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근래 나를 공항상태로 몰고 가는 상념 중 하나가..
'사랑하지 말아야 할 상대' 라는 말이다.
강박관념같은 나의 생활 습관들은 마치 내 안에선 법률같은 것이어서
깨어나오기가 너무도 힘이 든다.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놓고는 그 범주안에서 움직이려 하지 않는...
아직도 알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나약한 존재가 바로 나다.
얼마전까지 내겐'사랑하지 말아야 할 상대'가 분명히 명시되어 있었다.
첫째, 결혼한 사람.
둘째, 애인이 있는 사람,
셋째...기타 등등~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 것들이 하잘없이 가벼워지면서
한번씩 혼돈속으로 스스로를 내몰아 버리곤 한다.
1998년 SBS드라마 스페셜 '내 마음을 뺏어봐'...
박신양,김남주,한재석 등 출연진보다 더 내게 다가왔던 건...
전반적인 드라마 색채였다.
중간중간 대사도 참 좋았던 드라마.
한국어가 어설픈 여명이 들려주는 '사랑한 후에' 도 드라마와 참 매치가 잘 되었던...
그 시절 내겐 사랑이였고,아픔이였던
그 친구와 너무도 닮았던 드라마.
살아가다 보면 온 마음을 헤집어 놓는 인연을 만나게 된다.
나이가 하나하나 더해가면서 '빠져나올만큼만 사랑해야지~!!'라고 결심해보지만,
그것 또한도 인간인지라 쉽사리 되지 않음을....
또 다시 누군가를 가슴에 담게 되는 때가 온다면,
이루고자 욕심내지 않고, 기다리며...쉽사리 포기하지 않고
내 마음빛에 충실한 사람을 만나고프다.
나는 또 다시 겨울앓이를 시작하는가부다.
이리도 마음빛이 공허해 짐은...
by.샤원

희수 메타쉐쿼이아라는 나무가 있다.
공룡과 함께 살았던 나문데 아직까지 멸종하지 않고
꿋꿋이 변화한 이 도시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야.
신기하지 않아? 2억년 전에 공룡과 함께 살던 나무가
지금도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게.
석찬 그 생명력이 놀랍네요, 정말.
희수 메타쉐쿼이아한텐 공룡과 함께 살던 그때가 더 좋을까?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지금이 더 좋을까?
석찬 글쎄요,그건 그 나무만 알겠는데요?
희수 난 지금을 더 좋아할 거라구 생각해.
2억년 전보단 1억년 전이, 1억년 전보단 100년전이,
그리구 100년 전보단 지금이 더 살만하고 좋기 때문에
아직두 살아있는 걸거야!
그래서 전쟁두 견디구 가뭄도 견디구..
석찬 그게 아니라 이놈의 세상~그래 어디까지 가나
한번 두구보자 하는 마음으루 버티고 있는 건 아닐까요?
희수 ...난 니가 그냥 흘려보냈으면 좋겠어.
바람이, 지나간 사람들의 발자국을 지우는 것처럼...
꼭 내가 아니더라도 말야......

여러번 널 단념하려 했어
내 하루는 온통 너뿐이지만,
누군갈 혼자 사랑해봤던
사람은 내 맘 다 알꺼야~
오늘일지 내일일지 모를 이별 앞에
난 서 있는것 같아
함께라고 느끼는 순간도
네 맘을 가질 순 없잖아~
듣고 싶어 너를 기다려 달란 말
조금씩 내게 마음을 열어 지금 나에
슬픔 괜찮아 내가~
너의 마지막 사랑이라면....
여러번 널 단념하려 했어
내 하루는 온통 너 뿐이지만,
누군갈 혼자 사랑해봤던 사람은
내 맘 다 알꺼야
첫댓글 샤프와 원고지님의 글은 항상 애잔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글로 가득차 있군요~~~ 프로의 냄새가 나는 글입니다
웅
....아직은 아마츄어지만...꼭 글쓰는 일을 업으로 
고 싶어요
...좋은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머리속에서 '글을 써야해


'라고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것만 같아요
...오늘 서울은 비가 오고 있거든요
....겨울비같은 가을비가...
글을 써야해 라고 생각하고 , 그생각을 글로 옮길수 있음 은 재능을 가지신 것이겠지요 참으로 축복받은 일이 아닐수 없네요 항상 좋은 글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잘쓰는 샤원님과 두번이나 바차타 홀딩한것 영광 ㅋㅋ
미천하지만....DJ를 오래해왔고
라디오작가 일도 해봤고...책도 출판해서봐서인지...오감을 모두 만족하는 글을 올릴 수 있어 좋아요

담에 부산가면 정이님 꼭...인사 나누어요
후
지인들이 '제임스...부산에 제임스....말이예요


' 할때마다 매칭이 안되어 무지 혼돈을 겪고 있다눈...
젬스님 저두 지난 부산파티때는 못 느꼈는데....탑에서 홀딩 좋았어요
...
부산 내려가면 들를게요
부산에 제임스라 ㅋㅋㅋ ~~~ 젬스님 부산에 오시면 얼굴 뵙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저도 서울 올라 갈일이 있겠지여 탑바라 압구정동 쪽이겠네여
한참후에야~ 아하...제임스제임스제임스...를 줄여서 부르는 닉네임이였구나..하구 알아차렸드랍니다...ㅋ 웅웅~,,,,춤 추다보면 어데서구 만날 날이 있겠지요? 정이님~
이루고자 욕심내지않고,, 기다리며..........쉽사리 포기하지않고,,,ㅡㅡ" 이리 어려운게 사랑???
요즘 그런 사람 만나기 너무 힘들어요
......하긴 저마저도 그렇지 못하면서...바라는 욕심쟁이이니 말이죠
....혹여 다칠까하여
멋져요.. ^^
후
.....감사합니다
...(헌데 제가 멋지단 말이시죠

)
위에서 부터 주루룩~우아하게 내려오던 댓글 대화 읽다가 여기서 잠시.. 푸훗~ㅋㅋㅋㅋ
세가지 멋진 포인트가 있는데요... 1. 닉넴(작가세요? 본인의 정체성을 이렇게 정확하게 나타낼수 있는 닉도 드문것 같습니다) 2. 위글(읽어본사람 누구나 동의) 3.필자(멋진분 아님 이런글 안올라오지요..^^)
켄지님.....ㅋㅋ (제가 실수를.,..??) 잘 지내구 계시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종마님...1.현재는 지망생정도...ㅋ 2. 제가 쓴 글을 읽고 공감을 갖는 이들이 있다면....좋은 글이겠지요? 3. ㅋㅋㅋ (노코멘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