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시사모☆★ 아이러브호주-호주어학연수/유학/이민/워킹홀리데이 원문보기 글쓴이: Tommy
2011년 민족설축제의 긴여정을 마무리하면서………
김병일민족설 축제 준비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축제준비위원들과 헌신적인 젊은 봉사자들의
협조와 공헌으로 이번 두번째 축제가 부족한 점은 있었지만 어느정도의 성과는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포사회의 수 많은 분들의 협조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곳에서 이루어진 이번 민족설축제를 통해서 그리고 많은 분들의 협조속에서 우리 한인사회는 점진적으로 미래 지향적인 사회로 변화발전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과정속에서 약간의 불화음은 있었으나 모두다 극복하고 계획한 데로 행사를 끝까지 진행했습니다. 미숙한 지도력에 머리숙여 사죄하고 발전을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간 미숙한 점과 실수가 있더라도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를 하는 단체가 있어야
한인사회는 호주 주류사회속으로 진입하고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모든 경험은 사라져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미래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사람이나 어떤 조직도 자기에게 협조하고 공헌해 주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인사회도 힘이 들고 돈이 들어도 주류사회의 큰 행사에 공헌해야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1. Belmore park 낮 축제
저녁에 이루어지는 Twilight parade는 약 2,500명이 참여하는 중국팀일색입니다. 우리는 이날 우리의 힘으로 낮행사를 주도해서 낮부터 밤까지 한류의 열풍이 시드니를 뒤덮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호주언론을 담당하고 있는 Cyrus Brook을 시켜서 호주 언론에 계속적으로 우리의 행사를 알렸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한 만큼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한 사이러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가 행사가 끝나고 우울해하는 나를 보고 이야기하기를 “형님, 포기하지말아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이 세상에 없어요.”
한국에서 먼 길을 온 한국최고의 남사당패 난장앤판이 9.30부터 시드니 중앙부 pitt st,.mall에서
우리의 낮 행사를 알리고 한류를 선보이기 위해서 길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일요일 그 이른 시간인데도 요란한 사물놀이를 시작하자마자 수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남긴 사물놀이는 세계 최고의 길놀이문화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는 pitt st,.를 따라서 한인타운을 통과하면서 계속 길놀이를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새로운 한인축제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우리는 Belmore park에다 많은 돈을 들여서 공연무대등 기타시설을 설치했고 각종 현수막으로 공원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뿌리인 몽골친구들을 동원해서 몽골천막(거-르)도 쳤습니다. 모든 현수막중에서 여수시청에서 보내온 이순신장군과 거북선이 그려진 대형현수막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민족과 백성을 위한 일편단심으로 고난의 일생을 보내신 장군님, 기뻐하십시요. 당신의 후손들이 장군님을 서구사회에 알리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롯 이번에는 힘이 부족해 실패했지만 언제가는 당신의 자랑스런 거북선과 강강수월래팀이 시드니 축제 참여해 당신의 위대함을 서구사회에 알릴 것입니다.” 나는 이번 낮 행사에 Mr shane mallard 시드니 자유당 시의원, Mr Greg Smith Epping지역 주의원과 HON MP Marie Ficcara주의원을 낮행사에 초청했습니다. 모두다 시드니 한인상우회가 실시는 새마을운동과 여러가지 사업에 도움을 주는 분들입니다. 나는 그들에게 이순신장군일생을 현수막을 보면서 설명했고 감동을 받은 Shayne이 영문프린트물을 저녁행진을 위한 VIP석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돌리겠다고 해서 많이 주었습니다.
여수에서 보내온 장군복을 계속 입고 있자니 한낮의 햇빛이 여름이라 매우 뜨겁습니다.
제주도 예총 사무처장 부재호씨가 전통혼례식주례를 보면서 전통혼래식을 시작합니다. 예정에는 진짜 신혼부부를 찾아서 $3,000-을 받고 할려고 했는데 일이 여의치 않아서 모델을 썻습니다.
저녁에 신부를 가마에 태워서 10만 관중의 환호를 받으면 신부를 호텔로 데리고 갈려고 했는데 일이 꼬여 가마가 나오지 않는 바람에 결혼식행렬도가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걸어가는 신부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객들에게 점심을 먹이기 위해서 김병일회장님, 채홍호부총영사님, 조준길한국관광공사지사장님 그리고 호주 정치인들이 더워를 무릅쓰고 열심히 비빕밥을 비빕니다. 대형스크린에다 제일제당에서 미국에서 실시하는 비빔밥영상물과 이순신장군 명량해전장면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삼성전자에서 대형스크린을 빌리는데 실패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취소되었습니다.
