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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語集-1(학어집)
學語集은 옛 선조들이 自然. 萬物의 이치나 생태 등을 익힐 수 있었던 책입니다.
요즘의 자연과학과는 달라 이해하기 힘든 점도 있으나
동양 사상이나 철학을 엿볼 수 있으며 옛날 사람들이 자연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서당에서 四字小學, 推句를 공부하고
本書를 배웠으며 本書는 명심보감에 들어가기 전 문법 및
조사를 익혀 명심보감에 어렵지 않게 배우도록 하였습니다.
학어집도 같은 주제별로 엮었기 때문에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의 구성은
①먼저 본문을 싣고
②음을 달았으며
③해석을 쓴 후
④한자의 음과 훈을 달았습니다.
⑤해석에 어려운 부분을 다시 보충 설명을 해 두었습니다.
먼저 한자의 음과 훈을 여러 번 반복하여 읽고
모르는 한자의 음과 훈을 익힌 후 음을 읽고 해석을 읽으십시오.
한자 풀이는 형성문자와 회의 문자의 경우 분해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습니다.
天 地 日 月 에 관하여
◉ 天이라
天者는 蒼蒼在上하야 輕淸而至高하니 日月星辰이 繫焉이로다
(천이라 천자는 창창재상하야 경청이지고하니 일월성신이 계언이로다)
하늘이라 하늘이라는 것은 푸르고 푸르고 위에 있어서 가볍고 맑으며
지극히 높으니 해와 달과 별들이 매어 있도다.
蒼 푸를 창 : 草(뜻) +倉창(음) = 蒼 (형성문자) 풀은 푸른빛이다.
輕 가벼울 경 : 車(뜻)+ (음)= 輕 (형성문자) 스레에 싣고 가니 가볍다.
淸 맑을 청 : 水(뜻)+靑(음)=淸 (형성문자) 물이 푸르니 맑다.
◉地라
地 者는 在 下 而 博 厚하니 山 川 萬 物이 皆 載 焉이로다
(지라 지자는 재하이박후하니 산천만물이 개재언이로다)
땅이라 땅이라는 것은 아래에 있으면서 넓고 두터우니 산과 내와 만물이 다 실려 있도다.
地 땅 지 :土+也=地 (회의문자) 흙과 이끼가 있으니 땅
物 물건 물 : 牛+勿=物 (형성문자) 소와 같은 짐승도 물건이라고 했음
載 실을 재 : 車+哉(어조사재)= 載 (형성문자) 차에 싣다.
◉日이라
日者는 太陽之精이라 朝出于扶桑하야
暮入于若木하니 冬則短하고 夏則長이로다
(일자는 태양지정이라 조출우부상하야
모입우약목하니 동즉단하고 하즉장이로다)
해라 해라는 것은 큰 양의 정기라 아침에 부상에서 나와서
저물면 약목으로 들어가니 겨울에는 곧 짧고 여름에는 곧 길도다.
太陽之精 : 동양 사상에서는 우주는 음기와 양기로 나누어 졌다고 함
해는 양기 중에서 가장 큰 양이고 달은 음기 중에서 가장 크다고 함
扶桑 : 동쪽에 있는 神木 . 옛 사람은 해가 나무에서 나왔다고 생각함
그래서 동녘동에 木 + 日임
若木 : 서쪽에 있는 神木
精 정기 정 精氣(정기) 精神(정신) 精密(정밀)
桑 뽕나무 상 桑田碧海(상전벽해)
◉月이라
月者는 太陰之精이라 遇夜而明하니 望前은 漸圓하고 望後는 漸缺이로다
(월자는 태음지정이라 우야이명하니 망전은 점원하고 망후는 점결이로다)
달이라 달이라는 것은 큰 음의 정기라 밤을 만나서 밝으니
보름 전은 점점 둥글고 보름 후는 점점 이그러지도다.
