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건너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옛 이름은 경운산 이었고 오봉산, 경수산, 청평산으로도 부르다 등산객에게 알려지면서 오봉산이 되었다. 기차와 배를 타고 가는 철도 산행지,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1,000년이 넘은 고찰 청평사(강원기념물 55), 청평사 회전문(보물 164), 아홉 가지 소리로 떨어진다는 구성폭포, 중국 원(元) 순제의 공주와 상삿뱀의 전설이 얽힌 삼층석탑(공주탑:강원문화재자료 8), 공주굴, 공주탕, 연못의 시조 라는 영지(남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등산은 배후령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른 뒤 구성폭포로 하산하는 4km, 2시간 걸리는 코스와 배후령에서 시작해 정상 에서 청평사를 지나 구성폭포로 하산하는 6km, 3시간 걸리는 코스, 배후령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른 뒤 부용계곡으로 하산하는 7km, 3시간 30분 걸리는 코스, 소양강댐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 청평사 선착장에서 시작해 구성폭포, 청평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청평사로 내려와 선착장으로 하산하는 7km, 3시간 30분 걸리는 코스 등이 있다.
대중교통편은 춘천-배후령행 시외버스를 타거나, 춘천 시내에서 소양강댐이나 배후령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탄다. 소양강댐에서 배를 타면 청평사까지 20분 걸린다. 승용차로 찾아가려면 46번 국도로 청평, 가평, 춘천시
를 거쳐 배후령까지 간다. [백과사전] ************************************************************************************************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오봉산(779m)은 옛적에는 경운산으로 불리어 졌던 산으 로, 지금의 이름은 다섯 개의 봉우리가 솟아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마적산은 오봉산의 주능선이 서남쪽으로 나가다가 정남 방향으로 꺽끼면서 최고봉인 785고지를 만들고 일직선으로 뻗어 내려가면서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를 일구고 있다.
능선에는 주로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같은 참나무류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도중에 무수한 칡덩쿨과 드룹나무 군락 이 있다. 소양강댐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도 있고 배편을 감안 소양강댐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산행코스 *배후령 → 1봉 → 4봉 → 정상 *소양호 선착장 → 청평사 → 홈통바위 → 정상 → 1봉 → 선착장
문화재 청평사 : 신라때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고려 광종24년(973년) 백암선원이 개창되면서 뚜렷한 역사를 지니게 되었다. 경내에 보물 제164호인 회전문과 애화 얽힌 공주탑이 있다.
교통 1) 중앙고속도 춘천 IC -> 46번국도(양구방면) -> 배후령 2) 하남 IC -> 팔당대교 -> 가평 -> 춘천 -> 46번국도(양구방면) -> 배후령
대중교통 *춘천 - 배후령 시내버스 40분 마다 운행 *춘천시내 - 소양댐 시내버스 10분간격 운행, *청평사행 선박 09:30-16:30(동절기), 09:30-18:00(하절기)중 30분 간격 운행, 10분 소요. [samna] *********************************************************************************************
# 鳥類名 由來 1. 검은등뻐꾸기[홀·딱·벗·고, 홀·딱·벗·고]
연두색으로 일렁이는 국립공원 이 산 저 산에서 새벽녘부터 홀딱 벗자고 ‘홀딱새’가 울어댄다. 홀딱새는 그 울음 소리가 마치 ‘홀·딱·벗·고’라고 들린다고 하여, 산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산사람들이 검은등뻐꾸기를 일컬어 부르는 이름이다.
검은등뻐꾸기는 뻐꾸기와 비슷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만 소리로 쉽게 구별된다. ‘카. 카. 카. 코~’하고 우는데 앞 세 음절의 높이가 같고 마지막 한 음절은 낮아 마치 ‘홀딱벗고’처럼 들린다고 홀딱벗고새로 불린다. 늦봄부터 녹음 짙은 한여름까지 산을 올라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검은등뻐꾸기 울음소리를 들어 보았으리라. 검은등뻐꾸기도 뻐꾸기와 마찬가지로 다른 새들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놓고, 그들로 하여금 새끼를 양육하게 하는 얌체족이다.
강원도 지방에서는 홀딱새가 울면 모내기를 시작한다. 모내기가 끝나가는 5월 중순부터는 뻐꾸기가 이 산 저 산을 날아다니며 ‘뻐꾹뻐꾹’ 울어대는데 뻐꾸기가 울면 이미 모내기는 끝나갈 무렵이다. 뻐꾹새 소리를 듣고 모내기를 하면 이미 한 해 농사로는 때가 늦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뻐꾹새가 울기 전에 모내기를 마치려고 농촌의 일손은 바쁘기만 하다.
