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7월 산행 후기
산행일 : 2019년 7월 13일(토)
산행지 : 강원도 소금강
일기 : 흐림 / 맑음 ( 기온 : 22도~29도)
참가자 : 총 26 명
사당 출발자 : 16명
김도인,김중식,김필중,박준규,신동석,안을모,이필재,이해종,
조희봉,허전,
김천년 부부, 엄한용 부부, 한성복 부부
죽전 출발자 : 10명
경광업, 송기환
배재호 부부, 유경현 부부, 이승주 부부, 이제신 부부
총계: 부부 7쌍(14명) , 황금 쏠로 남학생 : 12명
산행일지 :
초복이 어제 이었건만 날씨가 초 가을 처럼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아침~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상쾌함을 더욱 느끼게 해준다.
예상과 달리 사당에 모인 인원은 16명과 죽전에 합류한 인원 10명으로
총 26명 밖에 되지 않는데 ~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아무튼 자칭 이오 산악회 정예 맴버는 목적지인 오대산
소금강으로 향한다 ~
오늘의 코스와 일정을 총무가 설명한 후,
오는 9월25일~28일 예정되어 있는 일본 오사카 여행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최근 한.일 양국간에 정치적인 문제로 대일 감정이 좋지 않은
시점에 우리들이 ‘과연 일본 여행을 가야 되느냐 ?’라는
애국심이 많은 몇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진정한 애국심에 대한 다른 견해가 많고
“ 극일을 위해 감정적으로 대하기 보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심정 으로
이번 여행을 통해 극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여행일정은
변경 없이 진행됨을 알린다 ~
이후, 엄한용님이 오늘의 만찬을 찬조 하겠다 하여 회원들로
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는다~
( 참! 오늘 님이 낸 회비가 비닐로 예쁘게 싼 오만원권 으로 지불 하였는데
그 사유를문의 하니~ 님의 칠순 잔치때 꽃다발과 함께
따님으로부터 받은 돈을 고이 간직 하다 회비로 낸 것이라나 ~)
우째~ 이오 산악회를 사랑 하는 마음이 남다르게 느껴 진다
산악회 일정 등 설명을 마친 후 유경현 회장님이 준비한 인절미, 식해와
송기환님의 5년된 칡술, 신동석 님표 복분자로
아침 빈속을 달랜 후 ~
차 뒷좌석에서 명칭을 ‘까페 오래나’에서 ‘주모의 집’으로 바꾸어
김도인 님이 호객을 한다 ~
카페에는 늘 초대 되는 애주가들이 먼저 막걸리 한잔씩
나누고 난 후
거의 술과 담을 쌓고 있는 손님 까지 초대되어
한잔씩 마시게 하는 김도인 명장의 상술이 대단 하다 ~
그중 기억이 남는 손님은 김천년님, 이필재님, 경광업님,조희봉
님, 박준규님 등의 초대이다 ~
손님이 초대 될 때 마다 현 시국에 대한 소감을 한 마디씩
하며 삶에서 우러 나오는 해학의 웃음을 주고 받는다 ~
차내는 하하~ 호호~ 왁자 지껄 하다 ~
이때, 김도인님이 회원 앞에서 선서를 하는데~
“ 본인이 고독사를 하면 전 재산을 이오산악회에 기증 한다”~
라는 충격적인 ?? 그러나 내공이 느껴지는
멘트를 하며 회원들에게 웃음을 선사 한다 ~
( 함! 이런 농담도 이오 산악회를 진정 사랑 하는 마음이
밑바탕에 있어서 하는 것 아닐까? )
차량내는 화기 애애한 분위가 가득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목적지를 향해 거침없이 진행 하고 있는데
둔네 터널 즈음 정체가 이어져 예상시간 보다
40여분이 늦은 시간인 11시 40분경 목적지인 소금강
주차장에 도착 했다.~
주차장에서 소금강 입구 까지의 약 30여분 길은 아스팔트
길을 따라 가야 한다.
하늘은 맑고 햇빛이 가득한 가운데 지열을 받으며 걷는
여름 산행의 맛이 물씬 온 몸으로 느껴 진다.
