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을 초월
인간은 ‘다 달라, 다 좋다’.
완전한 인간은 없기 때문에,
그 정도의 큰 마음으로 지내고 싶다.
힘든 일이 많은 인생을
살아가기 쉽게 하기 위하여,
자신의 마음을 응시하고 바꾼다.
자신의 체험과 배움이 그것을 도와준다,
사람은, ‘저때 이렇게 하면 좋았을 것을’
‘저 사람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라고 과거를 후회하거나, 분해 하거나 하여
망상집착하여, 불안해 하기도 한다.
과거에 집착하고 있으면,
‘지금’을 편하게 살아갈 수 없다.
현재, 지금 무엇이 자신의 마음을
점령하고 있는가를 냉정하게 응시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는 불교심리요법으로
그 치유를 하고 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감정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풀어가면,
온화한 마음이 나타나고,
‘지금’에 집중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우측통행의 보도를 걸어가는데,
상대방이 좌측으로 걸어온다.
그때, ‘좌측통행은 공중도덕에 위반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고 하면, 그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이렇게 해야 하고,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라고 하는 평가기준(분별)에서 판단하고 있는 결과인 것이다.
곧, ‘좌측통행은 실례’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이,
그 평가기준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를 질책하는 마음이 솟는 것이다.
그때, 조금 냉정하게 되어,
‘상대는 좌측통행이 당연하고,
실례라고 생각 못하고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한 정도의, 부드러운 받아들이는 법을 할 수 있으면,
‘화의 감정’이 강하게 솟구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잘못하는 상대에게 온화한 어조(말투)로
어드바이스 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이와 같이, 자신 안에 ‘잣대(분별)’가 있음을 알면,
타자에게도 ‘잣대’가 있고, 그것은 자신의
것(잣대)과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가치관으로 모든 것을 보고,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버리지 않는 것이,
집착에서 자신을 해방하는 비결이라는 것을
알면, 상대의 잘못도 이해가 되고, 자비스러운
부드러운 말로 상대를 일깨워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