陰 그늘 음 陰地(음지) 陰散(음산) 陰陽(음양) 漸 점차 점 漸進(점진) 漸次(점차)
遇만날우 ★모양이 비슷한 한자 偶 짝 우 愚 어리석을 우 隅 모퉁이우
圓둥글원 圓滿(원만) ★모양이 비슷한 한자 員 인원원
星 風 雲 露 에 관하여
◉星辰이라
星辰者는 萬物之精이니 上爲星辰하야 晝隱夜現이로다
(성신자는 만물지정이니 상위성신하야 주은야현이로다)
별이라 별이라는 것은 만가지 물건의 정기이니 올라가 별이 되어서
낮에는 숨고 밤에는 나타나도다.
日+生=星별성
辰 별 신, 별 진 ★晨 새벽 신 晝 낮주 ★ 畵 그림화 書 글 서
隱 숨을 은 隱身(은신) 隱物(은물) 隱忍自重(은인자중)
◉風이라
風者는 大塊噓氣하야 去來空中하고 動息有時하니 本無跡이니 能有聲이로다
(풍자는 대괴허기하야 거래공중하고 동식유시하니 본무적이니 능유성이로다)
바람이라 바람이라는 것은 큰 땅덩어리가 기운을 내불어서 가고
오는 것을 공중에서 하고 움직이고 쉬는 때가 있으니
본래 자취가 없으나 능히 소리는 있도다.
塊 땅덩어리 괴 : 土+鬼=塊
★傀허수아비괴 愧부끄러울괴 槐회나무괴
噓 내불 허 : 口+虛(빌허 )=噓 형성문자
息 쉴 식 : 自+心=息 (회의문자)자신이 편히 쉬면 마음이 편안하다.
安息(안식) 休息(휴식) 跡 자취 적 : 足+亦(붉을적)=跡 (형성문자) 足跡(족적)
◉雲이라
雲者는 山川之靈氣니 蒸而爲雲하야
隨風而行하고 以施雨雪하며 常從飛龍이로다
(운자는 산천지령기니 증이위운하야
수풍이행하고 이시우설하며 상종비룡이로다)
구름이라 구름이라는 것은 산과 내의 신령의 기운이니
증발하여 구름이 되어서 바람을 따라서 다니고
써 비와 눈을 베풀며 항상 나는 용을 따르도다.
靈 신령 령 靈魂(영혼) 蒸 찔 증 蒸氣(증기) 蒸發(증발)
隨 따를 수 隨行(수행) 施 베풀 시 施行(시행) 實施(실시) 布施(보시)
龍 용 룡 雙龍(쌍룡) 飛龍(비룡) 龍床(용상)
雪 눈 설 : 雨 + ⺕(손을 나타내는 또 우) = 雪 (회의문자) 손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눈이다.
◉露라
春夏之際에 天氣는 下降하고 地氣는 上昇하니 化爲露하야 潤草木 百穀이로다
(춘하지제에 천기는 하강하고 지기는 상승하니 화위로하야 윤초목백곡이로다)
이슬이라 봄과 여름의 때에 하늘의 기운은 아래로 내리고
땅의 기운은 위로 오르니 변하여 이슬이 되어서
풀과 나무와 온갖 곡식을 윤택하게 하도다.
際 때 제 降 내릴 강 昇 오를 승 昇降(승강) 上昇(상승)
露이슬로 : 雨(비우)뜻+路(길로)=露 (형성문자) 白露(백로)
潤윤택할윤 : 水+閏(윤달윤)음=潤 (형성문자) 潤氣(윤기)
穀곡식곡 ★곡식 禾을 殳두들겨 팬다 (곡식을 떤다) 糧穀(양곡)
雨 霧 雷 霜 雪 에 관하여
◉雨라
雨者는 天地之 澤이라 時行濡物하야 以生草木하고 又養禾稼로다
(우라 우자는 천지지패택이라 시행유물하야 이생초목하고 우양화가로다)
비라 비라는 것은 하늘에서 땅으로 쏟아져서 혜택이라
때로 다닐 때에 물건을 적시어서 풀과 나무를 살게 하고 또 벼를 자라게 하도다.