일은 계속 꼬이고 꼬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모든 행사를 계획데로 진행합니다.
몽골친구들이 팀을 만들어서 그들의 전통씨름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그중에는 호주레슬링선수들도 보입니다. 이들이 이상한 씨름을 하자 많은 호주인들이 몰려듭니다. 몽골과 터키씨름이 똑 같습니다. 터키인들은 몸에다 기름을 많이 발라서 상대방이 잡기 힘들게 합니다. 이들의 씨름은 일단 잡으면 한국 씨름과 거의 같은 기술을 사용합니다. 같은 민족의 뿌리인 터키, 몽골, 한국 그리고 호주 레슬링선수들을 동원해서 씨름대회를 하면 많은 관심과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노래자랑과 강형국태권도의 태권도 시범이 이어집니다. 경쾌한 태권도 춤이 나오고 날카로운 칼끝에 사과를 꼽고 뛰어서 몸을 공중으로 돌면서 사과를 정확하게 격파합니다. 대단하고 매우 정확한 기술입니다. 이 많은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겠습니까? 다시한번 강형국태권도 단원들과 관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송민선무용단의 화려한 부채춤공연과 김혜경씨의 디딤소리의 박력있는 북공연과 드림밴드의 공연과 노래가 나오면서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난장앤판이 다시 등장해서 그들의 뛰어난 기술을 선보이면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많은 호주인들이 그들의 신나는 공연을 봅니다. 난장앤판의 마지막공연은 관중들과 함께 춤추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신나는 우리 풍악소리에 맞추어 어깨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두둥실 좋----다. 한류 좋---다. 한류 만----세!
다함께 춤추는 오늘은 참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
2. 밤행사: Twilight parade
3주에 걸쳐서 진행되는 이 축제는 중국인들이 약 25년간 진행해온 행사입니다. 시드니 시청의 요청으로 올해 우리가 두번째로 참석하면 이 행진이 역사는 짧으나 축제의 꽃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어려운 중에 작년에 처음으로 참석해서 시청으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올해도 참석하는 것이 한류의 전파에 좋겠다는 생각에 많은 한인단체의 동의와 협조로 다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13개팀에서 총 약 200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저녁이 되자 갑짜기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기온이 확 떨어집니다. 낮에는 장군복을 입고 더워서 힘이 들었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니 따뜻한 것이 좋습니다. 나는 고재현씨의 무사팀과 고구려갑옷을 입은 고구려무사들을 이끌고 이 축제에 참석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음악소리와 사람소리가 천지를 진동합니다. 중국인들의 화려한 차량과 복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중국 후난성에서 온 250명을 포함해 그들의 총 행진인원은 2,500명입니다. “2,500:200 신이여, 우리에게 힘을 주소서! 한류가 저들의 화려함과 숫자를 극복하게 해 주소서!” 나는 우리팀과 함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한류! ---korea!를 계속 외쳤습니다. 김혜경씨가 새로 조직한 사물놀이팀이 신나게 괭가리와 사물놀이를 치면서 춤을 춥니다. 우리 무사팀도 그들과 함께 길거리에서 춤을 춥니다.
얼씨구 좋---다!
조금씩 오던 비와 바람도 그치고 드디어 행진이 시작됩니다. 바로 앞에 선 고재현의 무사팀의 칼날이 허공을 가르면 번쩍그립니다. 고재현무사의 쌍검시범, 얼마나 빠른지 두칼이 보이지 않는 신기입니다. 내가 말은 누구보다 잘 타지만 같은 고구려무사로서 쌍검술을 배우야 한다는 욕망이 일어납니다. 바로 옆에 서서 고구려 갑옷을 입고 행진하는 강용구장군, 채민철무사 그리고 자원봉사쳥년들 진짜 고구려무사처럼 용맹스럽고 넘넘하게 보입니다. 호주의 사진작가들이 우리보고 어느 시기에서 왔느냐고 묻습니다. “바보처럼 고구려도 몰라………” 축제는 재미있는 것입니다. 공상의 세계를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까…………. 모두다 준비는 힘이 들었겠지만 중국팀,월남팀 그리고 한국팀 오늘은 자랑스럽고 행복해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보기위해 온 10만 관중들도……여러 민족이 서로 다투지 않고 평화롭게 살고, 문화축제를 하면서 문화대결을 하는 것은 얼마나 바람직한 일입니까?
