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좌우지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인지
아니면 또 그 뒤에 무슨 흑막이 있는건지
누군가 대중에게 어필하거나 좀 뜬다 싶으면
끌어내리고 싶어 안달하는 심사들인지
그것도 아니면 마초적 심리를 발산하며 여자 잘 되는 꼴을 못보는
모 신문사의 횡포인지 알 수는 없으나
왜 이제서야 새삼스럽게 논문 표절 의혹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또 한사람의 인생을 쥐락펴락 하려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자신의 살아온 여정을 낱낱이 밝히며 자신만의 독특한 인생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멧세지를 전하던 김미경 강사에게 단 한점의 의혹도 없는
완전 유일무이한 인간이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누구나 살면서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자신의 인생 행로를 걸어오는 까닭에
간혹의 실수, 여차한 변명꺼리들은 늘 있을 수밖에 없다 는 것,
누구가 아는 사실이 아니던가.
그녀가 석사 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문장 중에 일부분이 표절의혹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최선을 다해 자신의 논문을 위해 리서치를 하고 그 조사를 바탕으로
논문을 썼을테고 간혹 부족한 부분은 원저자를 밝혔다 고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었다.
쥔장은 그녀를 믿는다.
그녀가 그동안 진실하게 초지일관의 자세로 부르짖은 강의가 그러했고
살아온 날들의 과정이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믿음이 가기에
그녀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시하는 모 일간지의 행태가 오히려 폭력처럼 느껴진다.
사실 글이라는 것이 그렇다.
너도 나도 똑 같은 생각을 하거나 비슷한 생각을 하여도 누가 먼저 발표를 하거나
어느 누가 먼저 선점을 하여 말하고 나면 그 다음의 후발 주자는 선발 주자의 힘에 의해
뒤로 밀리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때론 유명한 어느 누가 발표를 하면 인정 사실이 되면서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 똑같은 과정을 인지하고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어서 그보다 학벌이 짦아서 혹은 그보다 인지도가 낮아서 그것도 모자라 그저 소시민이라면
유명하지 않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저가로 평가받으며 때론 평가절하되거나 폄하되면서 아류 취금 받기 일쑤인 것...그것이
우리네 현실이기도 하다.
똑같은 사진을 같은 느낌과 영감으로 찍었다고 하더라도 이미 유명한 사람-굳이 사진작가가 아니더라도
연예인이라는 타이틀 하나라도 플러스가 된다면-의 사진은 아하...혹은 대단해 로 이해되고
높은 가치를 매기며 고공 행진의 가격으로의 천태만상을 보이는 반면 소소한 사람이 똑같은 장면을
그전에 벌써 찍어놓았다가 새삼스럽게 발표-아니 동시다발로 발표를 하여도-를 하게 되면
들여다 보는 사람 하나 없음은 물론 2류 3류가 되어버리는 것이 현실의 잣대 다.
그런 의미까지는 아니더라도 김미경 강사의 이번 논문표절 의혹 논란은 그 뒷 배경이 무엇인지
잘 들여다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 그 부분을 확대 해석하여 땅 밑으로 끌어내리는 사연 뒤에 펼쳐진 그리하여 국민적,
대중적 시선을 김미경 강사에게로 돌리려는 것은 무슨 의도인지...알 수 없지만
암튼 투명하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김미경 강사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크다.
그녀가 풀어내는 인생살이와 미래지향으로 짚어가는 방향이 좋았다.
그러나 순간의 고공하강이라니...그냥 그녀를 믿는다.
실수도 인정하고 자신의 노력에 대해 분명한 의사 표시를 하는 그녀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 그런 추태는 이제 버려야 할 때가 아닌지...인간적 성숙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지
살펴 볼 일이다.
오히려 나랏님들 걱정이나 하시라....모모한 대접이 융숭하고 풍성했다는
그 별장이 궁금하다.
********************************************추신
김미경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선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걱정 끼쳐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미경은 자신이 다녔던 대학원이 특수대학원임을 피력하며
“내가 논문을 썼던 이유는 강의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한번쯤 아카데믹하게 정리해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졸업한 뒤 20여년 가까이 지나 논문을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남의 콘텐츠를 쓸 때는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상식은 알았기에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쓴 논문이다.
글을 섬세하게 다듬지 못하고, 학계의 기준에 맞추지 못한 것은 실수였지만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다.
부디 이점은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미경은 논문 표절 의혹을 최초 보도한 한 매체의 기사에 대해서도
“내 논문의 전체 흐름과 맥락을 보지 않고 일부분만이 확대 해석되어 본말이 전도된 점이 있다.
기사를 보면 내가 마치 돈을 주고 전체 논문을 산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논문은 내가 2000년부터 기업현장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면서 느꼈던 고민의 산물이다.
기업교육을 다녀보니 성희롱이 일어나는 근본이유가 양성평등 의식의 부족에서 온다는 점을 알게 됐고,
실제로 이 점을 강조해보니 교육효과가 높아진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래서 이를 수치적으로 조사해서 그 과학적 근거를 입증하고 싶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미경은 마지막으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내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졌던 이들이 나로 인해 상처받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다”며
“본의 아니게 너무 빠르게 공인이 되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제 공인으로서 더 겸손하고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첫댓글 그런 일이 있었군요 안그래도 최근 이분 강의를 접하고 참 시원시원하게 가려우데도 잘 긁어주고 주요한점을 심플하고도 지혜롭게 강의한다 싶었는데 호사다마라더니 인기가 있음 안티도 따르게 마련인건지~? 에효~! 참~!
정말 해도 너무한 세상이 아닌가 싶네요.
왜 타킷이 되었을까 생각 중입니다...어제, 무픞팍 도사2편도 다른 것으로 대체되었던데
방송국 저 자세인지 아님 미리 몸 사리는 것인지.
이번 문제는 안티가 문제가 아니라 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