이내 길옆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게 청량감을
선사 한다.
계곡에서 가족들의 물놀이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몇 년전 와본 소금강 코스가 좀 변해 우리는 소금강 안내판
까지 가는 길을 두 차례나 코스를 벗어난 후에 비로서
소백산 입구 안내판에 도착 했다~
우리는 단체사진을 찍고 계속 GO~
어제 그제 내린 비로인해 산하는 말끔해 지고
눈부시게 화창한 햇빛에 주변은 온통 녹푸름이 가득 하다
이내 햇빛에 잎이 반작이는 나무 친구들과 꽃 친구들을 만난다.
아름들이 금강소나무,참 수리나무, 참 갈나무, 떡갈 나무 등등
크고 작은 나무들이 반기는 숲속 터널을 걷는다.
숲속에서 부는 숲의 향기를 품은 신선한 바람이 우리 페속의
노폐물까지 날리는 것같다.
얼마를 가니 약수 대를 만나는데 그 물맛이 끝내준다 ~
계속 계곡을 따라 오르면 계곡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다리를 만난다.
계곡에서 시원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줄기가 장관 이다
(어제 그제 내린 비로 인해 더욱 수량이 많아져서 일 것이다.)
다리 및 계곡 물 소리가 청량한 물소리를 내며 흰 바위를 휘감으며
흐른다.
물빛은 녹 빛의 에메랄드 색이다.
계곡 양편은 녹푸른 나무가 우거져 있고 멀리 깍아지른 듯한
기암 괴석 산들과의 어울린 모습이 형언할 수 없는 풍광이다.
계속 걷다 보면 협곡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쉼을 갖을
수 있다.
깊은 협곡 바닥에 흐르는 맑은 물과 협곡의 바위와 어울려진
아름다운 풍광도 즐길 수 있다.
이후 마당처럼 넓은 바위를 만나게 되고 세차게 흐르는
계곡물 줄기를 코앞에서 보게 된다.
우리는 잘 조성된 거치대 데크 도로를 따라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운동량이 제법 되는 듯 하다.
십자소,연화담,식당암, 삼선암과
수많은 소와 담을거쳐
그리고 바위를 휘감으며 흐르는 크고작 은 폭포와
기암괴석 으로 이루어진 산세를 감상하며 무아 지경으로 오른다.
작은 금강산 이라 명명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소금강 ..
언제와도 다른 모습을 하는 산의 매력이 감사 하다~~.
1시30분경 드디어 우리는 목적지인 구룡폭포에 도착 했다~
와~
높은 바위산에서 굽이치며 떨어지는 폭포수의 위세가 장엄 하다.
우렁찬 물소리와 주변의 풍광에 취해 본다
지금까지 수고한 걸음을 한방에 값고도 남는다~
또한, 이제것 쌓인 스트레스가 한방에 달아난다
우리는 삼삼오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이후, 단체 사진을 찍는데 붉은 티셔츠를 입은 회원들의
모습과 폭포 배경과 어울려진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이다.
폭포 주변에서 얼마간 휴식과 풍광을 음미한 후 우리는
점심을 먹게 되었다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두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각자 정성것 마련한 음식을 나누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점심이 산행의 맛을
더해 준다 ~
마치 오케스트라를 연상케 하는 참 아름다운 순간 이다~
점심을 먹으며 지난 짧은 환상의 시간을 보낸 후
2시30분경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을
시작 했다.
‘하산 도중 탐방 하기로 한 ‘금강사'는 시간이 없어 경내의
아담한 모습만 스쳐가며 감상하고 계속해서 하산을 시작 했다.
하산 시 약간의 시간을 내어 계곡물에 잠시 발을 담구어
보기로 한 계획을 시간 관계상 이루지 못하고 하산을
하게 되어 좀 아쉽다.
그런데 웬걸 ! 박준규님은 만물상 까지 갔다 오고 시간이 남아
계곡에 발까지 씻을수 있던 여유가 있었다 한다~
( 역시 건강의 덕을 보는 것 같다~)
3시40분경 주차장에 도착 저녁 만찬 장소인 진부에 있는
‘ 남경 막국수’ 집으로 향했다.
