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훤히 보이는 리조트 남성사우나... 사측 "블라인드 안 내린 실수"
강원 평창의 한 리조트 남성사우나실이 산책로에서 내부가 훤히 보일 정도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강원 평창의 한 리조트 남성 사우나실이 산책로에서 내부가 훤히 보일 정도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8시 4분쯤 A씨는 평창군의 한 리조트 뒤쪽 산책길에서
이 건물 2층 남성 사우나실 내부를 목격했다.
사우나 내부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이용객들의 모습이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도였다.
A씨는 순간 잘못 본 것인지 의심했지만, 자세히 확인한 결과 남성 사우나가 확실했다고 한다.
A씨는 리조트 영업에 미칠 파장과 노출된 사람들의 2차 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고민 끝에 리조트 측에 연락을 시도했다.
이에 리조트 측은 “내부에 블라인드가 있는데 (A씨가 목격한) 당시에는 이를 하지 않은 것 같다”며
“현재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리조트 측의 대응이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거듭 우려를 표했다.
이에 다른 관계자는 “그날 왜 블라인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단순 실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21년에도 제주의 한 5성급 호텔에서 여성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서 훤히 들여다보였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바 있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주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하면서 스위트룸 전용 수영장과 샤워 시설을 이용했다”며
“투숙 마지막 날 산책을 하다가 호텔사우나 쪽 창문을 보니 외부에서 사우나 내부의
온도계 글씨까지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호텔 측은 “호텔사우나에는 유리 차단 코팅과 블라인드가 설치돼 있어 기상 상황과 시간대에 따라
블라인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실수로 사우나 내 일부 공간에서 블라인드를 내리지 못했던
부분이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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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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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8월31일(토)字
2024年8月31日(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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