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어느 가족
장르 | 휴먼 드라마, 가족 드라마 |
출연 |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장편 14번째 작품으로 칸국제영화제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 돌아가신 부모의 연금을 부정 수급하던 한 가족의 사건을 모티브로 10년 가까운 구상 기간을 거쳐 제작되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사회 저변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눈빛이나 다루어져야 할 사회 문제의 제기가 마음을 흔든다. 실력파 출연 배우들의 연기도 볼거리로 가족의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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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드라이브 마이 카
장르 | 휴먼 드라마, 죽음, 연애, 우정 |
출연 |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코, 오카다 마사키 |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다른 단편과 안톤 체호프의 희곡을 섞어가며 다시 해석한 영화.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세계에 자랑하는 명작이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에 죄책감으로 덮쳐버리는 막다른 어른들의 이야기. 사람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내 마음은 깊이 볼 수 있다는 대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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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신 고질라
장르 | 액션, SF |
출연 | 하세가와 히로키, 다케노우치 유타카, 이시하라 사토미 |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안노 히데아키가 총감독·각본을 맡은 공상과학 특촬 괴수 영화. 토호의 '고질라' 시리즈 29번째 작품으로, 82억엔이 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어느 날 도쿄만에 갑자기 나타난 수수께끼의 거대 생물 고질라와 일본 정부와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고질라를 대재해로 그려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도 하는 작품. 정부 관료를 주인공으로 하여 재난에 대한 일련의 정부 움직임이 사실적으로 전개되는 모습이 특징이자 볼거리이다. 고질라 시리즈에 설레었던 세대에게도, 젊은 세대에게도 닳을 수 있는 제작 방식으로 근저에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현대사회에 대한 통절한 비아냥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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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장르 | 가족, 판타지 |
출연 | 히이라기 루미, 이리노 미유, 나츠키 마리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2020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밀리기까지 20년 가까이 일본 역대 흥행 수입 1위에 군림했던 대히트작이다. 2020년에 재상영되고 2022년에는 연극화도 되었다. 제75회 아카데미상에서는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했다.
말할 것도 없이 지브리 총선에서 아직 1위를 차지하는 꾸준한 인기작! 베이스는 소녀의 성장 이야기이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시선도 반영되어 있어 심오하다. 오리지널리티 넘치는 좀 섬뜩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도 즐겁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볼 수 있는 곳
| 5위 행복목욕탕
장르 | 코미디, 가족, 휴먼 드라마 |
출연 | 미야자와 리에, 오다기리 죠, 스기사키 하나 |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의 우수상을 획득해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에서는 최우수상을 차지한 나카노 료타 감독의 감동작. 미야자와 리에를 주연으로 맞아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주부가 남은 시간을 이용해 가족을 위해 분주한 모습을 그렸다. 주인공 후타바는 말기 암을 앓고 있음을 느끼게 하지 않을 정도로 파워풀함을 발휘한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관통하는 그녀의 모습이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 감독·각본을 담당한 나카노는, 이 작품으로 상업용 장편 영화의 감독 데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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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 6위부터는 스틸컷을 생략 ★
드라마 콰르텟(2017년)의 사카모토 유지 각본의 연애 영화. 스다 마사키와 아리무라 카즈미가 아주 평범한 커플을 연기해 만남부터 이별까지 5년간을 정성껏 그렸다. 많은 젊은이들의 공감을 불러 2021년 전반의 히트작이 되어 아리무라 카즈미에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어썸시티클럽의 인스파이어송 '물망'도 롱히트를 기록했다. 극중에 등장하는 서브컬처가 엣지있고, 그 사용법의 절묘함에도 혀를 내두르는 능숙한 스토리텔링이 뛰어나다. 이렇게 정중하게 평범한 사랑의 시작과 끝을 스타 배우 두 명의 주연으로 그린 로맨스 영화가 있었을까? 그리고 그것을 어렵지 않게 연기하는 스가다 마사키와 아리무라 카즈미의 대단함을 새삼 실감! 사카모토 유지(の本裕二) 각본은 힘은 역시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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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위 THE FIRST SLAM DUNK
장르 | 스포츠, 청춘, 애니메이션 |
출연 | 나카무라 슈고, 기무라 스바루, 카미오 신이치로 |
일본 누계 발행 부수 1억부가 넘는 소년 만화의 금자탑 SLAM DUNK를 원작자인 이노우에 타케히코 스스로 감독·각본을 맡아 대망의 영화화. 원작에 그려지지 않았던 스토리를 엮으면서, 원작 최종의 산왕전을 영상화하고 있다.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는 물론 거기에 쇼호쿠 멤버들이 그려지지 않은 생각과 과거를 실어 원작을 훌륭하게 보완하는 영화이다. 또한 속도감 넘치는 경기 묘사는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전에 없던 현장감 넘치는 영화 체험을 맛볼 수 있다.
| 8위 미드나잇 스완
장르 | 휴먼 드라마, 가족 |
출연 | 쿠사나기 츠요시, 핫토리 미사키 |
쿠사나기 츠요시가 트랜스젠더 주인공을 맡아 수많은 국내 영화상을 수상한 우치다 에이지 감독에 의한 휴먼 드라마. 부모로부터 네글렉트된 소녀와의 유사 부모자식 관계를 그리고 있다. 고향 히로시마를 떠나 신주쿠 쇼클럽 무대에서 춤추고 있는 트랜스젠더 나기사. 성전환 수술 비용을 모으기 위해 양육비 목적으로 친척 소녀를 맡게 된다. 서로 사회 한구석에서 고독하게 살아온 두 사람에게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부모와 자식 같은 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쿠사나기 츠요시도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9위 Over the Town
장르 | 휴먼 드라마, 연애, 청춘 |
출연 | 와카바 류야, 호시 모에카, 후루카와 코토네 |
사랑이 뭘까의 이마이즈미 리키야 감독이 보내는 시모키타자와를 무대로 한 젊은이들의 일상극. 이 이야기는 헌옷가게에서 일하는 주인공 청년이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차이거나 갑자기 독립영화 출연을 의뢰받는 등 여러 쁘띠 사건이 일어난다. 그렇다고 뭔가 극적인 전개가 있는 것도 아닌 절묘함. 시모키타자와의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리얼한 콩트 같다. 시모키타자와 올로케이션으로 재개발이 진행되는 시모키타자와 어딘가 새로운 것 같고 그리운 거리를 바라보는 즐거움도 있다. 시모키타자와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인간상, 등장 인물 각자의 삶이 엿보이고, 마지막을 향해 연결되어 충돌하는 전개와 무심한 대화도 적당히 느슨한 것이 영화의 매력.
| 10위 다다미 넉장 반의 타임블루스
장르 | 코미디, SF, 애니메이션 |
출연 | 아사누마 신타로, 사카모토 마아야, 요시노 히로유키 |
모리미 도미히코의 소설 다다미 넉장 반 신화 대계와 극단 유럽 기획의 무대 서머 타임 머신 블루스의 콜라보 소설 「다다미 넉장 반의 타임블루스를 애니메이션화한 작품. 교토 사쿄구에 있는 하숙집에 사는 대학생 나. 더운 여름날 하숙집 유일의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동아리 동료들과 대책을 생각하고 있는데, 타무라라는 낯선 학생이 나타난다. 그는 25년 후 미래부터 타임머신으로 왔다고 하는데…. 캐릭터들의 소설 같은 표현이 역시 좋다. 애니메이션이라면, 실사영화 서머타임머신 블루스보다 색체나 캐릭터의 움직임의 기묘함이 두드러져 세계관과 매치되어 더욱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