4시 40분경 진부 막국수 집에 도착!
막국수와 수육 그리고 막걸리,맥주,소주를 앞에 두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건배제의 ~
오늘 만찬을 찬조하신‘엄한용님’의 건배 제의에 따라
건강과 우정을 위해여~~
산!산!산!
즐겁고 우렁차게 화답한다.~
캬~
오늘의 산행 약 3시간 거리 1만6천 보를 걸어서 몸이 약간
나른할 즈음 마시는
한잔의 ‘오대산 막걸리’ 맛이 끝내준다~
웬걸~, 그런데 회원들의 술 마시는 양이 예전과는 비교 안 될
정도로 작아 진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식사 분위기도 고품격으로 조용해진 느낌
인듯 하다?
(칠순 (從心)- 뜻대로 해도 어긋나지 않는 나이라 그런 것
아닐 까요?~ㅎㅎ)
아무튼, 만찬을 제공해 주신 엄한용님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귀환~
귀환 도중 ‘ 이해종 전 회장님’이 해군 천안함 뱃지 20개를
‘장완철’님 으로 부터 우리 회원들에게 선물할 증정품으로 전달
받아 나누어 주었다.
국가 방위를 위해 순직한 해군 천안함 희생자의 의미가
새겨져 있는 뱃지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 하는 이해종 예비역 해군대령
님의 나라 사랑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숭고한 뜻이 담겨진 뱃지를 지니게 되고 소중한 뜻을 기리게 되어
감사하다.
장완철님과 이해종님 덕분에 우리 모두 더불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상기 시켜 주어 감사하다.
장완철님 감사 해유~~
귀환 시 차량은 막힘없이 잘 빠지는 가운데 차내에서는 이어지는
명장 김도인 님의 웃음 보따리 멘트에 따라 웃다 보니
어느새 인가 서울에 도착 했다~
(명장님이 없으면 재미가 어찌 될까 걱정 되네유~~ ㅎㅎ)
우리는 예상시간 보다 이른 시간인
7시50분경 사당역에 도착 했다.~~
8월 우리 산악회 일정을 말씀 드리면,
오는 8월은 여름철 휴가철 관계로 산행은 없고
9월 산행은 추석 관계로 9월 첫째주 토요일인 9월7일
산행을 가겠습니다.
회원님들 께서 추천할만한 산행 코스가 있으시면
소개 바라며,
이로서 2019년 7월 산행을 마칩니다.~
그럼 9월에 다시 만나 뵙길 기대하며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세요~~
감사 합니다.~
회장 : 한 성 복 (010-6371-5277
총리 : 허 전(010-5222-5754)
감사 : 박 천 준(011-745-2099)
명장 : 김 도 인 (010-5261-8411)
군기 이사 : 김 천 년(010-5685-3259)
동원 이사 : 장 완 철(010-3742-3710)
홍보 이사 : 이 제 신(010-3255-0986)
산악회 주치의 : 신 동 석(010-6700-6551)
顧 問 : 김 태 선(010-3753-0595)
나 춘 균(010-5239-3757)
이 낙 천(010-6253-1616) 가나다
첫댓글 최근 3년간 7월달 산행 참석 인원을 살펴보니, 2017년 7월, 24명(오대산, 선재길), 2018년 7월, 29명(치악산 부곡계곡), 2019년 7월, 26명(오대산, 소금강)
이었습니다. 7월달 산행 참석 인원은 30명 넘기기가 쉽지 않은듯 합니다. 내년 7월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소금강은 어느 계절에 가봐도 참 시원하고
후회없는 명소라고 생각 합니다. 저도 17,000보 가량 걸었고 땀도 많이 흘렸습니다. 비례해서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유경현 동기 회장님, 한성복 산악회 회장님과 친구 엄한용을 비롯한 참석한 모든 동기분들께 산악회 총무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9월 산행때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회장님의 산행기가 동영상 보듯 머리에 그려집니다. 조만간 소설가로 데뷔하시면 어떠실지요... 수고 많으셨고 동기회를 위해 힘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