여대종사 등
방장 스님을 비롯해, 원로회의 의장 자광대종사, 부의장 도후대종사 등 원로의원 스님,
은해사 회주 돈명대종사 등 대종사 스님들,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성효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등 종회의원 스님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 등 비구니 스님 등 종단의 주요 인사 500여명이 집결했다.
종단의 어른부터 중진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단 하나, 대학생 전법의 성공을 위해서였다.
특히 조계종뿐 아니라 천태종, 진각종, 태고종, 관음종 등
이웃종단 지도자들도 동참해 범종단 차원 불사라는 의미를 더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이 대학생 전법기금 20억원을 쾌척했다.
이날 전법대회에는 총무원장 스님과 원로 대종사 교구본사 주지 종회의원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법대회는 이웃종단 지도자들도 기금모연에 동참해 범종단 불사임을 밝혔다.
총림 방장 스님 등 원로 및 대종사, 비구니 스님들이 기금 모연에 동참했다.
종단 중진 스님들도 모연에 함께 했다
재가불자도 대학생 전법의 성공을 염원했다.
이 행사를 개최한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대학생전법위원장 돈관스님 대독)은
인사말씀을 통해 “전법 소외의 과거를 딛고 일어서 대학생 전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진하는 것이 현시대의 값진 불사임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은 침체해 가는 한국불교가 반드시 활력을 찾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다.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망설일 시간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주 스님은 “생동하는 사부대중의 전법 향기는 바로 지금부터 결실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밝힌 전법의 길에서 청년 대학생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불교와 세상의 미래를 힘차게 이끌 수 있도록
사부대중 모두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축원한다. 부처님 법 전합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수많은 ‘청년 야사’들을 ‘청년 붓다’로 성장시키기 위한 밑거름으로
대학생 전법기금이라는 자양분을 만들기 위해서이며,
그것이 부처님 법을 조금 먼저 만난 우리 승가와 선배 불교인들이
미래의 불자들과 불교 중흥을 위해 해야 할 의무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모든 불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십시일반해
오늘의 자양분이 미래의 화수분이 되어 대학생 전법의 동력이
끊임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이 역사적인 전법의 길에 제37대 종단 집행부는
늘 함께하고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한국불교 사부대중의 대학생 전법 의지에 대학교 불자 교수와
불자 대학생을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과 유정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은
불자 교수와 불자 대학생을 대표해 사부대중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부대중 전법대회는 가장 중요한 행사를 진행했다. 전법기금 전달식이 그것이다.
이날 참석한 모든 인사들이 단상에 올라 기금을 전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과 대학생전법위원장 돈관스님, 이상훈 회장,
유정현 회장은 일일이 합장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길고 긴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대학생 전법에 한마음을 표시한 것이어서 박수 소리는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이날 모인 대학생 전법기금은 151억3990만원이다.
애초 60억원의 모금 예상액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였다.
이에 고무된 사부대중은 두 손을 모아 다시 힘차게 외쳤다.
“부처님 법 전합시다! 부처님 법 전합시다! 부처님 법 전합시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대학생전법위원장 돈관스님이 회주 자승스님을 대신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부대중 전법대회는 500여명 사부대중이 운집했다.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유정현 한국대학생불자연합회장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전법대회는 대학생 전법의 경과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전법대회 후 사부대중은 두 손을 모아 대학생 전법의 성공회향을 염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