水+澤=澤혜택 택 ★ 모양이 비슷한 한자 擇 가릴 택 濡 비쏟아질 패
養 기를 양 禾 벼 화 稼 벼심을 가 : 禾(벼 화)뜻+家(집 가)음=稼 (형성문자)
◉霧라
地氣發而天氣不應하면 則爲霧하니
片時噓起하야 尺地難辨이로다
(지기발이천기불응하면 즉위무하니
편시허기하야 척지난변이로다)
안개라 땅의 기운이 피어나서 하늘의 기운이 응하지 아니하면
곧 안개가 되니 잠깐 사이에 불어 일어나서 한자의 땅도 구별하기 어렵도다.
霧 안개 무 應 응할 응 噓 불 허 辨 분 별할 변 辨別(변별)
◉雷라
陰陽이 相搏而成雷聲하니 動以爲天皇之威로다
(음양이 상박이성뢰성하니 동이위천황지위로다)
우뢰라 음기와 양기가 서로 쳐서 우렛소리를 이루니
움직여서 천왕의 위엄이 되도다.
雷 우뢰 뢰 雨雷(우뢰) 雷聲(뇌성) 雷雨(뇌우) 搏 칠 박
聲소리성 皇 임금 황 皇帝(황제) 皇室(황실) 威 위엄 위 威嚴(위엄)
◉霜이라
秋冬之間에 天氣는 上昇하고 地氣는 下降하니
상乃降하야 肅殺萬物하야 使草木黃落이로다
(추동지간에 천기는 상승하고 지기는 하강하니
상내강하야 숙살만물하야 사초목황락이로다)
서리라 가을과 겨울 사이에 하늘의 기운은 위로 오르고
땅의 기운은 아래로 내리니 서리가 이에 내려서
만가지 물건을 말려 죽여서 풀과 나무로 하여금 누렇게 떨어지게 하도다.
霜 서리 상 : 雨 + 相 = 霜 (형성문자) 肅 엄숙할 숙, 말릴숙
殺죽일살 使하여금사 ,부릴사
落 떨어질 락 : 草 + 洛 = 落 (형성문자)
◉雪이라
天地 氣閉而爲窮陰하고 陰氣凝而爲雪하니
其氣寒하며 其色白하야 遇太陽則消로다
(천지기폐이위궁음하고 음기응이위설하니
기기한하며 기색백하야 우태양칙소로다)
눈이라 하늘과 땅이 기운이 닫혀서 음기가 다하게 되고
음기가 엉기어서 눈이 되니 그 기운이 차며 그 빛이 희어서 태양을 만난즉 녹도다.
雪 눈 설 : 雨 + ⺕(또 우) 손을 나타냄 = 雪 (회의문자)
閉 닫을 폐 窮 궁할 궁 凝 엉길 응
春 夏 秋 冬에 관하여
◉春이라
春之爲時也 日暖風和하야 草木이 化生하고
百花爭發하니 農夫耕田이로다
(춘지위시야 일난풍화하야 초목이 화생하고
백화쟁발하니 농부경전 이로다)
봄이라 봄의 때가 되니 날이 따뜻하고 바람이 화창하여
풀과 나무에 변화가 생기고 온갖 꽃이 꽃이 다투어 피니 농부가 밭을 갈도다.
暖 따뜻할 난 發 필 발 農 농사 농 耕 밭갈 경 耕作(경작)
◉夏라
夏之爲時也 日永風薰하야 草木이 長茂하니 農人이 耘耔(쟁기뢰)로다
하지위시야 일영풍훈하야 초목이 장무하니 농인이 운자로다)
여름이라 여름의 때가 되니 해가 길고 바람이 더워서
풀과 나무가 자라서 무성하니 농사짓는 사람이 김매도다.
薰 더울 훈 : 草 + 熏 (연기낄 훈) = 薰 (형성문자)
茂 무성할 무 : 草 + 戊(천간 무) = 茂 (형성문자)
耘 김맬 운 : 耒(쟁기 뢰) + 云(이를 운) = 耘 (형성문자) 耔 김맬 자
◉秋라
夏盡秋來에 凉風이 至에 霜露降하야
草木이 黃落하고 百穀이 用成하니 農人收穫이로다
(하진추래에 양풍이 지에 상로강하야
초목이 황락하고 백곡이 용성하니 농인수확이로다)
가을이라 여름이 다하고 가을이 옴에 서늘한 바람이
이름에 서리와 이슬이 내려서 풀과 나무가 누렇게 떨어지고
백가지 곡식이 써 이루니 농사짓는 사람이 거두도다.
