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This is how the birth of Jesus Christ came about...!
<금주의 성서일과 : 시 시80:1-7,17-19, 사7:10-16, 롬1:1-7, 마1:18-25
주제 : 하나님이 허락하신 징조를 보라!
2013. 12. 22 부안중앙교회 김 종 현 목사
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1: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1: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1: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대강절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제 촛불도 다 켜졌고 평화의 왕이신 주님께서 문 밖에 서서 기다리십니다.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오신 주님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교우들은 초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시고 이미 영접하신 교우들은 다시 오실 주님을 영접하는 마음으로 성탄절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 해도 저희 교회는 전기소요가 많이 되는 외부 트리를 설치하지 않고 조용히 성탄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사모하며 기다렸습니다. 국내외 사정과 북한의 행보가 도발적이고 각종 재해로 인하여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용하게, 그러나 그렇게 절약된 전기와 올 해 성탄헌금은 태풍피해를 본 필리핀 지역으로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금주의 복음서 <마1:18-25> 말씀은 마태가 최초로 메시아 탄생을 전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계보가 먼저 전해지고 출생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주신 예언의 말씀(사7:10-16)이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오랫동안 기다렸으나 정작 예수님이 오셨을 때에는 모두가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에 대하여 아무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주님은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우리에게 빛으로 오시고 계셨으나 어둠은 그 빛을 거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두가 깊은 어두움에 있었으나 빛 앞에 서 있는 한 사람을 우리는 본문에서 만나게 됩니다. 하늘의 은총이 그에게 비추었을 때 그녀는 즉각 순종합니다. 그녀는 성탄 절기에 가장 앞서 있었던 사람이요, 은혜의 보좌 앞으로 제일 먼저 달려간 사람이었습니다. 무엇이 그토록 그녀를 영적으로 예민하게 하였을까?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화초는 단연 포인세티아입니다. 꽃의 붉은 색깔이 예수님의 보혈과 잘 어울려 성탄절에 널리 사용되는 화초입니다. 멕시코와 과테말라가 원산지인 이 꽃은 1828년 조엘 포인세트에 의해 알려진 꽃입니다. 포인세티아는 춥고 캄캄한 곳에서 특유의 붉은 꽃을 피웁니다. 빛이 완전히 차단되고 냉기가 감도는 공간에서만 잎이 붉어진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꽃으로 알고 있는 적색부분은 사실 꽃이 아니고 꽃을 싸고 있는 포엽입니다. 실제 꽃은 포엽 중심부의 노란 부분입니다. 정말 잘 키우기 어려운 꽃 가운데 하나입니다. 화원에서도 그렇게 말하기도 합니다만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왜 포인세티아가 크리스마스의 꽃이 되었는지 말입니다. 빛이 완전히 차단되고 냉기가 감도는 공간에서 이파리는 붉은 색이 되어 꽃을 보호하고 외형적으로 다신이 꽃이 되는 사실을 말이죠.
성탄절에 아들을 보내시는 하나님의 사랑도 그런 아픔으로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하늘 아버지의 눈물과 아픔이 십자가에서 화려한 붉은 꽃으로 다시 피어나는 사실 말이죠. 죄인의 심령을 고치고,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되어 성탄은 올 해에도 축복이요,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 성탄 절기에 깨달은 자요, 누리는 자입니다. 이제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는 이 놀라운 사실을 이 땅에 전파해야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 중에 평화’라는 말에는 이 사실을 깨달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니까요.
성탄은 평화의 절기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자, 이 일을 기뻐하는 자들이 많아질 때 이 세상은 평화(살롬)의 세상이 되기에 우리는 ‘저 깊고 깊은 산 속 오막살이에도’ 탄일종이 울려 퍼지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광림교회 교육국에서 선물 박스를 받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보냈더니 한 사람, 한 사람 카드랑 선물들을 정성껏 포장하여 보내왔습니다. 이 성탄에 우리는 어떻게 기쁜 소식(복음, good news)을 전 할 수 있을까요?
첫 번 성탄의 소식을 들은 한 소녀(Mary)는 이 놀라운 사랑의 비밀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에게는 엄청난 사건이 될 수 있는 일이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그 사랑에 감격하여 거룩한 구원역사에 자신의 인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인생을 포기하는 일이었고,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자기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을 받는 일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사랑은 ‘내어줌’입니다. 하늘의 왕좌를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준 것처럼 마리아는 자신을 그 분께 내어드렸습니다. 사랑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의 사랑이야기를 써내려는 가는 일입니다. 성탄 절기는 하늘 사랑이야기로 시작되어 우리 사랑이야기로 끝나야 합니다. 2013 성탄에 여러분이 써 갈 사랑이야기는 무엇입니까? 무엇을 내어놓으시겠습니까? 예수그리스도의 나심에 어떤 역할을 맡으시겠습니까? 이야기는 시작되었고, 마무리는 우리에게 남겨졌습니다. 2013 우리의 성탄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