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18 review – 순이익 2,073억원
BNK금융의 (지배지분) 순이익은 2,073억원(+23.1% YoY, 흑자전환 QoQ)으로 당사 예상 1,767억원 대비 17.3%, 시장 컨센서스(블룸버그 1,751억원, 에프앤가이드 1,722억원) 대비 18-20%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였다.
3천억원대의 부실채권 매각에 따라 비이자이익과 충당금 환입이 총 530억원 인식되어, 당사예상 대비 기타비이자이익이 컸고, 충당금 비용이 예상을 하회했다.
주요 비은행 자회사인 캐피탈, 증권, 저축은행 모두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비은행 자회사 합산 1Q18 순이익은 297억원(+47.8% YoY, +285.7% QoQ)을 기록했다.
NIM 개선 긍정적, 여전히 높은 신규NPL증감액은 아쉬운 점
부산은행 NIM은 전분기의 일회성 요인(부동산개발 PF 무산에 따라 이자수익 환출 효과에 의해 -12bps) 제외 기준 2.32% 대비 5bps 상승한 2.37%, 경남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4bps 상승한 2.25%를 기록했다.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부산은행 0.4%, 경남은행 0.3%로 다소 부진했으나, NIM 상승에 힘입어, 그룹 기준 순이자이익은 5,820억원(+4.8% YoY, +2.7% QoQ)를 기록했다.
부동산PF 수수료, 증권의 IB 수수료 등의 호조세로 그룹 순수수료이익은 558억원(+29.2% YoY, +88.9% QoQ)을 기록했다.
그룹 충당금 비용은 1,043억원(-3.5% YoY, -45.2% QoQ), 총여신 대비 비용률 55bps(연율화, -3bps YoY, -47bps QoQ) 였는데,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176억원과 경남은행의 발전 설비 제조업체 부실화에 따른 충당금 전입 130억원이 모두 반영된 것이다.
부산은 행, 경남은행 합산 신규NPL증감액은 2,915억원(+84.1% YoY, -36.4% QoQ), 총여신 대비 비중은 168bps(연율화, +77bps YoY, -97bps QoQ)로 여전히 높으며, 지역 경기 부진 영향을 계속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4Q17에 재무적 유의기업들의 여신 약 1,400억원을 NPL로 분류하면서 그룹 NPL비율이 4Q16에 0.97%에서 4Q17에 1.32%로 상승했고, 1Q18에 대규모 상매각에도 불구하고 NPL비율이 1.35%(+32bps YoY, +3bps QoQ)로 상승한 점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판단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500원 유지
예상 상회한 1Q18 실적을 반영하며 BNK금융 2018-20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4%, 0.9%, 0.8%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그러나, 지역 경기, 신규 NPL증감, 자산 건전성 지표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좀 더 높아져야 본격적인 저평가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