盡 다할 진 極盡(극진) 凉 서늘할 량 穀 곡식 곡 糧穀(양곡)
穫 거둘 확 收穫(수확) 霜 서리 상 : 雨 + 相 = 霜 (형성문자)
落 떨어질 락 : 草 + 洛 = 落 (형성문자)
◉冬이라
秋盡冬來에 北風이 起하고 白雪이 下하니
民乃取茅乘屋하고 墐(바를 근)戶入奧로다
(추진동래에 북풍이 기하고 백설이 하하니
민내취모승옥하고 근호입오로다)
겨울이라 가을이 다하고 겨울이 옴에 북쪽 바람이 일어나고
흰눈이 내리니 백성이 이에 띠를 취하고 집을 해 잇고
문을 바르고 아랫목에 들어가도다.
茅 띠 모(긴풀) 긴풀을 말려 엮어서 지붕에 올려서 잇는다.
乘 탈 승, 집해이을 승 屋 집 옥 墐 바를 근 奧 아랫목 오, 깊을 오
雪 눈 설 : 雨 + ⺕ = 雪 (회의문자) 손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눈이다.
◉四時라
一歲에 有四時하니 正月二月三月은 爲春이오
四月五月六月은 爲夏오 七月八月九月은 爲秋오 十月十一月十二月은 爲冬이로다
(일세에 유사시하니 정월이월삼월은 위춘이오
사월오월육월은 위하오 칠월팔월구월은 위추오 십월십일월십이월은 위동이로다)
사시라 한해에 사시가 있으니 정월 이월 삼월은 봄이고
사월 오월 유월은 여름이 되고 칠월 팔월 구월은 가을이 되고
시월 십일월 십이월은 겨울이 되도다.
歲 해 세
人倫道德에 관하여 (人, 父母, 兄弟, 君臣)
◉人이라
萬物之中에 惟人이 最靈하니
稟受五氣하야 以爲性故로 皆善이로다.
( 만물지중에 유인이 최령하니
품수오기하야 이위성고로 개선이로다.)
사람이라 만가지 물건 가운데에 오직 사람이 가장 신령스러우니
다섯 가지 기운을 받아서 성품이 된 고로 다 선하도다.
五氣 : 金 木 水 火 土 (음양오행설에서 나온 말) 惟 오직 유
最 가장 최 靈 신령 령 靈魂(영혼) 神靈(신령) 靈物(영물)
稟 줄 품 氣稟(기품) 稟性(품성) 皆 다 개
◉父母라
父兮生我하시고 母兮育我하시니 父猶天也며 母猶地也라
欲報之德인댄 昊天罔極이로다
(부혜생아하시고 모혜육아하시니 부유천야며 모유지야라
욕보지덕인댄 호천망극이로다)
부모라 아버지께서 나를 낳아 주시고 어머니께서 나를 기르셨으니
아버지께서는 하늘과 같으며 어머니께서는 땅과 같으니라 그
덕을 갚고자 하는데 하늘 같이 넓어서 다함이 없도다.
猶 오히려 유 欲 하고자할 욕 報 갚을 보 德 덕 덕 極 다할 극
◉子라.
人子之職이 惟孝爲大하니 養之以禮하면 斯爲孝矣라
瞻彼林烏호되 亦知反哺어늘 可以人而不如鳥乎아.
(자라. 인자지직이 유효위대하니 양지이례하면 사위효의라
첨피임오 호되 역지반포어늘 가이인이불여조호아.)
아들이라 사람의 아들이 된 직분이 오직 효도가 큼이 되니
예로써 봉양하면 이것이 효도가 되니라 저 숲의 까마귀를 보건데
또한 돌 이켜 먹일 줄 알고 가히 써 사람이면서 까마귀만 못하겠는가.
