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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행블로거기자단 원문보기 글쓴이: 밥드쉬아
태백산맥▶유자수확체험▶녹동항▶고흥의 일몰▶나로 우주과학관▶능가사 |
과거와 현재, 미래의 얼굴이 맞대고 있는곳 !! 고흥으로 GO! GO!
고흥~ 참으로 멀고도 멀다~ 막내올케의 친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언제한번 올케네 친정구경도 하고 그곳의 구석구석을 돌아볼계획을 세웠지만
서로 시간에 쫓겨 내내 가는날이 언제가 될까 ? 하고 세월만 흐르고 있던참에 트레블아이 체험단으로 고흥을 방문하게 되는 행운을 안고 고흥을 다녀오게 되었다 .
고흥을 오고 가는사이에 내가 느낀건 남동생이 " 참 고생이 많구나" 라는 것이었다.
얼마나 먼지 에고 에고 허리야 몸이 뒤틀린다~^^;;
고흥은 주위의 유명세로 고흥이란 지명자체가 배제된 느낌이다~
왜냐구요... 주위의 보성녹차밭,그리고 여수,순천 막강한 유명세를 띤 지역들이라 고흥은 뒷전~~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고흥을 비켜가버렸다~ 그러나 한순간 ~ 고흥이란 지명이 떠오르는 태양처럼 둥실 떠오르게 되었는데 바로 고흥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장이였다는거~ 와우!!
고흥하면 유자,밖에 생각이 안났는데 이제는 유자,참다래,석류와 더불어
나로 우주센타가 고흥의 외나로도에 위치하고 있고, 우리나라 우주기술개발에 필요한 인프라가 골고루 갖추어 미래 우주시대 첨단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전초기지가 되었다는 사실을 굳이 알고 가야 할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고흥을 더 많이 알고 찾아갈것이라는 확신의 믿음이 간다.
태백산맥소설에서 등장하는 현부자네 집을 방문했는데 이곳은 한시대를 반영하는 집으로 안채와 대문을 보면 한옥을 기본으로 삼았으나 곳곳에 일본식을 가미한 집이라고 한다. 요즘 태백산맥을 읽어보지 않으면 대화가 안된다는데....정말 쑥스럽기 그지없는 나는 책만 만져보았지 읽어보지 않아서 내용을 잘모른다~ 그래서인데 이제라도 읽어볼 요량이다~^^;; 이집은 더 이를데 없는 명당이라고 하는데 잘사는 부자집들을 보면 하나같이 들녁을 다 ~ 내려다볼수 있는곳에 위치하고 있다. 당근 ~~ 현부자네집도 그런 좋은곳에 위치하고 있다.
현부자네집 툇마루에 걸터 앉아서 문화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시간이 있었는데 육성으로 또록또록 재미있게 풀어 나가 듣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버렸다.
가끔 문화 해설가들의 설명을 듣노라며 그지역의 특성을 재미있게 얘기 하는분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해보았음 하는 바람도 ..ㅋㅋ
태백산맥 문학관이다.
문학관 옆의 옹석벽화는 백두대간의 염원을 발굴,이를 건축언어로 표현한 함의를 비보하면 지구상에 마지막 남
은 분단의 아품을 종식하고 통일을 간구하는 문학,건축,미술이 조화를 이룬 최초,최대의 옹석벽화작품이다.
전시관에는 1전시실과 2전시실로 나뉘어 있고,
1전시실에는 집필동기와 4년간의 자료조사와 6년간의 집필소설 태백산맥의 탄생에 관해서 전시되어있다.
소설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와,한의 모닥불,민중의 불꽃,분단과 전쟁,전쟁과 분단,16,500매의 육필원고와 한과 의식의 매듭을 풀며, 분단문학의 지평을 열고 ,이적성 시비와 논란, 그리고 영화 태백산맥,
세계인의 소설 태백산맥,내가 쓰는 태백산맥등이 전시 되어있어서 하나하나 전시실을 돌다보며 얼마나 인고를 깎으며 소설을 집필했는지를 알아볼수가 있다.
조정래 작가의 만화 캐릭터와 전시실 내부와 아들과 며느리,독자들의 원고 필사본이 전시되어 있다~
700만부가 넘었다고 하는데 실로 대단한일이다~
고흥하면 유자인데 유자따기 체험을 하기위해서 농장으로 가서 직접 체험을 했다.
그러나 우리가 새콤달콤 먹기만 했지 직접 따보지 못해서 잘 몰랐는데 유자 나무의 가시가 너무 무서울정도로
커서 나무사이를 들어가면 잘못 찔릴까봐 조심조심.....그렇게 했는데도 결국은 찔려서 에궁~아파유 ㅠㅠㅠ
농부들의 고초를 몸소 체험했는데 어떻게 다 딸련지 ....우리가 체험했던 농장은 유기농이라 유자의 상태는
곱고 매끈하지는 않았지만 유기농의 매력으로 울퉁불퉁이 더 예뻐보이기만 한다.
따서 가져온 유자는 설명대로 설탕과 유자1:1 비율로 맛나게 담아서 유자차를 마시고 있다.
향이 ~~~흠~~~ 끝내 주게 향긋해요!!