검은등뻐꾸기와 뻐꾹새가 울 즈음의 산야는 그 속에 푹 파묻히고 싶도록 아름답게 변해가는 계절이다. 가장자리에 다섯 개의 하트 그림을 곱게 돌려 매놓은 듯 보이는 앵초와 큰앵초가 분홍색으로 곱게 단장을 하고, 햇볕이 잘 드는 돌무지 척박한 땅에는 뻐꾹채가 웅장한 모습(뻐꾹채는 우리나라 야생화 중에서 꽃이 제일 큰 무리 중의 하나이다.)으로 마지막 봄산을 수 놓는다. 뻐꾹새가 울 즈음에 꽃이 피기 때문에 뻐꾹채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식물은 꽃이 탐스럽게 크고 색상이 고와, 절굿대와 더불어 관상용으로 대량 생산이 기대되는 식물자원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단 한 종 밖에 없으며 꽃은 한 줄기에 한 개씩 5월에 핀다. 늦봄에서 초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피는 뻐꾹채는 우리 눈을 가장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빚깔의 대명사임에 틀림없다. 꽃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나는 이 꽃을 자주 책상 위에 꽂아 놓고 매우 끈질긴 뻐꾹채의 인내를 배운다. 처음에는 순박한 시골처녀의 나들이 옷 색깔처럼 싱싱하기만 하던 눈부신 분홍색 뻐꾹채의 꽃송이가 꽃병의 물속에 담긴 채 서서히 아름답던 색상을 잃어가며 말라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 보면서 삶의 희노애락을 경험한다.
원성스님의 시 홀딱벗고 마음을 가다듬어라 홀딱벗고 아상도 던져 버리고 홀딱벗고 망상도 지워 버리고 홀딱벗고 욕심도, 성냄도, 어리석음도... 홀딱벗고 정신차려라 홀딱벗고 열심히 공부하거라 홀딱벗고 반드시 성불해야 해 홀딱벗고 나처럼 되지 말고 홀딱벗고 홀딱벗고
2. 두견 [杜鵑, little cuckoo]
뻐꾸기목 두견과의 중형 조류 학명 Cuculus poliocephalus
몸길이 약 28cm이다. 머리와 목은 잿빛이고 등은 짙은 잿빛, 아랫면은 흰색 바탕에 가로줄무늬가 많다. 얼핏 보면 작은 매를 닮았으나 부리가 가늘면서 길고 약간 밑으로 굽었을 뿐 매부리처럼 굽지는 않았다. 다리는 작고 발가락은 앞뒤 2개씩이다. 겉모습이 같은 속의 뻐꾸기와 비슷하나 몸집이 훨씬 작고 몸 아랫면의 가로무늬 너비가 2∼3mm로 뻐꾸기의 1~2mm에 비해 넓으며 무늬의 수는 적다. 암컷도 같은 빛깔이지만 간혹 등에 붉은 갈색 바탕에 짙은 갈색 가로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한국·우수리·중국·히말라야·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타이완·인도 등지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흔한 여름새인데, 특히 비무장지대 숲에서는 여름이면 종일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나무에 앉아서 울고 날면서도 운다. 보통 나무의 중간 높이에 숨어서 행동하므로 우는 모습을 보기 어렵지만, 날면서 울 때는 하늘에서 볼 수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어댄다. 휘파람새나 산솔새 등 소형 조류의 둥지에 알을 1개씩 낳고 달아난다. 두견의 알은 갈색이다. 부화 후 2∼3일이면 새끼는 다른 새의 알이나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내고 둥지를 독차지한 뒤 가짜 어미새한테서 먹이를 받아먹으며 자란다. 송충이나 그 밖의 털벌레를 소화할 수 있도록 위벽에는 털이 나 있다.
우수리·만주·일본·중국 등의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말라카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에서 볼 수 있으며 도시 부근에서도 봄과 가을의 이동철에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옛날 시인들이 “두견새 우는 밤에” 라고 읊은 데서 두견새는 두견이 아니고 소쩍새를 잘못 적은 것이다.
3. 소쩍새 [scops owl]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조류 학명 Otus scops
몸길이 18.5~21.5cm이다. 몸의 빛깔은 잿빛이 도는 갈색 또는 붉은 갈색이다. 잿빛형의 암수는 이마와 정수리·목에 갈색 무늬가 있고 얼굴·가슴·배에는 짙은 갈색 무늬, 등·어깨·허리에는 잿빛 갈색 무늬, 뒷머리와 뒷목에는 붉은 갈색 무늬가 있다. 날개깃의 끝은 붉은 갈색이다. 붉은 갈색형의 암수는 붉은 갈색 바탕에 머리와 등에는 검은 세로무늬가 있고 꽁지깃에는 가로무늬, 날개깃에는 연한 갈색 무늬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털갈이는 8~10월에 한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솟쩍’ 하고 울면 다음해에 흉년이 들고, ‘솟적다’라고 울면 ‘솥이 작으니 큰 솥을 준비하라’는 뜻에서 다음해에 풍년이 온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한국의 중부 이북에서는 여름새이며 일부 무리는 나그네새이다. 산지 또는 평지 숲에 살면서 나무구멍에 알을 낳는데, 5월 초순에서 6월 중순에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아 암컷이 품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24~25일이고 새끼를 먹여 키우는 기간은 21일이다. 낮에는 숲속 나뭇가지에서 잠을 자고 저녁부터 활동한다. 먹이는 곤충이 주식이고 가끔 거미류도 잡아먹는다.
한국·사할린섬·우수리·아무르·중국(북동부) 등지에 분포하며 중국 남동부와 인도차이나 북부까지 내려가 겨울을 난다. +++++++++++++++++++++++++++++++++++++++++++++++++++++++++++++++++++