까마귀는 새끼일 때 어미새가 먹여주지만 커서는 어미를 먹이므로 효도하는 새이다.
職 직분 직 敎職(교직) 職分(직분) 職業(직업)
養 기를 양 養育(양육) 敎養(교양) 素養(소양) 瞻 볼 첨 哺 먹일 포
◉兄弟라
長 曰 兄이오 季曰弟니 比之木則同根也오
比之雁則同行也니 兄弟之情은 友愛而已 로다.
형제라 장왈형이오 계왈제니 비지목즉동근야오
비지안즉동할야니 형제지정은 우애이이로다.)
형제라 어른을 가로되 형이라 하고 끝을 가로되
아우라 하니 나무에 비한 즉 같은 뿌리이고
기러기에 비한즉 같은 줄이니 형제의 정은 우애뿐이로다.
根 뿌리 근 : 木 + 艮(머무를 간) = 根 (회의문자)
나무를 머물러 있게 하는 것은 뿌리이다.
雁 기러기 안 情 뜻 정 愛 사랑 애 行 줄 항, 다닐 행 , 행할 행
★行列 항 렬 通行(통행) 行爲(행위)
◉君臣이라
君臣之間은 以義合者也이니 君視臣을 如手足하면
臣視君을 如元首이니 爲臣之道는 忠良이 而已로다.
(군신지간은 이의합자야이니 군시신을 여수족하면
신시군을 여원수이니 위신지도는 충량이이로다.)
임금과 신하라 임금과 신하의 사이는 의리로써 합하여
진자이니 임금이 신하 보기를 손과 발과 같이 하며
신하가 임금 보기를 으뜸이 되고 으뜸이되고 머리와 같이 할 지니
신하가 된 도리는 충성과 어짐뿐이로다.
間 사이 간 義 옳을 의 視 볼 시 元 으뜸 원 衣食, 士 , 孝悌, 師에 관하여
◉衣食이라
人情이 終歲不制則寒이오 一日不再食則飢故로
聖人이 乃制衣食하야 以厚生民이로다
(인정이 종세부제즉한이오 일일부재식즉기고로
성인이 내제의식하야 이후생민이로다)
옷과 음식이라 사람의 정이 해를 마치도록
옷을 만들지 아니한즉 춥고 하루에 다시 먹지 아니한즉
굶주린 고로 성인이 이에 옷과 음식을 만들어서 백성을 두터이 하도다.
終 끝 종 歲 해 세 制 법도 제 制度(제도) 法制(법제)
飢 주릴 기 飢餓(기아) 聖 성인 성 聖人(성인)
神聖(신성) 聖職(성직) 厚 두터울 후 厚朴(후박) 厚德(후덕) 溫厚(온후)
◉士라
士之爲業은 讀書修身하야 整其衣冠하며
謹其言行이니 凡爲仕進者 自士而始로다
(사지위업은 독서수신하야 정기의관하며
근기언행이니 범위사진자 자사이시로다)
선비라 선비의 일이 되는 것은 글을 읽고
몸을 닦아서 옷과 갓을 가지런하게 하며
그 말과 행실을 삼가할지니 무릇 벼슬길에
나아가게 되는 자가 선비로부터 비롯하도다.
業 업 업 讀 읽을 독 修 닦을 수 整 가지런할 정
整理(정리) 整齊(정제) 冠 갓 관 衣冠(의관)
謹 삼가할 근 謹愼(근신 : 행실을 조심하고 삼가함)
謹身(근신 : 몸을 삼가함 )
謹賀新年( 근하신년) : 삼가 새해를 축하함
◉孝悌라
孝悌之道는 根於天性하니 不孝不悌하면 近於禽獸也라
事親以誠하며 事長以敬이 是爲孝悌也로다
(효제지도는 근어천성하니 불효부제하면 근어금수야라
사친이성하며 사장이경이 시위효제야로다)
효도와 공경이라 효도와 공경의 도리는 천성에 근본하니
효도하지 아니하고 공손하지 아니하면 새와 짐승에 가까우니라
어버이 섬기기를 정성으로써 하며 어른 섬기기를 공경으로써
함이 이것이 효도와 공경이 되도다.
