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는 순간, 모든 것이 멈춘다.
평소 당연하게 하던 일들이 버겁게 느껴지고, 몸은 무겁게 가라앉는다. 목은 따갑고 연신 코를 풀고 머리가 지끈거릴 때면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아, 이럴 시간이 없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으니 조급해진다.
며칠 종합감기약으로 버텨오다 어제 병원에 다녀왔다. 접수대 옆 '감기 수액 4만, 피로 회복 6만..' 적어놓은 입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진료실에 들어가 '요즘 감기 오래 간다'는 의사 말에 대뜸 수액과 피로회복제 처방도 부탁했다.
감기는 참 신기한 방식으로 우리를 쉬게 만든다. 살다 보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릴 때가 많다.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조차 미루기 일쑤다. 그런데 감기는 강제로 쉬게 하려는 자연의 장치 같다. 기운 없어지면 어쩔 수 없이 몸을 눕혀야 하고, 억지로라도 따뜻한 차를 마시고 이불 속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감기로 인해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오히려 진짜 쉼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비로소 깨닫는다. 평소에도 이렇게 잠시 멈추고,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기는 불편하고 귀찮지만,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일종의 ‘쉼표’일지도 모른다. 때때로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쉬어야 할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감기가 아니라도 스스로를 쉬게 할 수 있도록~
첫댓글 감기 걸리셨군요? 에궁^^ 요즘 날씨가 포근한 것같지만 옷깃으로 쌀쌀한 바람이 들어와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에요 감기는 푹 쉬면 빨리 낳더라구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힘내세요~~*
엎어진김에 쉬어간다고 조금의 휴식과
컨디션조절이 필요함을 감기가 일깨워주세요.
재충전의 마음으로 푹 쉬시면서 건강 잘
챙기세요.
애고 넘 무리하셔서 쉬어가라고 감기님이 오셨군요.
저도 매년 봄.가을 환절기에 몸살 감기를 한번씩 앓곤 하는데 이땐 비타민C와 종합비타민을 먹고 한 이틀 따뜻하게 누워서 지내야 괜찮아져요.
요즘은 미세먼지에 황사가 우릴 더 괴롭히네요.
우리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봄꽃 맞이해요.
애구,
감기로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시군요.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며
충분히 쉬어주세요.
때로는 멈춤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준비일지도 몰라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맛있는 음식으로 식사 잘하셔서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요즘 감기 오래 간다는데..먼길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몸이 좀 피곤했나보네요 링겔은 잠깐이예요
잠시
내려 놓으시고 영양가 있는거 많이 드시고 좀 쉬시면 빨리 회복 되리라 싶네요
홧팅입니당~~
에궁,뜨끈한 스프와 따뜻한 차 많이 드시고 얼릉 쾌차바랍니다 ~~아자아자 ~기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