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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찬샘별곡Ⅱ-73]아름다운 사람(20)-‘사상가’ 박노해
알록달록 추천 0 조회 285 24.04.10 12:1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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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10 14:23

    첫댓글 궁금증이 많은 편이어서.... 문득 10여년 전 쯤 박노해 시집 노동의 새벽을 구입해 읽었다.
    출간 당시 먹물 시인들이 스스로 부끄러워 했다는 시집으로 금서 조치에도 100만부 이상이 팔렸다는 시집.
    그 중에 얘기치 않은 시가 있어 옮긴다.

    천생연분 <박노해> 일부
    .......
    내가 동료들과 술망태가 되어 와도
    며칠씩 자정 넘어 동료집을 전전해도
    건강 걱정 일 격려에 다시 기운이 솟고
    결혼 후 3년 넘게 그 흔한 세일 샤스 하나 못 사도
    짜장면 외식 한번 못하고 로션하나로 1년 넘게 써도
    항상 새순처럼 웃는 당신이 좋소.
    .......

    궁금해서 그 부인을 찾아봤다.
    부친이 대지의 펄 벅의 한국 이름 최진주를 따서 '진주'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
    숙명여고- 이화여대 약학과 74학번이었던 김진주는 78년 명동에 있는 백병원 약국에 취직했다. 평범한 약사의 길을 흔든 사건은 77년에 있었다. "글쎄, 너희 오빠가.." 엄마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종 오빠가 긴급조치 위반으로 연행된 소식을 전했다.....
    그렇게 민주화운동을 하는 교회에 가서 활동하다가 박노해를 소개 받아 결혼했단다.

  • 24.04.10 14:23

    부인 김진주와 친정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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