작년에는 젊은 청년팀을 급조해서 목이 터져라 오! 필승 코리아. 아리랑, 왜 이리 좋노, 애국가등을 불렀습니다. 올해는 고맙게도 드림밴드에서 반주에 맞추어 아리랑등 한국노래를 불러주고 있습니다.
연도에 모인 수 많은 관중들이 경쾌한 한국노래에 흥겨워합니다. 우리는 이번에 티셔츠를 한국관공공사와 협조로 만들었는데 티셔츠뒤에는 “Korea Be Inspired”를 넣었다. 이 말은 “한국에서 기를 받으라”는 말입니다. 즉 다시말해서 한국사람들은 신명이 있어 놀때는 신나게 놀고 일할때는 미친 사람처럼일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한국 산천에는 기가 많이 있어서 큰 인물이 많이 나오고 한국이 지금 역사의 무대 중앙에 등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해석은 이참관광공사사장님의 해석을 옮긴것입니다.
이번에 임현숙여사님께 흥겨운 한국전통설풍물놀이패를 만들었습니다. 약 40명 동원되었는데 그 대부분의 인원이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난장앤판팀과 한팀을 만들었는데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행진이 끝나고도 그들의 흥이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신이 있는 민족, 신나게 놀줄 아는 민족, 가무를 즐기는 동이족! 아마 그럴 것입니다. 중국인들이 말하는 동쪽 오랑캐의 후손이라서 신나게 놀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처럼 잘 놀줄아는 민족은 이세상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 참석한 모든 한국팀은 신나게 놀고 한풀이를 하고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합니다. 참석한 모든 팀, 이 축제를 준비하기위해 땀흘린 모든 위원님들과 우리를 사랑한 모든 한인교포들게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축제와 관련해서 대두되는 축제명칭문제, 축제요일문제와 한국팀참가인원문제등은 우리가 슬기롭게 해결해야 될 문제고 이 문제가 해결되면 소수민족이 주관하는 큰 행사에 우리가 참석해서 공헌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시드니 설날축제에 관한 기사를 시드니모닝헤롤드기자 Joseph Tovey은 이렇게 썻습니다.
“대규모로 참석한 한인들은 이번 시드니설날축제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드니 한인상우회는 작년에 축제 명칭을 Lunar New Year Festival로 바꾸자고 요구했으나 시청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축제는 시드니 한인상우회가 예견한 데로 다 민족축제로 되어가고 있다.”
시드니 모닝헤롤드의 몇몇의 기자들도 우리의 뜻에 동조하고 있고 독자들도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투고를 했습니다.
3. 중국인들은 왜 축제에 열을 내는가?
나는 난장앤판과 함께 시드니 시티에서, 캠시에서, 스트라스필드에서 , 윈즈에서, 이스트우드에서 그리고 캔버라 multicultural festival에서 공연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어디에 가나 숫자가 많고 축제에 많은 공헌을 하는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왜 축제에 열을 내는가? 이것이 나에게 의문이고 숙제였습니다. 중국인들은 세계 곳곳에 차이나타운을 건설했고 지금도 건설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큰 축제를 매년 열고 있습니다. 그 열기와 열정과 긍지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중국은 주변 몽골리안족들의 침입에 힘없이 무너지고 수난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침략덕분에
영토가 확대되었습니다. 끝없이 광활한 영토! 그것이 중국입니다. 역사에 등장하는 이름없는 수 많은 제국들의 대부분의 수명은 2-3세기입니다. 세월이 변해도 계속 영토가 확장되고 있는 역사상 유일한 나라가 중국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광활한 영토을 유지하는가? 그것은 그들의 5.000년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많은 것을 포함합니다. 공자도, 노자도, 장자도 그리고 그들의 축제도 큰 역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주는 한때 고조선, 고구려, 부여의 영토였고 산둥반도는 백제 그리고 신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 그곳에서 그들의 후손으로 한국말을 쓰는 사람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 그 많은 그들의 후손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그들은 문화를 상실해 중국화되었을 것입니다.
세계각지에 건설된 차이나 타운이 그들 문화유지의 메카고 그들이 벌이는 축제를 통해서 그들의 정체성, 문화와 언어가 유지계승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류가 아시아와 중동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한 문화민족이 중국인들이 해낸 것을, 지금 하고 있는 것 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시는 모든 사업들이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류 만세!
2011년 시드니 민족설축제준비 부위원장 송석준 올림
|
출처: 시사모☆★ 아이러브호주-호주어학연수/유학/이민/워킹홀리데이 원문보기 글쓴이: To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