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경찰관과 민간업체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관은 발견 당시 근무복을 입은 채로 물에 떠내려가지 않으려 늪지대 수풀이 엉켜있는 나뭇가지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전 2시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에서 상류로 2㎞ 떨어진 한 사찰 앞 북한강 변에서 경찰과 이모(55)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경위가 발견된 지점과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민간업체 직원 김모씨(47)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이 발견된 장소는 의암댐 사고지점에서 3㎞가량 떨어진 곳이다.춘천소방서 소속 대원이 폭이 10여m 되는 강변 늪지대를 수색하던 중 이 경위를 먼저 발견했다 연합뉴스
○··· . 당시 수색 당국은 ‘사람 머리 형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실종자를 찾던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발견 당시 이 경위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근무복 차림이었다. 민간업체 김씨의 조끼 착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색 당국은 50여 분 만에 숨진 두 사람을 인양해 검시를 위해 강원대병원으로 이송했다. 빈소는 강원대병원과 호반장례식장으로 나뉘어 차려질 예정이다.이제 남은 실종자는 3명이다. 춘천시정 이모씨(32)와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씨(57), 권모씨(57)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헬기 13대와 드론 26대, 보트 72대, 구조견 10마리와 수색 인원 3254명을 투입했다.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34분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은 모두 9명이며 이중 1명만 가까스로 탈출해 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7명 중 1명은 구조됐으며 3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천금주 기자
▷ ··· 강원 춘천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당사자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사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자신을 사고 당사자의 딸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인 되신 분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나라에서 낱낱이 꼭 밝혀달라”며 글을 올렸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A씨는 “아빠는 나이에 비해 젊고 건강한 편이었다”며 “책임감이 너무 강해 몸도 사리지 않은 우리 아빠. 아빠와 지냈던 날들 아빠와 했던 대화. 이젠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날 강을 보니 흙탕물의 물살은 너무 거세고 더군다나 수문까지 열려 있었는데 그 상황에 조그마한 배를 타고 들어가 일을 하다니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며 “수문이 열리면 집 한 채도 빨려 들어갈 정도라고 한다. 저는 말도 안 되고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시에서 시킨 짓이 아니라면 그곳에 누가 뛰어들까? 여러분이라면 시키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위험한데 뛰어 들어가시겠냐”며 “시킨 적이 없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A씨는 “나라에서 고인이 된 분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낱낱이 꼭 밝혀 주기 바란다”며 “저는 아빠의 억울함이라도 꼭 풀어드리고 싶다. 우리 아빠 살려 놓으라”고 말했다.해당 청원은 현재 사전동의 100명을 훌쩍 넘어 곧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이날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3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최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