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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alk정토회 스님의 하루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나가는 지혜"by 큐리짱2020. 3. 16.
이제 코로나가 호주를 휩쓸기 시작했다. 하루가 다르게, 사람들이 사재기하는 현상이 뉴스에, 혹은 내 주변 슈퍼에 드러난다. 수니는 엊그제 한사람당 파스타 2개, 휴지 1개, 다른거 2개 등등 기본 생필품의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내가 슈퍼에 갔을때도, 여전히 휴지는 없었고, 파스타는 동이 나있었다. 그냥 일상생활하는것 같은, 전혀 다를것 없어 보이는 호주사람들의 일상도 이렇게 흔들리기 시작했구나 싶어졌다.
무언가, 나아지는거 같지 않고 장기화되는것에 살짝 지칠 무렵, 정토회 홈페이지에 법륜스님의 말씀이 올라왔다.
여전히 앞으로 나아갈길을 제시해주시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는 말씀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본다.
이 '스님의 하루'는 정토회 홈페이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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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코로나 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수행 법회가 열렸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법회가 이제는 점점 익숙해져갑니다.
10시가 되자 전국에 있는 정토회 회원들이 노트북과 스마트폰 화면 앞에 앉았습니다. 스님이 생중계 카메라를 향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카메라 너머로 이구동성으로 “예” 하는 대답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제10차 천일결사가 시작되고 나서 첫 번째로 맞는 수행 법회이기도 합니다. 법당에 모여서 맑은 눈을 보면서 마음을 나누지 못하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스님은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사회가 어떻게 변해나갈 것인지, 우리는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수행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가늠해보는 사회 변화
온라인 공간으로 이동하는 사람들
개인주의를 넘어선 새로운 관계 맺음
환경을 탓할 것인가, 유리하게 활용할 것인가
온라인 소통 방식이 가져올 변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나가는 지혜
두려움과 원망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앞으로 더 강한 바이러스가 찾아오더라도
연일 뉴스에서 쏟아지는 소식들로 인해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오늘 스님의 법문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었기를 바래 봅니다.
온라인 생중계가 끝나자 정토회 회원들은 모둠별로 단톡방에 입장하여 법문을 들은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계속 있었는데, 스님의 법문을 듣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주어진 상황을 나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게 수행이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온라인 소통이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이제는 이 방식도 참 재미있습니다.”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법문을 들으니까 법당에서 들을 때보다 집중은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단톡방에서 도반들의 근황을 확인하며 미소를 머금어 봅니다.
스님은 생중계 촬영을 마치고 찾아온 손님을 만나기 위해 평화재단으로 향했습니다. 하루 종일 미팅과 회의를 연이어 가진 후 밤 9시가 넘어서 정토회관으로 들어왔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평화재단에서 미팅을 가진 후 오후에는 농사일을 하기 위해 두북 정토수련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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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렇게 좋은 말씀을 전해주시는 스님께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한거 같다. 낙담해있기보다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찾고, 삶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말씀해주시니 일상생활에 정말 큰 위로가 된다.
더 많은 글을 보고 싶으신분은 정토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