우리 올케에게 말로만 듣던 녹동항이다~ 녹동항은 수산물이 싸다고 들었는데 항구가 아담하면서도 아기자기해서 유람선을 타기전 시간이 남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이것 저것 사기도 했는데 가격들도 저렴해서 지갑의 돈이 나가도 기분이 좋았다.
녹동항에서의 일몰이 아름답다~ 소록도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일몰에 그저 빠져드는 황홀함에 젖어든다.
고흥에서 맞이하는 일몰을 잊기엔 너무 힘들것 같다는 나의 생각은~~~ㅎㅎ
가족들과 다함께 왔으면 싶지만..... 다음에 가족들과 고흥여행을 계획해야겠다.
2010년 일출맞이를 고흥 남열리에서 맞는것을 고려해봐야겠다 ~ 남열리에서도 일출행사를 한다고 하니
복잡한 동해보다는 이곳이 더 좋을것 같고 가족들에게 남도의 밥상도 먹여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숙소에 돌아와 엽서쓰는 시간을 가졌는데 회사일에 바빠서 여행을 함께 오지 못한 동생에게 고흥의
소식을 전해 주고 싶어서 여행지의 이모저모 몇자 적어보았다.
고흥에서 하나밖에 없는 빅토리아 호텔이라고 한다~ 고흥이 관광지로 많이 알려지지않아서
호텔이 아마도 하나밖에 없었을까??
암튼 깨끗하고 친절하며 아침밥상의 푸짐함에 입이 떡 벌어져 다시 찾고픈 호텔이다~
소련 사람들의 투숙객이 많아서( 나로호 우주미사일 연구원) 미리 예약하지 않음 조금은 힘들다고 한다.
객실에서 해변을 내려다 볼수도있고, 산책도 할수가 있고 , 저녁에는 캠프 파이어도 할수가 있다고 한다.
2일째 ~ 나로 우주과학관을 가는 도중 나로 우주공원을 잠시 들렀다~
공원에서 바라보는 앞바다는 잔잔하면서 평온해 보였는데 날씨는 그리 밝아 보이지는 않았다.
나로우주공원의 기념탑~
최초로 발사했던 우주발사체이다~ 실패로 돌아갔지만 곧 다시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성공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누군가 얘기하는데 통일이 되면 북한의 기술을
더한다면 더빨리 우주선을 발사할수 있을거라고 한다. 듣고 보니 그렇네~ 북한은 미사일을 몇번이나
쏘면서 위협하는데....쩝 하루빨리 통일이 되면 좋을텐데...
우주 과학관입구이다~
개장은 10부터 인데 영상 상영및 과학관 안내 ▶상설전시안내▶야외전시장 관람을 할수가 있다.
우주 과학관을 들어가면 먼저 영상상영을 볼수 있다~~
우주발사체와 포물선으로 대화를 해보고 우주인이 되어 보기도 하면서 과학관의 관람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ISS내부인데 우주선안에서의 샤워와 취침,그리고 볼일(뒷간),음식등 신기하기만 하다~
정말 과학의 힘이 지구를 정복하고 우주까지 섭렵하고 이제는 일반인들이 달나라 관광하러 다녀온다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릴 날이 멀지 않은것의 확신이 온다.
우주 공간에서 내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날아 다닐것 같다~ 기념촬영~ㅎㅎ
함께 여행온 여자 아이도 신기 한듯 이것 저것 탐방에 몰두 하고 있다.
전시관에는 과학기술 위성,인공위성의 구조,아리랑위성,위성통신,태양계행성,궤도운동,대기의 저항,로켓에 받는 압력등등에 관련해서 전시를 해 두었다~
사실 과학에 우둔한 나도 전시관을 돌다보니 과학의 발달에 놀란 토끼마냥 신기해 했는데
과학에 관심있는 큰아들과 함께 왔음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고흥은 어디를 가던지 간에 갈대밭이 무성하게 있었는데, 마냥 갈대밭을 거닐며 감성의 시간을 갖는다면 누구나
시인이 되지 않을까?? ㅎㅎ 가는곳마다 한폭의 그림 풍경이다.
2일의 마지막코스 능가사이다~
능가사는 여지껏 다닌 여느 사찰과 너무나 달랐다.
일반 사찰들은 사찰의 웅장함과 화려함으로 압도를 했지만 이곳 능가사는 너무나 수수하고 소박하다고 해야겠다.
능가사는 웅장한 팔영산의 풍경속에 위치하고 ,대웅전과 사천왕상,범종, 비천상과 8괘문양을 살펴볼수가 있고
특히 팔영산은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릴넘치는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자락 아래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이 펼쳐진 다도해의 풍정을 감상하기에 둘도 없는 좋은 곳이라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는다고 한다.
능가사 사적비이다~ 사적비란 절의 내력을 적어 놓은거라고 하는데
능가사는 처음 지어졌을때는 보현사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능가사를 뒤로 하고 1박2일의 고흥여행은 마무리하고 돌아오는데 그지방을 돌아 보고 오기엔 너무 짧아서 고흥을 여행을 한다면 최소 2박3일은 해야할것 같다~ 다음에도 고흥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기로 해야겠다 ~수박겉핧기가 되어버린 1박2일 이였지만 나름 고흥을 조금은 알고 갈수 있기에 다음기회에는 여유있게 돌아 보리라~
첫댓글 일몰이 넘 아름답습니다...사실 나도 태백산맥 은 만져보기만
이제라도 읽어보려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