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료중 이것저것 착잡한 마음이 들어 글올려봅니다.
아버지께서 올해 4월 균형감각이상으로 중추신경계 뇌림프종(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으시고 병변부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으셧습니다
처음 조직검사시 뇌수술을 통한 조직검사를 진행하였고
방사선 치료는 완료가 된 상태이고 항암은 총 8차중 4까지 진행된상태입니다
61년생으로 엄청 고령은 아니신데 치료중 살이 많이 빠지시고 근육이 많이 빠지셔서 현재 거동은 안되는 상황입니다4월에는 거동을 잘하셨구요
보호자가 느끼기에는 성격변화가 있는데 ( 기억력 감소, 고집이 엄청세짐, 의사불신 돈벌려고 이것저것 검사를 계속 한다네요 ㅜㅜ , 어머니의 병간호에 대한 모든것들에 대한 불평불만...등)
어머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상황이구 아버지가 사업을 하셧어서 그런지 돈에 대해서 집착?! 같은것도 느껴지기 하구요..
지금은 재활치료 한번해보고 본인한테 전혀 도움인된다고 판단하고 재활치료는 아예 안받는다고 다 취소하라고 하네요..
보통 이러한 성격변화가 흔히들 발생을 하나요..? 다행히 섬망증세는 없는데 평소와 다른 아버지 모습에 혼란스럽네요
그리고 이러한 성격변화가 있는지 환자 본인은 모르는것 같은데 아버지에게 성격변화가 있다는걸 알려주면 도움이 더 안될까요...?
성격이 예전으로 돌아오긴하는지 시간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줄런지 착잡한 마음에 글올려봅니다
첫댓글 뇌에 병변이 있고 항암에 방사선까지 했으면 성격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뇌가 다쳐서 생긴 일이라 알려드려도 바로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같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다시 좋아지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넹넹 감사합니다! ㅜㅜ
사업을 하셨던분이니 지금 현실에 많이 좌절하셨을듯요~ 뜻대로 되지않음에 화가나실 수 있겠죠! 불편한 모든것에 당사자가 가장 힘들겠죠~ㅠㅠ 너무나 가슴아프네요! 무조건 좋아지실꺼예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
뇌수술은 개두술로 암덩이를 전부 들어내신걸까요?
아니요 림프종이어서 암세포 제거목적은 아니었고 조직검사를 위해 구멍만 뚫어서 암세포 일부 체취하였어요
저도 뒤에 작게 구멍내서 조직검사하고 항암6차 조혈모자가이식까지 했었어요. 전 집안에 웃음소리도 안나오게 잡았었네요. (지나고 엄청 후회했습니다.)
심리적으로 받아드리기 힘들어서 그러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군요 심리적 변화가 분명있을거고 아버지 본인이 제일 힘드시겟죠 ㅜㅜ 답변감사드립니다
저희는 1.2차후에 집에오시면 아주아주옛날얘기하시며 너무서글프게 우셨어요ㅜㅠ. 늘 저희에겐 잴 강한아빠셨는데 뇌쪽병변이기도 하고 몸과마음도 약해지시니 감정의 변화도 있고 하신것같아요.
그래도 요즘은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환자도 보호자도 기운내세요
좋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공감합니다 ㅜㅜ 늘 우리에게 제일 강한 아버지셨는데... 지금은 어머니에게만 덜 뭐라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답변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