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문화권에서 지역마다 쓰는 한자표기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중국대륙에서는 간체자를 쓰고,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는 번체자를 씁니다.
일본에서는 간지를 쓰며, 한국에서는 한자를 사용하는데, 간지와 한자는 번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만약 replica 님대로 간체자를 쓴다고
하면 '首尔驿'가 됩니다. (일부 간체자를 쓰면 잘 표기가 안되네요 -.-; 확대해서 보시길...)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쓰는 한자 표기는
중화권의 사람들을 위해 적은 표기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가 쓰는 역(驛)이란 표현도 '站'으로 바꿔써야 합니다.
일본은 한국과 같은 驛를 사용하지만요.
가장 정확한 것은 사상님 말인 것 같습니다.
'서울'이란 대체 한자어가 없어서 중국어(만다린) 발음과 비슷하게 만들어 수이(首爾)라고 쓴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구지 한자를 표기해야 한다면, 최소한 '尔'을 '爾'로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추세가 간체자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으신 것 같은데, 간체는 중국대륙에서만 쓰는 글자 입니다.
광동지역, 대만, 일본 그리고 한국의 공식표기는 번체자를 쓰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상 조금씩 그 차이가 있습니다.)
카페 게시글
③ 도시/광역철도
Re:서울역 한자표기의 문제점
종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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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20 21:2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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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대륙이라고 해서 번체자를 아예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역(驛"자를 약자로 쓰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륙에서 번체자를 무시한다고는 말한 적 없습니다. :) 대륙에서도 번체자를 잘 쓸 수는 없어도, 읽는 것은 잘하거든요. 그리고 일본의 驛에 관한것은, 중국의 站과 驛의 사용 차이를 위해 썼기 때문에, 약자의 언급을 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