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경 신지아래님 쥐약님과 계관산 북배산을 동반산행 하면서 춘천 분지종주를 하는것이 어떻겠냐고 권유를 받은바 있었다.
한강 기맥 탐사하면서 체력도 보강이 된것 같고 5월이 지나면 뜨겁고 더운날시와 등반로에 억새풀이 장애가 되어 쉽지않을것같아 4월중에 1구간을하려고 계획하였다. 그러나 일기 예보가 비 소식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심한 바람이 에상된다는것이다.
26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예보대로 천둥 번개와 비바람이 몰아친다.....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가길 바랐는데 오늘은 기가 막히게 도 잘 맞아 떨어진다. 그러나 오전에 개인다고 하니 여우잠을자고 7시에 깨어나니 하늘은 잔뜩 흐렷지만 비는 그쳤다. 다행이다.게혹했던일 행장을 차리고 의암교를 지나 신흥사 입구 들머리에 들어서니 8시다...그런데 또 부슬비가 비실비실 내린다. 좋다...가자!!!!!
신흥사 입구 들머리
봄비를 맞아 푸른 잎이 싱그럽다....사람이나 자연이나 어린새싹은 넘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지나온 의암교와 46번 경춘 국도
가야할 등로
용화봉이 보이고
작은 초원을 지나
용화봉(654m)
의암호와 북한강에 발을 담그고 우뚝 서있는 기암절벽의 삼악산. 그안에는 선녀탕을 비롯한 수많은 소를 만들며 흐르는 계곡 과 노송군락들.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호수와 춘천시는 한폭의 그림같은 절경이다. 아울러 상원사 흥국사 봉덕사 등 여러 사찰과 고대에 축성된 산성이 산재되어 있는 유서 깊은 산이다...
산림욕 하기 딱 좋은 코스~~ 솔개님의 전화 산행마치고 저녁에 酒님을 찾아 뵙자고~~ㅋㅋ 이리 좋을수가~~
석파령 고갯길
누구 묘인지 잘 모르겠다 (신지아래님 전화~~계관산에 와 계신다고!!! 두릅도딸겸 운동삼아 오셨다는데 축지법을 쓰시나?? 546봉에 있을때 춘천에서 출발 하신다고 하셨는데~~오늘 산에서 조우하긴 힘들겠다고 하니 힘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다.감사합니다..
당림리 배말골
계관산 방화선길을 오르다가 신지아래님의 격문이 길에 쓰여져있다."병희 아우 화이팅" 이라고 감사 합니다...
지나온 능선
삼악산과 석파령이 아스라이 보이고....
계관산(756m)
춘천시 서면 가평군 북면과 경계를 이루며 북배산 가덕산 몽덕산으로 이어나가는 연장 선상의 산으로 방화선으로 연결 특히 가을철이면 방화선에 빼곡히 들어선 억새풀의 황금빛 줄기와 하얀 머리털 꽃의 흔들리는 낭만적인 모습이 일품이다.
싸리재
목동리
뒤돌아본 계관산
가야할 북배산 등로
삼가리 분기점
북배산(867m)
춘천 분지를 애워싼 대표적인 산이라면 동쪽에는 대룡산이 버티고 있고,서족에는 북배산이 맞서고 있다. 그래서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막힘이 없다.북서쪽의 화악산 동쪽의 의암호와 춘천시가지 그너머 대룡산 북쪽의 용화산 서쪽의 명지산 남쪽 멀리 용문산 까지는 한눈에 들어오는 춘천 제일의 전망대이다. 그러나 오늘 나에게 그런조망까지 허락치 않는것은 못내 아쉽긴 하지만 마음속에 그려 보는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다.
가덕산 등로
퇴골 저수지 (얼마전 산악자전거 라이딩 왔던곳이다)
중앙에 관측되는것이 삿갓봉
되돌아 본 등로
삿갓봉 갈림길 직진하면 몽덕산족이다.
가덕산(858.1m)
북배산 계관산과 주능선이 방화선으로 연이어 있으며 겨울철 방화선에 눈이 쌓이면 만리장성과 흡사한 형상으로 장관을 이룬다. 삿갓봉 아래에 위치한 춘천댐 민물매운탕 골짜기 마을의 매운탕맛은 가히 전국에서 따라올 곳이 없다고 한다.
몽덕산 가는길
춘천 수렵장이 아래로 보이고......
수렵장 철책선이 삿갓봉 가지 이어진다.
가야할 삿갓봉
괴목들
하트모양의 괴목 너무 좋아 아주 뿥어 버렸다??
지나온 북배산
삿갓봉
삿갓봉 무인 산불 감시 카메라
내리막길
잠간 쉬고 있을때 쥐약님 전화 ~~버스로 간다해도 춘천댐까지 와서 픽업해주시겠다고 오늘 산행이 외롭지 않은것은 끈끈한 정으로 항상 염려해주는 산우님들 때문일것이다....
첫댓글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구나 나도 갈수 있겠다
같이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