悌 공손 제 禽 새 금 獸 짐승 수 誠 정성 성 : 言 + 成 = 誠 (형성문자)
◉師라
敎我者 爲師니 非師면 無以學問이라
是故로 古之學者는 尊師를 如君父로다
(교아자 위사니 비사면 무이학문이라
시고로 고지학자는 존사를 여군부로다)
스승이라 나를 가르치는 자가 스승이 되니 스승이 아니면
써 학문이 없느니라 이런고로 옛날의 배우는 자는
스승 높이기를 임금과 아버지같이 하였도다. 君師父一體를 말함
問 물을 문 故 연고 고 學 배울 학 尊 높을 존 師 스승 사
文學, 讀書에 관하여
◉文學이라
人而不學이면不知道理하야無異禽獸故로
聖人이 乃制文學以敎人하야 使知三綱五倫과 孝悌禮義廉恥之道로다.
(인이불학이면 부지도리하야 무이금수고로
성인이 내제문학이교인하야 사지삼강오륜과 효제예의염치지도로다.)
문학이라 사람이면서 배우지 아니하면 도리와 이치를 알지 못하여
새와 짐승과 다름이 없는 고로 성인이 이에 문학을 만들어서
사람을 가르쳐서 삼강오륜과 효도와 공손과 예도와 옳음과
청렴과 부끄러움의 도리를 알게 하도다.
綱벼리강 義옳을의 恥부끄러울치
◉讀書라
讀書之時에 一其心志하야 勿思雜慮하고
敬對方冊하야 日夜勤讀하야 眼慣口熟이면 自可渙然也로다
(독서라 독서지시에 일기심지하야 물사잡려하고
경대방책하야 일야 근독하야 안관구숙이면 자가환연야로다)
독서라 글을 읽는 때에 그 마음과 뜻을 하나로 하여
잡된 생각을 하지 말고 바야흐로 책을 공경스럽게 대하여서
낮과 밤에 부지런히 읽어서 눈에 익숙하고 입에 익숙하게하면 스스로 풀리니라.
雜 섞일 잡 慮 생각 려 慣 익숙할 관 : 心 + 貫(꿸 관) = 慣 (형성문자)
熟 익을 숙 : 孰(누구 숙) + 火 = 熟 (형성문자)
渙 풀릴 환 : 水 + 奐 = 渙 (형성문자) ★煥 빛날 환 換 바꿀 환
四方, 草, 木, 에 관하여
◉四方이라
天地之間에 有四方하니 前爲南이오
後爲北이오左爲東이오 右爲西로다
(사방이라 천지지간에 유사방하니 전위남이오
후위북이오 좌위동이오 우위서로다)
사방이라 하늘과 땅사이에 사방이 있으니 앞은 남쪽이 되고
뒤는 북쪽이 되고 왼쪽은 동쪽이 되고 오른쪽은 서쪽이 되도다.
間 사이 간 後 뒤 후
◉草라
雜生山野하야 爲地之毛하니 春夏生長하고 秋冬則黃枯로다.
(초라 잡생산야하야 위지지모하니 춘하생장하고 추동즉황고로다.)
풀이라 산과 들에 섞이어 나서 땅의 터럭이 되니
봄과 여름에 나서 자라고 가을과 겨울에는 곧 누렇게 마르도다.
雜 섞일 잡 野 들 야 枯 마를 고 : 木 + 古 = 枯 (회의문자) 나무가 오래되면 마른다.
◉木이라
植根于土하야 枝幹漸長하니 春則葉生하고 秋則葉樂이로다.
(목이라 식근우토하야 지간점장하니 춘즉엽생하고 추즉엽락이로다.)
나무라 뿌리를 흙에 심어서 가지와 줄기가 점점 자라니
봄에는 곧 잎이 나고 가을에는 곧 잎이 떨어지도다.
植 심을 식 : 木 + 直 = 植 (회의문자) 나무를 곧게 세우면 심는 것이다.
幹 줄기 간 漸 점차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