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후기 죄송해요~
사진과 함께 필름을 되감아보겠습니다. *^^*
2009년 12월 14일 오전 11시 30분.
하나 둘씩 우리의 늘푸른 연구실에 모여서
승화 민서는 장을 보러가고, 렌트 차를 기다리고
12시 30분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서
1인당 1만원씩하는 고급 채식뷔페 뜰안채로 가서 ~~
눈이 휘둥그레해질 만큼 맛있는 음식들을 마음껏 섭취하게되었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
우리의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었던 2대의 차, 운전수는 늘푸른 목사님과 승화.
가는 길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시 멈춰서서,
잠시 억세풀(?)이 아름답게 자란 곳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래는 태훈이가 찍어준 우리의 모습, 너무 아름답네요 ^^
그리고, 바람과 함께 나타나신 목사님. 흐흣. 너무 멋지세요 ~
날씨는 흐렸지만 바닷가를 배경으로 가는 드라이브는
서로간의 이야기들로 여행의 재미는 더해만 갔습니다.
안면도 팬션에 도착!! 놀라운 목사님의 협상 능력..
비수기에 평일이라 엄청난 할인을 누리며 최상의 시설을 자랑하는
우리의 1박 2일을 더욱 빛내준 환상의 팬션 !
도착해서 이곳저곳 사진을 찍으며, 짐을 풀었고.
아래는 민서가 새로이 장만한 카메라로 누군가(!)를 찍고 있고,
뒷모습이 아름다운 이 여인은 정씨 성을 가진 모 여인이며.. 하품하는 모습조차 사랑스러운 우리의 미옥언니 모습 ㅎ
그리고, 먼저 예배를 드렸습니다.
잠언 1장 20장 - 33절 말씀을 읽고, 미련한 자와 어리석은 자, 지혜로운 자에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배우는 것, 지식을 멸시하는 미련한자이고,
알지만 지식을 활용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
미련함과 어리석음을 넘어어서는 것이 지혜로운 자.
모두들 지혜로운 자로서의 방향을 제시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재난속에서도 생존하는 3단계~ 거부, 숙고, 결정적인 순간과의 맞닥들임에 대한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자극과 반응사이의 공간인 마음의 탄력성을 키우며 아름다운 여백을 만들어가는 1박 2일이 되길 소망해보았습니다.
예배 후, 어느덧 해가 저문 바다는 우리에게 고요한 쉼과 마음속이 뻥 뚤리는 시원함을 주었습니다.
만세 ~ 야호~ 부르며 바다를 온몸으로 느낀 다음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태훈, 승화는 숯불에 고기를 굽고,
미옥언니와 경재는 음식 세팅을 하고,
지영이와 민서는 순두부찌개와 김치뽁음을 만들었습니다.
아, 저는 밥을 지었구요~ 정말 환상적인 역할분담이었어요.
밥을 너무 맛있게 해서인지 우리는 너무 많이 먹었기에 언능 소화해야 할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Go, Back, Jump! 게임을 통해서 태훈이와 경재를 설거지 담당으로 선출하여 신속히 처리하고나서
노래방에 가서 분위기 있고, 의미있는 노래와 서로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우린 무슬림에 관련된 충격적인 영상을 보았고,
크리스찬으로서 깨어있는 삶을 다짐하며, 현재와 미래와 과거를 아우르는 깊은 나눔을 하였습니다.
나눔 후 잠시 쉬는 시간, 미옥언니의 아름다운 다운 자태!
어느덧 12시가 훌쩍 넘은 시간. 피로가 몰려왔지만..
비전라면과 (닐 오라버니가 끓인 라면보다 맛있다고 인정받은 권사님표라면..ㅋㅋ)
루미큐브등 틈틈히 짬나는 시간들을 이용하여 휴식을 가진 뒤,
360도 피드백을 해달라는 우리의 요청에 목사님은 불평을 감사로 바꾸는 나눔을 통해서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에너지버스 2에 나오는 주인공 호프가 되어 변화를 체험한 느낌이었습니다.
새벽 3시가 훌쩍 넘은 시간, 게임의 악의 축(?) 승화의 진행으로 마피아를 하였는데..
거짓말을 잘해야 재미있는 마피아 게임이 재미가 없어진 현상..
서로를 속여야 하는데, 너무 믿어버려 금방 금방 끝나버린 게임. 우리모임의 끈끈한 신뢰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아, 미옥언니와 제가 끓인 김치찌개와 승화와 민서가 사온 반찬들로 맛있는 아침을 먹고 나서
API이미지 테스트를 통해서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우리의 이미지에 대한 시각의 넓힐 수 있었습니다.
밥을 먹고 난 뒤 숙소를 떠나야 하는 시간.. 아쉬움에 사진찍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여성스럽고, 귀여운 지영.
운전대를 잡은 느끼남 승화
귀여운 매력까지, 우리 민서.
떠나는 안면도가 아쉬워 돌아가는 차를 잠시 멈춰
바다를 배경으로 서로 서로 사진 찍어주기.
이건, 제가 찍은 우리의 단체사진. 그래서 저는 없네요 ㅜㅜ
가는 길.. 목사님께서 ~ 우리! 홍성갈까?
모두들. OK! 고고씽 ~! 그래서 우리는 바이크와 줄을 타며
신나게, 무척이나 재미있게.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거운 체육활동을 하였습니다.
홍성에서 찍은 재미있는 사진들을 다 올리지 못해서 아쉽네요. 특히 경재.. ㅋㅋ
곧 미니홈피에 올리겠으니. 놀러오세요 ~~
학교로 돌아와서, 360도 피드백을 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는 우리의 간절한 요청에
목사님의 연구실에서 피자를 먹고, 고대하던 360도 피드백을 체험한 뒤, 일주일 같았던 1박2일의 알찬 시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목사님의 사랑과
비전퍼스펙티브 21기의 재회로 의미있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 빕스를 기약해보며.. 함께하지 못한 지원이와 유진이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지난 학기를 정리해볼 수 있었고, 새로운 2010년을 미리 시작할 수 있게 된 여행.
가슴속에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
첫댓글 그때의 감동과 설레임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글과 그림을 보니~ 또 가고 싶다 ㅠㅠ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스쳐 지나가는 한편 한편의 조각들이 참으로 아름다운 허리우드 영상같구나. 지은이가 재구성한 것치고는 대단한 편집이었고, 톡톡 쏘는 듯한 사진 밑의 문장들은 옅은 웃음을 짓게 만드는구나. 이렇게 아름다운 모임이 있을까 이렇게 눈부신 리트릿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이런 표현은 좋은 것이 아니지만)로 나는구나. 수고했다. 미스 사진사로 멋지구나..
와와~~~~ 나도 가고싶다ㅠ 담엔 나도!! 백석대 스케줄에 맞춰야겠어 >.< ㅋㅋ
^^* 쭈욱~~ 읽어나가니 재밌내요 ㅎㅎ 즐거움이 묻어나요~~^^
완전. 한편의 스토리텔링!^^ ㅋㅋ 읽는 내내 재미있었겠다.~ 하는 말만 나왔다는...으..ㅋ 담엔 고잉 투게더!
와 역시 언니는 다르다~!! 언니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