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차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온 종이비행기 입니다.
이번 2차 때엔 예쁜 여친 사진을 많이 찍어오질못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저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지요.
(극히 개인적인 역사.....)
이제 이야기 보따리를 슬슬 풀어보겠습니다. 평범한 소시민의 새가슴 이야기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4일 오후2시반 공항도착. 나보다 키도 큰 신부에게 어렵게 어렵게 찾기를 당하고 숙소로 도착후 반가운 얼굴들께 인사한후
방에서 짐풀고 잠시휴식후 저녁먹고 신부와 단둘이 이야기좀하려하는데......
신부 종이쪽지를 꺼내 들더니 질문공세를 하네요...
면접 예상문제인듯......
그런데 신부왈 "오빠 !! 치미가 뭐에요?"
엉 ??? "치미" "치미" 아니 한국말에 치미가 있었나???? 도저히 이해가 안돼어 쪽지를 달라고 해서 보니
베트남말 밑에 한국말로 토 를 달았는데
"취미가 뭐에요?" 랍니다.
어~~허~~이런!!!!!!
신부 발음이 콩글리쉬도 아니고 완~존~히 제주도 방언수준입니다.(약간 과장을 섞~어~서)
이런 큰일입니다. 신부말을 내가 못알아들으니.....
신부 발음교정 해줄시간은 없고.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신부에게 저를 맞추어야지요.
"으~음...치미가 취미"
쪽지를 자세히 보니 예상문제가 약 4~50개 허~걱
그시간이후 부터 5일 저녁 시간까지 신부의 입만 쳐다보면서 무슨말을 하는지 귀를 쫑긋세우고
신부의 말에 맞추어 다시 한국어공부를 했습니다.
"치미가 뭐에요... 음 여행(취미가 무엇입니까)"
"회사 뭐에요..... 음 운전기사. (직업이 무엇입니까)"
회사 어디에요.....음 타일 회사.(무슨회사에요)" 기타등등, 기타등등. 반복학습. 반복학습.
그래도 대체로 열에 일곱은 정확한 발음을 하더군요. 머리나쁜 이 오빠를 살려주려고.( 애~고~이쁜것)
저~ 베트남에서 한국어 공부 다시 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열심히 베트남어 공부를 머리 쥐나게 했는데 말입니다.ㅋㅋㅋ
못. 하이. 바. 본. 남. 샤우. 등등.

공항으로 마중나온 모습 그대로 숙소에서. 싫다는것을 찰칵.
첫댓글 ㅎㅎㅎ 치미라~~~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취미... 처음 발음이 엉성해 무슨이야기인 알수 없는데... 취미는 베트남어로 서팃 입니다.. 처음에는 발음 때문에 말을 을 잘못알아 듣 습니다.. 자꾸 연습을 해야..
잘 보았습니다.. 저도 잘 되야 될탠데...6월6일에 가거든요~~~~~`
봉사방믿으시면 됍니다. 걱정마세요.
ㅋㅋㅋ 찍어서 맞추는 능력이 올려야 편합니다
미인입니다.
감사합니다.이쁘게 봐주셔서...
입 쳐다보면서 연습하면 좀 쉽게 알아듣나요?
ㅋㅋㅋ 제가 쳐다본것은 약간의 흑심이......
ㅎㅎㅎㅎ 잼있어요~ 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
저두 직접뵈었는데 미인이시구 키두 무척 크시더라구요.. 울 와이프 될사람 두배만큼 크신듯 ^^;;
저도 베트남에 가치 있었는데 ....
저의 결혼식에 부부 두분이서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굴비님. 더욱 빛나는 결혼식이 돼었습니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이 무척 힘든것 같습니다. 베트남인은 한국어가 어렵고, 한국인은 베트남어가 어렵고~ 그리고, 개인적인 역사적인 순간 축하드립니다 ~
브랜드님 저희들 촌수는 어떡게 돼나요??? 사둔에 팔촌쯤 됄려나????? 음냐님처 "티"에게 "콰"는 이모라 부르고 "풍" 은 고모라 부른다는데요.ㅋㅋㅋㅋ
한국어 배우기 어렵죠.
베트남 신부 저랑 통화하다가 (딩 한꿔 허!) 이럽니다...........나중에 알고보니 한국말 어렵다는 뜻이라네요 ㅎㅎ 한국말.........어렵숩니당 ㅋㅋ
점점 베트남 결혼이 힘들어 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